[충북일보] 한지(韓紙). 말 그대로 '한민족의 종이'를 일컫는다. 영어 표현도 다르지 않다. 'Korean paper'라는 고유명사로 불린다.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는 닥나무를 주재료로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다.3대째 가업을 이어 온 충북도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을 만나 전통 한지에 대해 들어봤다.◇ 천연재료만으로 1천년을 가는 한지안 장인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괴산 연풍의 6만6천여㎡ 닥나무 밭에서 30만여 그루의 닥나무를 직접 재배해 한지를 만든다.정성스럽게 키운 닥나무를 거둬들여 다발로 묶어 대형 가마솥에 삶는다. 껍질이 흐물흐물해져 벗겨질 정도가 될 때까지 푹 삶은 뒤 그 껍질을 벗겨낸다. 벗겨낸 껍질 안쪽 백색 내피 부분만을 가려 또 벗겨낸다. 이 백색 내피를 '백닥'이라고 부르며 한지를 만드는 주재료가 된다.콩대나 메밀대, 목화대를 태운 재로 만든 '잿물'도 준비한다. 이 잿물에 백닥을 넣어 한참을 또 삶는다.잿물에 삶아진 백닥을 꺼내 돌위에 올려 놓고 섬유질이 부드럽게 될 때까지 다진다. 부드럽게 다져진 백닥과 닥나무 뿌리를 으깨 짜낸 끈적한 액체를 물과 함께 섞어 풀어준다. 넓고 깊은 통에 연한 물풀처럼 풀어진 지액(紙液)을 발(簾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송학산이 예쁜 단풍으로 새 옷을 갈아입자 이곳에 자리한 강천사(주지 지광)는 17일 오후 5시 경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천 시민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산사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청주MBC정오의 희망곡 진행자로 활동하는 박혜은씨의 사회로 박상철, 독도는 한국땅의 정광태, 정율스님, 테너 이동원, 박구균, 양양,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문현지가 무대에 오른다.성의신과 국악연주단, 제천불교회관 문수합창단이 낮은 목소리로 등으로 무대를 장식한다.강천사는 참석자의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으로 마련한 송학초등학교에서 오후 3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부대행사로 오후 2시부터 '함께하는 송학산행' 행사가 열리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우리 전통차 즐기기' 시간도 마련한다.강천사의 대광명전·나한전·독성전·산신각·범종각·석조미륵불입상·석비·대휘 대종사 부도·소악사지 삼층석탑 둘러보는 '강천사 도량 둘러보기' 시간도 있다.음악회 전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에게 간단한 저녁을 제공하는 저녁 공양이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며 송학보건지소 특별부스에 마련하는 송학 농·특산물 특별 판매전도 이어진다.강천사는 송학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충북일보=영동] ㈔난계기념사업회는 19회 난계악학대상에 송혜진(55·여·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씨, 공로상에는 채치성(62·남·국악방송 사장)씨를 각각 선정했다.송 교수는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 현재 숙명가야금연주단 대표 및 예술감독,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음악 전공 교수로 재직 하는 등 악학발전에 기여했다.또 그는 조선 세종 때 아악 정비 과정과 궁중음악에 대한 학술적 연구 및 국악 입문자 대상으로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국악 이렇게 들어보세요'를 집필하는 등 30여편의 저서와 논문을 발간해 국악을 확산했다.지난 2005년부터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예술감독직을 수행하면서 국악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국악 장르를 개척하는 등 국악 대중화와 보급에 앞선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공로상을 받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채치성씨는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KBS라디오에서 국악 PD로 활동했으며, 2000년 국악방송 개국 때 편성제작팀 팀장, 국악FM방송 본부장을 거쳐 2013년 6월 국악방송 사장으로 취임해 방송을 통한 국악 한류 활성화에 앞장서 왔
[충북일보=청주] 이민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법무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청주향교는 12일 출입국관리사무소 앞마당에서 '이민자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이민자들에게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과 유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는 이민자 100여명이 참석했다.공연은 해금독주, 가야금 병창, 25현 가야금독주 등 전통 국악공연과 가요, 트럼펫 연주, 성악 등으로 이어졌다.부대행사로는 태국과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코너가 운영됐고 흥덕보건소의 무료 건강검진도 진행됐다.이진환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이민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고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사)청주예총이 2015 금대리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사랑이 넘치는 음악회"가 괴산군 연풍면 갈금리 금대마을회관에서 13일(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청주예총과 괴산군 연풍면 금대마을은 지난 1월 8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요, 무용, 국악, 품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펼쳐진다. 청주예총 관계자는"금대리 마을주민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의미 있는 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금대리 마을주민과 함께하는'사랑이 넘치는 음악회'는 청주예총이'복지형 예술'을 구현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지역예술인들의 활성화 및 지역문화예술홍보, 공연기회마련 등 청주예총과 지역 예술인들, 나아가 주민들 사이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수준 높은 문화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13일부터 내달 1일(일)까지 윤대성 작 장남수 연출로 극단 시민극장 창단45주년 기념공연작품 및 120회 정기공연작'동행'이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막을 연다.세상에는 단 하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또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고 무엇 때문에 죽는 것일까· 우리는 왜 사랑하고 서로 미워할까· 슬픔은 무엇이고 분노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을 연극'동행'은 넌지시 관객에게 물어본다. 이야기는 시골 한적한 곳의 어느 요양소에서 시작된다. 여기 죽음을 기다리는 두 남녀가 있다. 각자의 삶을 살아온 어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요양소에서 극적으로 만난다. 할아버지(양재성분)는 아내가 자살한 충격 때문에 삶을 포기했고, 할머니(하미혜 분)는 뇌졸중으로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껍데기뿐인 삶을 유지하면서 죽음만을 기다리는 여인이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젊은 시절 서로의 첫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할아버지가 기억해낸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기억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서로의 옛 추억을 되살리면서 죽어간다. 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두 남녀가 삶의…
[충북일보] 27대 충북연극협회 회장에 진운성(52·사진) 전 회장이 연임됐다.충북연극협회는 지난 10일 청주 예술나눔터에서 총회를 열고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단일후보인 진 회장을 선출했다.진 회장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재임하게 된다.KBS 공채 15기 탤런트 출신인 진 회장은 청주연극협회장, 극단 청년극장 대표 등을 지냈다. 진 회장은 "모든 연극인을 대신해 2016 대한민국연극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연극제 행사를 성황리에 열겠다"며 "앞으로 충북연극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후배양성과 연합공연도 적극 지원 할 것"을 약속했다. 수석부회장에는 정창석씨, 부회장에는 조영복·민병구씨가 각각 선출돼 진 회장과 함께 27대 충북연극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영호·길창규 감사도 대의원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가장 부드러운 붓이 가장 강한 것이다"'붓쟁이' 유필무(55) 하면 서예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질 좋은 붓을 만드는 장인'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증평군 도안면에 자리한 유 장인의 작업실은 아담하면서도 굉장하다는 평을 받는다. 작은 공간에서 가느다란 세필부터 빗자루만한 크기의 붓을 생산한다고 하면 모두들 놀라운 표정을 짓는다. 작업실에는 그가 만든 귀여운 붓부터 나무나 칡으로 만든 붓, 양털로 만든 붓, 족제비털로 만든 붓 등 수백여점의 붓이 반겨 맞는다. 그가 만드는 붓은 한달에 45자루 정도로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 유 장인이 만든 소의 귓속에 난 털로 만든 붓인 우이모필은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TV드라마 '이산'에 소개될 정도로 인정받기도 했다.서예가들이 흔히 사용하는 붓은 양털로 만든 모필로 그의 붓 재료는 모두 자연에서 나는 것들이다. 붓을 만드는 작업은 1년이상 걸릴 정도도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 지금은 붓의 주재료로 양모를 사용하고 있지만 짐승의 털은 모두 사용한다. 야생동물의 털이 좋지만 동물보호로 인해서 현재는 구하기도 어렵지만 사용을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토끼털이나 족제비털도 사용했다. 태모필도 사용하고 있지만…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서 활동하는 서예인들이 '25회 충청북도 서예대전'에서 숨은 실력을 뽐내며 다수 입상했다.군에 따르면 (사)한국서예협회 충청북도지회에서 주관해 이달 1일 출품작을 마감한 이 대회에서 유정 남은화(54·여)씨가 인도의 승려 법구(法救)가 인생에 지침이 될 만큼 좋은 시구(詩句)들을 모아 엮은 경전인 '법구경(法救經)'의 한 구절을 자유로운 전서체로 풀어 쓴 작품이 특선을 차지했다.남씨는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62)씨에게 붓글씨를 배웠다.영동지역 주민인 김천일 씨는 한문 행서 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했다.또 이정자·김은예 씨가 한문 행서, 배은규·오미희·이종명 씨는 한글 부문 각각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이들은 모두 영동지역 서예발전을 위해 애쓰는 배씨의 제자들이다.이들의 작품은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청주 예술의전당에 전시된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기립박수가 객석을 달구었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끊어질 듯 팽팽한 긴장과 절묘한 스토리로 시종 관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몰입과 감동이 어우러진 한바탕 꿈같은 공연이었다. 전반적으로 화려하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였으며, 기다림과 한(恨)의 정서를 유려하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지난 1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박시종 감독의 귀향을 알리는 첫 공연 '청청춤춤'은 만석(滿席)을 이뤄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고전과 현대의 조화 시작은 '울림'이었다. 22명의 무용수가 하나의 몸처럼 움직였다. 그들의 팔다리는 마치 한 몸의 지체인 것처럼 일체감과 역동성이 돋보였다. 이어 '한영숙류 태평무'에 등장한 춤의 명인 박재희 선생은 앞서 '울림'으로 달구어졌던 열띤 동(動)의 공간을 손놀림과 발동작 하나로 한순간 정(靜)의 세상으로 바꿔놓았다. 선생의 춤사위로 관객들의 얼굴에는 단풍빛처럼 따뜻한 미소가 감돌았다. 멈추고 비우는 동작 하나에 따라 관객의 마음은 고요히 출렁였다. 은은한 달빛 아래 펼쳐진 '화조풍월(花鳥風月)'은 국향(菊香)이 객석까지 번져나는 듯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 무(舞)의 태(態)를 흠향
[충북일보]먹은 시간이 만든다. 20년 이상 튼실하게 자란 소나무의 '관솔(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 내부)' 부분을 모아 열흘을 태운다. 연기가 많이 나도록 불 조절을 해 가며 조금씩 천천히 태워야만 한다.소나무를 다 태우면 가마 안의 열기와 일산화탄소가 빠질때까지 하루 이상을 기다린다.가마 속으로 기어 들어가 소나무가 타며 만들어낸 그을음을 긁어 모으면 까만 밀가루와 같은 모양새다. 거기에 녹인 아교를 부어 반죽한다. 이때도 아교의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온도가 높으면 점도가 떨어지고 낮으면 반죽이 안된다.찰흙처럼 점성이 느껴지는 그을음 반죽을 틀에 넣어 모양을 잡는다. 작은 벽돌처럼 모양 잡힌 먹은 1~2개월 간 매일 앞뒤로 뒤집어 말린다. 이 과정에서 부서지고 갈라지는 먹은 쓰지 못한다.그렇게 1차 건조 과정을 거친 먹을 천장에 매달아 몇 달 더 바람을 쐬면 비로소 '솔먹'으로 완성된다.◇ 조선왕조실록 복원에 사용된 '솔먹' 한 먹장이 만드는 솔먹은 1년에 20개가 되지 않는다. 먹 하나를 만드는데 아름드리 소나무 3~5그루를 태워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먹은 150g 정도의 무게에 100만원을 호가하며 시중에선 구할 수도 없다.박물관이나 연구소에서…
[충북일보] 정창석(사진) 청주연극협회장이 8대 회장으로 연임됐다.정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참석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를 받았다.정 회장은 "내년 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북도연극협회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제천] 주옥같은 조용필의 대중음악을 벨라루체 여성중창단과 아리랑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세미클래식으로 듣게 되는 가슴 벅찬 공연이 열린다.23일 오후 7시30분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클래식으로 듣는 조용필 음악 '그 겨울의 찻집'이 울려 퍼진다.변재연씨 사회로 김동문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이세진, 오보에 이현호, 첼리스트 우선영, 대금 오경수, 테너 이규철, 국악인 김경기, 기타리스트 최화선씨가 출연해 대중음악의 전설로 각인되는 조용필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세미클래식 정서에 맞게 창작 편곡해 선보인다.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0년 순수 민간악단으로 출범해 창단한 이후 28회의 정기연주회와 400여회가 넘는 초청연주회를 가졌다.특히 특유의 파워풀하고 독특한 사운드는 변모하는 시대적 음악공연문화에 부응해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깊어가는 가을 밤 제천시 봉양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음악회가 열린다.봉양읍문화체육회(회장 김기정)가 주최하고 봉양읍사무소(읍장 유길호), 봉양읍주민자치위원회, 봉양읍이장협의회, 별새꽃돌과학관이 공동 후원하는 '제3회 봉양읍 작은음악회'가 오는 25일 오후 6시 봉양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다.식전공연행사로 봉양읍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과 향토가수 전미나의 재능기부로 막이 오르며, 국민의례 등 간단한 의전행사를 마치고 오후 6시50분부터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김철호 교수 등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꿈꾸는 백마강,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익숙한 애창곡으로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이어 인기가수 전미나와 지역출신가수 양현준 등이 출연해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먹거리장터도 열리며 추석명절을 맞아 행운을 함께하기 위해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봉양읍사무소(641-4021)로 문의하면 된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신미술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오는 12월12일까지 특별기획전 '이재삼 작가-달빛정원전'을 연다. '목탄'으로 나무, 숲 그리고 폭포에 달빛이 채색된 정경을 그려온 이재삼 작가의 회화는 사물의 이면을 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관념적으로 담고 있다. 음산하고 서늘한 한기가 감도는 검은 세계 안에서 이 작가는 식물과 물, 달 등의 불멸하는 자연물을 치밀하고 집요한 방식으로 구현한다.그는 수없이 목탄을 겹쳐 올리면서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기운이 자욱한 달빛을 표현했다. 이 달빛은 풍경과의 조응 속에서 한국적 기운과 심성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다. 신미술관은 이재삼 작가의 개인전과 함께 연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신미술관 관계자는 "전시와 이어지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창의적 사고를 확장시키고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가 지난 1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한 23회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 기악부 금상을 차지했다.이 학교에 따르면 4~6학년 남·여 57명으로 이루어진 '해울소리' 학생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아쟁, 피리, 타악, 신디 등 여러 종류의 국악기를 연주하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아침 시간과 방과 후에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좋아서 다행스럽고 기쁘다"며 금상 수상을 기뻐했다.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울소리' 학생들은 앞으로도 더욱 연습에 정진해 교내외 많은 무대에 설 예정이다. 박영자 교장은 "해울소리가 우리 학교를 빛내는 것뿐만 아니라 점차 소홀해지고 있는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화려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그녀의 선율은 편안했고,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완벽한 연주로 청중을 화려한 감동으로 이끌었다.'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일간지 '베스트펠리쉐 나흐리히텐'이 2004년 김신희 플루티스트를 평한 기사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청주 출신 플루티스트 김신희(32)씨는 고향에서 의미 있는 귀국 독주회를 열었다. 그녀의 플루트 선율은 온전히 가을을 담은 듯 청량했다. 안정된 호흡과 빈틈없이 견고한 음율은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이끈 끌로드 드뷔시의'플루트 솔로를 위한 시링크스'와 자민 고다르의'세 개의 모음곡','프랑수아 보네의 카르멘 환타지'는 가을 밤, 감성적인 사색으로 빠져들게 하는 깔끔한 연주였다. 플루트의 섬세한 음색 변화를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낯선 연주곡조차 청중들은 편안하면서도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다. 마지막 곡인 끌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피아노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은 플루트와 피아노의 교감을 섬세하면서도 조화롭게 이끌어냈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속삭이는 플루트 선율은 늦은 밤까지 관객들의 마음에 추억의 갈피로 곱게 자리 잡았다.◇ 클래식
[충북일보] 지난 12일 저녁 7시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청주시립무용단 숲속콘서트는 가을비로 인해 준비한 공연이 아쉽게도 모두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관객들의 가슴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선물했다. 공연의 시작은 나비와 꽃을 형상화한 부채춤 '화선무'로부터였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나비와 만개한 꽃이 무용을 통해 형상화되자 달빛이 피어난 듯, 조명을 켠 듯, 사위가 화사해졌다. 이어 EDx2무용단의 창작춤'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대에 올라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이어 숨을 고르듯'강강술래'가 포근한 밤의 정경으로 인도했다. 공연이 고조될 무렵, 야속하게도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청주시립무용단 박시종(49) 감독은 과감하게 순서를 바꿨다. 이번 공연의 킬러 콘텐츠인 작품'풍경 달다'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은"비로 인해 공연히 끝까지 지속될 수 없을 것 같았다.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와 어우러진 김지성 수석의 안무'풍경 달다'는 청주시민에게 꼭 선보이고 싶은 무대"라며"이 작품은 김지성 수석단원이 앞서 간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춤과 노래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밝혔다. 비와 물안개가 혼재된
장애·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과 예술가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올해 9회째 맞은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희망이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9~24세 장애 청소년이 참여해 무용&댄스, 전통악기, 서양악기, 노래, 미술, 문예창작 부문으로 경연이 진행됐다.부대행사로는 캐리커처, 비즈공예, 모형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5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희망이음은 예술제 참가자들을 위한 블루베리치약세트 750개를 후원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김용길 희망이음 대표는 "매년 진행되는 장애청소년예술제는 희망이음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장애청소년이 예술적 끼를 발휘해 우리나라 장애인 예술가로 널리 이름을 떨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명희 시민기자
[충북일보] 박영덕(52·사진) 전통 서각공예가가 문화재청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박 공예가의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이다.지난 8월 작품을 공모한 공예대전에는 최종 320작품, 85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이들 작품은 열흘간의 1차 심사 후 최종 본선 수상작 15작품이 결정됐다.박 공예가의는 지난해에도 공예대전에 '훈민정음해례본 책판 및 능화판'을 출품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수상으로 남다른 의미가 크다.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창제이유와 사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한문으로 편찬한 해설서로 언해본은 훈민정음의 예의편만 한글로 국역하여 풀이한 책이다.또한 책 표지등의 모양을 박아내는 목판을 능판화라고 한다.박 공예가의 작품은 최종 심사에서 재료와 기법이 전통을 잘 전승하였으며 전승에 기반을 두고 책판, 능화판 및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박 공예가는 "우리 전승문화 계승 재현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많으나 대를 이어갈 사람이 부족해 안타깝다"며 "전승문화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충북일보=영동] 영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혜운 장혜숙(51) 씨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에 입선했다.장씨는 지난 2011년 같은 대회에서 동양화 부문 특선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영동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자라는 영예도 얻어 화제다.장씨가 이번 대회에 수상한 작품 제목은 '소낙비 변주곡'으로 소낙비가 막 그치고 연잎 위에 머금고 있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은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장씨는 "늘 가슴에 품어뒀던 화가의 꿈을 접지 못하다가 늦은 나이에 용기를 내어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다"며 "바쁜 일상으로 연습량이 부족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장씨의 작품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천안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전시되며, 이후 장씨가 운영하는 가게인 '연가'(영동읍 계산리)에도 전시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예고 학생들이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충북일보=충주] 한국무용협회 충주지부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충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45회 욹 전국 학생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한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무용의 올바른 가치관과 우수한 무용 꿈나무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했다.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그에 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연부문은 한국무용(개인·단체), 현대무용(개인·단체), 발레(개인·단체), 댄스 스포츠(개인·단체), 벨리 댄스(개인·단체) 등이다.윤경민 지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무용계의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려 한다"며 "무용계 등용문인 이 대회에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유치해 더욱 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매년 9월 열리는 우륵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는 올해로 45회를 맞았으며, 공정한 심사와 참가자의 뛰어난 실력으로 국내 유수의 콩쿠르로 자리 잡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연극협회(회장 정창석)가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 청주 맛집멋집과 30일 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공연정보와 공연관람 할인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일보=충주] 중원미술가협회가 마련한 제17회 중원미술가협회 정기전이 '물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25일부터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마리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아름다운 탄금호에서 9월 21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중원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주시, ㈜비에프엘이 후원하는 작품전시회에는 중원미술가협회 회원 65명이 참여해 작가의 혼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서양화, 한국화, 조소, 도예 디자인 등 다채로운 작품 65점이 전시돼 힐링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박명규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중원미술가협회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문화도시 충주를 꽃 피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형은 회장은 "매년 지역민과 더 가까이서 나눔과 소통을 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전시작품의 판매 수익금을 지역 내 결손가정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원미술가협회는 1999년 창립 이후 현재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생극면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응천공원에서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생극면민 열린음악회를 이필용 음성군수,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생극면 체육회(회장 이병현)가 주관하고 생극면, 이장협의회, 기관·사회단체협의회가 후원한다. 이날 열린음악회는 마을대표 노래자랑과 사물놀이 몰개, 초청가수 백미경, 윙크 등이가 출연하여 흥겨운 무대와 불꽃놀이 그리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지역 주민과 함께 흥겹고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이병현 체육회장은 "이번 열린음악회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다채롭고 완성도 높게 준비한 만큼, 면민 여러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영관 생극면장은 "생극면민의 공감과 화합을 위한 축제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어울려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