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정보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정보화 능력 향상 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늘푸른 아동원 등 3곳에서 교육희망자를 선착순 접수해 이달 말부터 주 2회(화, 목) 오후 2시간씩 4주간 교육을 한다.교육은 정보화 전문강사와 KT IT서포터즈 전문강사를 초청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을 주요 교육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 인터넷 활용, 문서 편집 과정을 교육한다.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포토샵과 ITQ엑셀 자격 과정도 교육해 취업을 원하는 이주여성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청주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정보화 능력 향상 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으면 교육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정보 접근 기회를 늘리고, 건전한 정보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속보='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챙겨주겠다며 25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아 잠적한 충북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 회장 A씨가 최근까지 모 지역정당의 고위 당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12일·15일·16일자 1면) 그는 특히 애당초 지게차 임대공급 회사 자체를 설립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자신이 친인척 명의로 회사를 설립해 그 기업의 '회장' 이라는 '거짓 명함'을 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그동안 청주에 친인척 명의로 '지게차 임대 공급 업체' H사를 설립, 자신을 그 회사 회장이라고 소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심지어 A씨는 투자자들과 H사 대표 명의로 투자 계약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근거로 법적 공증까지 해 줬다. 하지만 확인 결과 H사의 대표가 A씨의 친인척은 맞지만 H사는 지게차 임대 사업과 전혀 무관한 인력 공급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H사는 A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H사 관계자는 "A씨가 회사 대표의 친인척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회사와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며 "우리는 지게차 임대 사업을 하지 않는다. 인력공급 업체일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A씨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환청이 들린다며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웃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는 지인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P(53)씨에게 살인죄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힌 것은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생명을 잃게 한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들이 영문도 모르고 피고인의 흉기에 찔리며 느꼈을 공포가 매우 컸을 것으로 보고 그 가족이 받은 정신적 충격과 겪을 고통이 매우 커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P씨의 재판에서 배심원 9명 모두 유죄 평결했다. 배심원 가운데 5명은 징역 15년을, 4명은 징역 12년을 제시했다.P씨는 지난 3월19일 오후 6시20분께 충주시 용산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사는 J(49)씨를 흉기로 찌른 뒤 슈퍼마켓을 찾아가 주민 L(46·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호상
정부가 충북대병원을 '광역 치매센터'로 지정했다. 충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3년도 광역 치매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국가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의 25개 신청기관 중 충북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광역별 11개 의료기관을 광역 치매센터로 최종 선정했다.최재운 충북대병원장은 "이번 광역 치매센터 선정으로 국가 치매 예방, 진료 정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지역 안전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속보=충북에서 때 아닌 '투자사기'가 극성이다.불행하게도 사기꾼들의 '먹잇감'은 대부분 돈 없는 서민들이다.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 되는 등 경기불황과 무관치 않다.투자 사기꾼들의 공통점은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금을 보장해 준다는 약속과 함께 처음에는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 주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는다는 사실이다.이 같은 달콤함에 투자자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다. 사기꾼들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을 늘리도록 유도하거나, 가족 등 또 다른 투자자들을 끌고 오게 만든다.최근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장이자, 50대 중견사업가 A씨도 이 같은 수법을 사용했다.그는 자신의 친인척 명의로 지게차 임대사업 회사를 설립, 자신을 회장이라고 소개한 뒤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그가 제시한 수익금은 연 36~54%. 2천900만원을 투자하면 월 85만원부터 최대 130만원까지 수익금을 주기로 약속했고, 법적 공증까지 해줬다. 실제 A씨는 당초 투자자들에게 매월 이 같은 수익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한 고도의 계략 이었던 것이다.그 꼬임에 넘어가 지게차 한
속보=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지게차 임대 사업 투자사기' 피해 고소장이 검찰과 경찰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3일·12일·14일자 1면)경찰에 따르면 15일 현재 경기도 용인과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A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며 접수된 고소장은 45건에 이른다. 경찰은 또 금명간 49명이 한꺼번에 사기피해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피해금액은 적게는 2천900만원부터 많게는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30억원 피해자는 경기도 수원에 사는 K씨(47) 일가족.K씨 친인척 30여명은 지게차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연 36~54%에 이르는 수익금을 보장해 주겠다는 A씨의 말을 믿고 무려 30억원이나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단, 현재까지 경찰을 통해 파악된 피해자는 45명, 피해금액은 40억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조만간 고소장은 더욱 늘어나 피해자와 피해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경찰은 우선, A씨가 지게차 임대사업 투자금을 받아 챙긴 뒤 정작 지게차는 전혀 구입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A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경찰은 도주한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중국 출국 확인 결과 해외
속보 = '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챙겨주겠다며 25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아 잠적한 충북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 회장이자, 50대 중견 사업가 A씨에 대한 수사당국 수사가 시작됐다.(12일자 1면) 경기도 용인과 수원 등 전국에서 투자사기를 당했다며 A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 수 십 여건이 검찰에 접수됐다. 여기에 본보 보도 후 지난 12~14일, 경기 용인과 안산·부천·화성,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A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전화 제보가 잇따랐다.이런 가운데 일부 투자사기 피해자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A씨를 붙잡아달라며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A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과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지난 11일 청주지검 관계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A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20건 안팎이 접수됐다"면서 "고소장 숫자와 정확한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에 수사 지휘했다"고 밝혔다.청주 청남경찰서가 잠적한 A씨에 대한 투자사기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일단 고소장만을 근거로 경찰을 통해 파악되고 있는 투자사기 피해자는 70여명, 금액은 40억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검찰과 경찰, 피해자들에
그야말로 '한범덕식 인사'였다. '깜짝 승진', '깜짝 발탁'은 없었다. '연공서열 위주의 무리수를 두지 않는 인사'였다. 청주시가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질 정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거액의 뇌물수수 사건 등 각종 비리·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직에 쇄신, 또는 혁신을 불어넣지 못한 식상한 인사"였다는 평가절하 지적도 적잖다. 청주시가 지난 12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시는 오는 16일 자로 공로연수에 따른 전보와 충원, 안전총괄과 신설 등 조직개편에 따른 455명의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서기관급(국장)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에 따라 본청 복지환경국장에는 이철희 서기관을, 도시교통국장에는 신상인 수질관리과장을 승진 발령했다.건설사업본부장에는 전우석 도시교통국장을,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박재일 건설사업본부장을, 평생교육원장에는 이태만 흥덕구청장을, 고인쇄박물관장에는 김종목 회계과장(승진)을 각각 승진 또는 전보 임용했다.내부적으로 주목을 모았던 흥덕구청장에는 최창호 복지환경국장이 발령됐다.하지만 전보가 예상됐던 이충근 상당구청장은 유임됐다. 5급(사무관) 이하 인사에서는 신흥식 청소행정과장이 공보관으로, 나기수 공보관이 문화관
○…한범덕 청주시장이 연일 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6억6천만원 거액의 뇌물수수 사건은 구속된 A 공무원의 단독범행으로 단정하며 청주시는 전혀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성토.이는 한 시장이 아직도 끊어지지 않고 있는 구속된 A씨와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정치적 고도의 셈법으로 해석.한 시장은 지난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14일 모 케이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A 공무원을 뇌물수수 혐의로만 기소했고 배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KT&G 터 매입 과정에서 혈세 100억원을 낭비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하지만 아직도 청주시 안팎에서는 "한 시장의 말대로라면 KT&G 용역사가 공무원 A씨에게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냥 6억6천만원의 뇌물을 준 것 밖에 안 된다"면서 한 시장의 논리에 고개를 갸우뚱./ 이호상기자
인터넷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려 기소된 뒤 법정에서 재판부에 신발을 던진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성 판사는 최근 법정 모욕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O(52)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했다.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전파성이 큰 인터넷에 수차례 이적 표현물을 올려 계획적으로 북한을 찬양하고, 재판장을 향해 신발을 던져 사법부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 모두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2007년 서울의 한 대학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O씨는 송사에 휘말려 벌금형을 받자 자신이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이 같은 판결이 선고됐다고 여겨 사회에 강한 불만을 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계기로 북한 주체사상에 심취하게 된 O씨는 이때부터 2011년 5월까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300여건에 달하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리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에서 1년간을 복역했다.2012년 7월 출소한 O씨는 자신처럼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 찬양 글을 올리고, 법정에서 3번이나 '북한 만세'를 외쳐 구속 기소된 K씨 항소심 법정 방청석에 앉아 있던 중 갑자기 일어나 '김일성 만세'를 외치며 부장
유명 '약사'에 이어 이번엔 충북 청주지역 50대 중견 사업가이자 모 경기단체 회장 A씨가 25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잠적했다. 그는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는 물론, 경기도 수원·용인, 전라북도 전주, 광주, 울산 등 전국적으로 투자 피해자만 무려 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투자자들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수년 전부터 청주에 자신의 친인척 명의로 '지게차' 공급(대여) 업체(H사)를 설립, 자신을 이 회사 회장이라고 소개한 뒤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A씨는 '지게차'를 구입해 필요한 기업에 지게차를 임대 공급한 뒤 그 기업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연 36~52%에 이르는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실제 A씨는 지난 2010년께부터 3천만원 투자자들에게 월 85만~90만원씩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한 수법이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A씨는 본격적으로 올 초부터 3천만원 투자시 월 130만원, 연 50%가 넘는 배당금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A씨는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계약서 작성은 물론 공증까지 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법원이 내연남과 짜고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4년 동안 다락방에 유기한 30대 여성을 선처했다.자녀 양육과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 등을 감안, 권고 형량보다 낮은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이다.법원은 그러나 범행을 사실상 주도한 내연남에게는 중형을 선고했다.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11일 장애가 있는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인 K(31)씨에게 기본 권고 형량보다 낮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내연남 J(39)씨에게는 사실상 범행을 주도한 점을 인정,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 추적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살해, 시신을 은닉하는 반사회적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그러나 "피고 K씨는 남편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정씨를 만나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K씨가 양육을 책임지던 자녀 3명을 60세가 넘은 친정아버지가 힘겹게 돌보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선처한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범행을 주도한 J씨는 강도 살인미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된 직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청주지방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이 청주 수곡동을 떠나 산남동에 둥지를 튼지 벌써 5년.커진 덩치만큼 청주법원과 청주검찰은 내·외형적, 또 지역사회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왔다.내부적으로는 과거 비좁았던 수곡동 청사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검찰과 법원 직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가져왔다.그만큼 민원인들에 대한 법률서비스도 분명히 업그레이드 됐다. 무엇보다 검찰 청사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법원에서 '통장 회의'가 열릴 정도로 주민친화적으로 변모, 법원과 검찰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연스럽게 조성된 산남동 법조타운 산남동이 청주의 대표적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했다는 사실도 법원·검찰 산남동 시대가 일궈낸 외부효과 중 하나다. ◇달라진 외모 청주지검과 청주법원이 38년만에 수곡동을 떠나 산남동 시대를 연 것은 지난 2008년 6월. 과거 수곡동 청사는 한마디로 낡고 좁았다. 당연히 민원인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법원은 장소가 부족해 재판을 열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우선, 당시 검찰은 산남동 청사를 짓는데 394억원을 투자했다. 지하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6천444㎡. 과거 수곡동 청사의 세 배 규모다. 이웃
충북지역 세무사 업계 불황이 심각하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세무사 과잉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충북지역 세무사 업계의 부익부빈익빈, 양극화가 심화될 조짐이다. 일부 세무사들은 세종시나 청원 오송, 충남 천안 등 도시 팽창이 한창인 지역으로 진출했거나, 이전을 통한 위기 타개를 모색하고 있다.대전지방세무사회에 따르면 충북지역 개업 세무사는 청주 95명, 충주 25명, 제천 15명 등 모두 135명이다. 해마다 5~6명씩 늘어나고 있다.세무사 업계에 따르면 개업 세무사들은 120~150개 정도의 기장대리 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야 정상적인 사무실 운영이 가능 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기장대리 수수료는 월 10만~15만원 정도다. 따라서 개업 세무사들은 최소 연 1억5천만~2억원 정도의 매출이 손익 분기점인 셈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사무실 운영비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경영난을 이기 못해 충북지역에서만 연간 4~5명, 전국적으로 매년 600명 정도의 세무사가 휴·폐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나마 간혹 일선 세무서의 세무조사가 이뤄질 경우 세무사 업계의 '세무조사 특수(·)'는 지역내 일부 대형 세무법인들의
본보 6월27일자 3면 '정우택 국회의원, 모 주간지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제하의 기사에서 "법원이 피고 1명당 60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는 내용을 "법원이 피고에게 총 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바로잡습니다.
박덕흠(새누리·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의 선거법위반과 관련, 기명 날인 없는 검찰 공소장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결심공판에서도 이 문제가 검찰측과 변호인측 간 날선 공방으로 이어졌다.8일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대법원은 판례로 추완을 인정하고 있으며 형사소송법 어디에도 기명날인의 시점에 대한 규정은 없다"며 "이는 추완의 소급효를 인정하는 것이고, 인정되지 않는다면 재기소를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피고인들은 공판을 통해 충분히 방어권을 보장받았고, 원심 재판부도 하자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기명날인은 문서작성의 신중성과 실명확인을 위한 것으로 경미한 하자가 당연 무효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검찰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 "함께 기소된 운전기사는 선거기간 중 운전을 하면서 각종 선거운동을 했고, 박덕흠 피고인이 당선되자 댓가로 1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운전기사에게 돈을 준 A회사는 실질적으로 박 피고인의 지배에 있고, 이 회사는 박 의원의 지시나 부탁이 없었으면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검찰측은 박덕흠 피고인에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운전기사 박모 씨에게는 징역
청주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연내 70만명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7월 청원군과의 통합 청주시 출범 후 빠른 시간 안에 인구 100만명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말 현재 청주의 인구(외국인 포함)는 67만6천44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67만104명)보다 6천345명(0.9%) 증가했다.지난 2010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세다.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천86명이 늘었다.청주의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은 택지개발사업과 기업 유치 증가 등 내적 요인과 세종시와, KTX 오송역 개통,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보건의료 국책기관 오송 이전 등 정부 정책적 개발 효과에 따른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이런 추세라면 연내 68만명을 넘어서고 머지않아 7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통합 파트너인 청원군(6월 말 현재 15만4천693명)까지 합친 인구 수는 83만1천142명이다.오송제2생명과학단지·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오창제2산업단지·옥산산업단지·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오송역세권 개발, 동남지구 택지개발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줄을 잇고 있어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인구 증가세가 더
올 들어 충북지역 징병검사 인원 가운데 90% 가까운 인원이 현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병무청은 지난 4월22부터 49일 동안 징병검사를 마친 결과 8천429명(87.9%)이 현역입영 판정을 받았다.460명(4.8%)이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제2국민역 등 불합격 판정은 162명(1.7%), 재신체검사 판정은 536명(5.6%)으로 집계됐다.올해 충북지역 징병검사는 지난 2일 모두 끝났으나 전국 징병검사는 11월29까지 진행돼 징병검사 대상자(1994년 출생)로 이를 받지 못한 사람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병무청 관계자는 "대전충남지방병무청뿐 아니라 학교나 학원, 직장이 있는 곳의 지방병무청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호상기자
여고생 처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40대에게는 무기징역이, 돈을 훔치다 들키자 어머니 친구를 둔기로 살해한 40대 여성에게는 징역 25년이 각각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5일 이혼한 전처의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O씨(47)에 대해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또 신상 정보공개 및 고지 10년과 전자발찌 부착 20년,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O씨는 지난 2월22일 오후 8시께 진천군 진천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혼한 전처의 조카 A(17)양을 성폭행하려다 A양이 저항하자 흉기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법원은 또 어머니의 친구집에 돈을 훔치려 몰래 들어가 어머니의 친구를 둔기로 때려 무참히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역시 청주지법 제12형사부 같은날 이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J(41·여)씨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지만, 범행 전후의 정황을 볼 때 돈을 노리고 치밀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충북 보은군이 농촌 보안등 교체 사업 추진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의 수사 방향이 '윗선'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농촌 보안등 교체사업을 하면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보은군 공무원 A씨 등 4명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보은군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보안등 5천50개를 에너지 절약형인 세라믹메탈(CDM) 전등으로 교체하면서 특정 업체가 계약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당시 보은군은 한 업체가 20억원대의 공사비를 제시했으나 이보다 12억원이나 많은 공사비를 제시한 B사와 수의계약을 하고 사업을 추진했다.경찰은 보은군에서 넘겨받은 사업 관련 서류 분석과 계좌추적,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벌여 이들 공무원의 혐의를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보은군이 농촌 보안등 교체 사업의 업체를 선정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 보안등 교체 사업 담당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경찰은 특히 수사를 종결하지 않고 이른바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
청주지역 한 시내버스 회사 대표가 노조활동에 불법 개입하고 국가기관 제출용 문서를 위조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노동인권센터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사 대표이사가 친인척인 현 노조위원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난해 1월 치러진 선거에서 기사들을 협박, 회유했다"고 폭로했다.이들 단체는 "일부 조합원을 해고시키려고 대표이사와 현 위원장이 공모해 지난 2000년 3월 취업규칙과 징계규정, 노사 협정서가 작성된 것처럼 위조, 충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또 "대표이사는 버스 차량 내부에 부착된 CCTV에 녹음장치를 설치, 특별관리 대상 기사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불법 도청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이 업체 관리자인 A씨의 '양심 고백 진술서'와 그가 제시한 불법 도청 녹취록 등 회사 측의 불법 행위 정황이 담긴 자료들을 증거로 제시했다.이들이 공개한 A씨의 양심 고백 진술서에 따르면 A씨는 "영업과장으로 일하는 동안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각종 범죄 행위에 조력했으나 양심의 가책 때문에 이런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증거 자료를 제시했다.이들은 이 같
인구 2천300여명에 불과한 '청원군 낭성면'이 내수읍과 청주시 사창동 등 이른바 '골리앗'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판정승'을 거뒀다.청원군 낭성면이 '2030 청주청원 통합도시 비전 만들기 주민제안 경연대회'에서 '도시비전 대상'을 수상한 것.청주시와 청원군은 최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양 시군 주민 1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이 함께 꿈꾸는 통합 청주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도시비전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이 날 행사의 백미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발전안을 제안하는 경연대회였다.청원군에서는 내수읍과 북이·강내·옥산·미원·낭성면이, 청주시에서는 중앙·사직2·사창·오근장·내덕2동 등 청주와 청원 10개 동·면 주민 대표들이 각자 차별화된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경쟁을 벌였다.평가는 청주와 청원지역 주민 166명으로 구성된 '주민 돋보기단'이 맡았다.말 그대로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통합시 준비 작업이다.이 날 발표된 주민 제안 중에는 미호천 유역 과학벨트 조성과 내덕2동 만남의 다리 건설, 강내면 철강유통단지 조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 중 평가단은 낭성면이 제안한 △100만 그루 숲 조성 △위락단지 조성 △꽃 단지 조성 △농촌
[충북일보] 충북 옥천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충청권 시민·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에 대한 공동생태조사 무산의 책임이 업체 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충북도에 골프장 건설 불허를 촉구했다. 충북과 대전·충남·세종 지역 62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0만 충청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청호(옥천) 골프장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5월 기초 조사와 6월 골프장 예장부지 생태환경조사를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A개발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양측은 공동생태조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서 작성 과정에서 A개발이 공동생태조사 세부사항 합의서 초안과 합의서 날인을 강요하는 공문을 대책위에 보냈다"며 "A개발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서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날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조항은 공동생태조사단 운영 이후 사업 진행을 저지하거나 공사 방해 등의 행위를 하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