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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청주서 250억 투자사기 '충격'

모 경기단체 회장 50대 중견 사업가 A씨
지게차 사업 빌미 자금 끌어 모은 뒤 중국 도피
교사·공무원 등 포함…전국 피해자 200명 넘어

  • 웹출고시간2013.07.11 22:08: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명 '약사'에 이어 이번엔 충북 청주지역 50대 중견 사업가이자 모 경기단체 회장 A씨가 25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잠적했다.

그는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는 물론, 경기도 수원·용인, 전라북도 전주, 광주, 울산 등 전국적으로 투자 피해자만 무려 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수년 전부터 청주에 자신의 친인척 명의로 '지게차' 공급(대여) 업체(H사)를 설립, 자신을 이 회사 회장이라고 소개한 뒤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A씨는 '지게차'를 구입해 필요한 기업에 지게차를 임대 공급한 뒤 그 기업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연 36~52%에 이르는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실제 A씨는 지난 2010년께부터 3천만원 투자자들에게 월 85만~90만원씩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한 수법이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A씨는 본격적으로 올 초부터 3천만원 투자시 월 130만원, 연 50%가 넘는 배당금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A씨는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계약서 작성은 물론 공증까지 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가 끌어 모은 돈만 250억원 정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금액을 감안하면 투자 피해 금액은 3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피해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열흘 전부터 종적을 감춘 뒤 최근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확인 결과 1인당 적게는 2천900만원부터 많게는 7억2천만원까지, 전국적으로 투자 피해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청주지역 투자 피해자들은 10여명 정도, 이들의 투자 피해금액은 6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자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용인.

현재까지 파악된 용인지역 투자피해자는 156명,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지역에서도 40여명이 20여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경기도 분당과 안양, 전북 전주, 울산, 광주, 전남 화순 등지에도 피해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 피해자들 중에서는 공무원과 교사 등 피해 노출을 꺼리고 있는 주요 인사들도 상당수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수원지역 피해자 L씨는 "도주한 L씨는 3천만원 가량을 투자하면 지게차를 구입해 필요한 회사에 임대 공급, 매월 85만~130만원까지 배당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그는 자신의 친인척 명의의 회사 이름으로 계약서도 써주고, 공증까지 해줬다"면서 "그래서 지난 2010년부터 가족들로부터 돈을 빌려 6억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수원지역에서 파악된 투자 피해자만 30명, 대략 21억원 정도 된다"면서 "A씨는 지난 5일 중국으로 도주했다. 청주지역에도 A씨의 고교 후배 등 10여명의 투자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지역 피해자 C씨(여) "확인된 용인지역 피해자는 156명, 200억원이 넘는다"며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들까지 합치면 300억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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