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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만간 잡는다" 안순구 '숨바꼭질 대장'

공개수사·신고포상금 내건 충북경찰
'지게차 임대 사기범' 검거시기 주목

  • 웹출고시간2013.08.25 19:30:03
  • 최종수정2013.08.25 19:30:00

수배전단에 실린 안순구

속보 = 경찰과 충북지역 사상 최대 규모 사기 용의자 '안순구'와의 쫒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볼만하다.(7월12·13·16일자 1면)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안순구는 반드시 잡힌다"며 그를 검거하는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른바 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연 36~54%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잠적한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장 안순구(57).

처음 그는 2천900만원(지게차 1대)을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월 85만원부터 최대 130만원까지 수익금을 실제 지급했다.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한 고도의 계략 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검은 계략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돈을 챙겨 도주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안순구 투자사기 피해 건수는 119건, 피해금액은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순구가 잠적한지 50여일 만이다.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및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안순구 투자사기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200여명, 피해금액은 2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사기 사건으로는 충북지역 사상 최대 규모다.

안씨가 국내 어딘가에 숨어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그를 출국금지하고 경기도 수원에 있는 그의 페이퍼컴퍼니 주소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결국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신고포상금도 내걸었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그에 대한 결정적 제보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그를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공개수사가 진행되자 경남지역 등에서 제보가 잇따랐다"면서 "아직 결정적 단서가 될 만한 제보는 없지만 안순구는 반드시 잡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사 기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안순구의 도피행각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순구의 '숨바꼭질 실력'도 만만찮아 보인다.

사기를 치기위해 두 얼굴로 살아왔던 과거 그의 행적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외제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 그는 투자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툭하면 중국 등 '해외 출장'을 자랑했다. 물론 이 모두 거짓말이었다.

그는 청주시 용정동에 가족들이 살고 있었음에도, 청주시 복대동 유흥가 모텔에서 2년여 동안이나 생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모텔에서 버젓이 누워 해외 출장 중이라며 투자자들과 지인들을 감쪽같이 속여 온 것이다.

그랬던 그가 잠적하기 직전인 지난달 초, 주변 지인들에게 다시 해외 출장을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뒤 그는 청원군지역 한 중고자동차 매매상에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팔아치운 뒤 잠적했다. 계획적으로 잠적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그를 경찰이 쉽게 찾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이호상·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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