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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구, 어떤 수법 썼나…'전형적인 돌려막기'

다른 투자자 돈 받아 기존 투자자에 수익 지급

  • 웹출고시간2013.10.17 19:42:53
  • 최종수정2013.10.17 19:42:59
안순구의 투자사기 수법은 이른바 '돌려막기' 였다.

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괴고,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수법이었다.

일단, 안씨의 투자사기 규모는 충북지역 사상 최대 규모 투자사기 사건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투자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4년부터 지게차 임대 사업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지게차 1대(2천900만원)당 월 85만~130만원의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미끼였다.

안씨는 실제 지게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안씨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해 왔다.

안씨의 투자사기 수법은 비교적 단순했다.

우선, 2천900만원(지게차 1대)을 투자한 투자자 A씨에게 그 돈으로 투자 수익금을 매월 꼬박꼬박 지급했다.

안씨로부터 받은 달콤했던 수익금은 결국 자신들이 투자했던 자신들의 돈이었던 것이다.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이다.

연 36~55%에 이르는 고액의 수익금을 실제 받아 본 투자자들은 안씨를 철썩 같이 믿었고, 자신들의 지인 및 심지어 가족들까지 자연스럽게 투자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같이 단순한 사기 수법으로 안씨가 지난 2004년까지 모집한 투자 피해자는 200여명, 수 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투자사기 피해 고소 건수는 119건, 피해금액은 171억원이다.

그러나 경찰이 안씨의 계좌를 압수 분석한 결과 투자사기 피해자가 최대 290여명, 피해금액이 39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무려 10년 가까이 돌려막기 수법으로 자신의 사기 행각을 은폐해 오던 안씨는 결국 지난 6월 돌려막기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잠적'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이호상·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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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