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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남편 살해, 4년간 다락방에 유기한 30대 징역7년

내연남은 징역 20년

  • 웹출고시간2013.07.11 16:12: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법원이 내연남과 짜고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4년 동안 다락방에 유기한 30대 여성을 선처했다.

자녀 양육과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 등을 감안, 권고 형량보다 낮은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이다.

법원은 그러나 범행을 사실상 주도한 내연남에게는 중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11일 장애가 있는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인 K(31)씨에게 기본 권고 형량보다 낮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내연남 J(39)씨에게는 사실상 범행을 주도한 점을 인정,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 추적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살해, 시신을 은닉하는 반사회적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 K씨는 남편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정씨를 만나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K씨가 양육을 책임지던 자녀 3명을 60세가 넘은 친정아버지가 힘겹게 돌보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선처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주도한 J씨는 강도 살인미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된 직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의 위험이 높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내연 관계인 이들은 지난 2009년 3월께 서울에서 K씨의 남편 P씨(사망 당시 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청주로 이사와 4년간 자신들의 집 다락방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K씨는 남편의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사귀던 J씨에게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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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