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가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이번에야말로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나붙어 있는 불법광고물을 근절시키겠다는 흥덕구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이를 위해 흥덕구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유형별 단속 기준을 마련하고 세부 단속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최대 규모의 단속반을 편성했다.흥덕구는 각 주민센터와 협의, 17개반 330명의 단속반원을 가동할 계획이다.직능단체의 도움을 받는 등 할 수 있는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불법광고물을 척결한다는 방침이다.단속 대상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현수막과 벽보 전단지는 기본,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이 총망라 된다.흥덕구는 매주 금요일 대대적인 지도점검 및 단속을 벌이는 한편 이른바 '게릴라식 불법광고물 부착'을 근절시키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특히 흥덕구는 '불법광고물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불법광고물 이력관리제를 운영, 불법광고물 게시자를 상시 추적·관리해 소량·단순 게시자는 1, 2차 시정명령 후 3차 적발 때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삼진아웃제다.하지만 대량 살포 업체나 시정명령 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법광고물을 게시하는 업체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최창호 흥덕구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기업형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가 또 입점한다.이 지역 동네슈퍼마켓 등 골목상인들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입점 장소가 전통시장(내덕시장)과 1.2km 떨어져 있어 법적·제도적으로 입점을 제한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청주시는 율량동2택지개발지구에 준대규모 점포인 '롯데마켓 직영점'이 오는 27일 영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준대규모 점포 개설 계획'을 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상 입점 예정지 직경 1km 안에 SSM이 입점한다면 등록의무 즉, 사실상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경우는 인근 내덕시장과 직경 1.2kn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청주시에 등록의무는 없고 개설 예고만 하면 된다"면서 "유통산업발전법상 개설 요건을 충족하면 입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러나 점포 개설 후 사전의견 접수 등 절차를 밟아 의무휴업 이행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청주시는 올 초부터 청주시내 7개 대형마트와 23개 SSM에 대한 강제 의무휴업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현재 청주지역 대형마트와 SSM은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 의무휴업 하고 있다.이로써 청주지역 의무휴업 대상 SSM은 24개로 늘어날
성폭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 역시 7~8월 무더운 여름철이다. 여름철에 성폭력범죄가 집중되는 이유는 여성들의 노출과 무관치 않아 보여 여성들의 주의가 가 요구된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1만9천458건.이 가운데 2천138건(11%)이 8월에 발생했다. 이어 10월(2천123건), 7월(2천106건), 9월(2천8건) 등의 순이다.성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달은 1월(995건)이었다.작년 8월 경찰이 접수한 성범죄 관련 112신고 역시 8월 한 달 동안 1천52건으로 9월(1천8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충북지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565건 이중 60건(10.6%)이 7월에 64건(11.3%)이 8월에 발생했다. 연중 7~8월이 가장 많았다.연간 발생한 성폭력범죄 중 21.9%(124건)이 7~8월에 집중됐다.이듬해인 2012년에 발생한 도내 성폭력범죄는 567건, 이 중 7월 72건(12.6%)·8월 52건(9.2%) 등 역시 7~8월(21.8%)에 범죄가 집중됐다.올 들어서도 7월말까지 362건의 성폭력범죄가 발생했다.이중 7월에 발생한
경찰이 청주의 한 예술단체 지휘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예술단체 지휘자 A씨가 채용당시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0년 말 지휘자로 채용될 당시 해외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며 관련 서류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A씨가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음에도 정작 해외 체류 일자가 며칠 정도에 불과해 학력을 위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경찰은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A씨가 채용당시 관련 서류를 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A씨 등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한 예술단체 관계자는 "최근 관련 예술단체 연주자들 사이 A씨가 학력위조를 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면서 "경찰이 정확히 진위여부를 파악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호상기자
속보='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챙겨주겠다며 수 백 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아 잠적한 충북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 회장 A씨와 대형약국 설립 투자금 명목으로 수 십 억원대 투자금을 모집해 잠적한 청주지역 유명 약사 B씨에 대한 이른바 '투자사기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3일·12일·15일·16일자 1면) 경찰이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아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B씨를 백방으로 쫓고 있지만 이들의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이다. 30일 현재까지 A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며 수사당국에 접수된 고소장은 81건, 피해금액은 104억원이다.자신의 친인척 명의로 '지게차 임대' 회사를 설립, 자신을 그 회사 회장으로 소개한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2천900만~3천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매월 85만~130만원(36~54%) 정도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소인 중에는 2천900만원 투자자부터 30억원(일가족 30여명·경기도 수원) 투자 피해자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들은 대부분 경기도 수원과 용인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청주지역에도 일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
충북경찰이 등급과 유통기한을 속인 한우 고기를 대량 유통시킨 청주지역 식품포장처리업체 대표 C(39)씨 등 직원 2명을 입건했다.경찰은 이들이 납품한 이른바 '불량 쇠고기'가 학교와 병원 등 단체급식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등급과 유통 기한을 속인 한우 고기를 55t을 판매한 이들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9월께부터 올해 3월까지 등급과 유통 기한을 속인 한우 포장육 약 55t을 전국의 정육점과 식당, 도매상 등에 팔아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표시하지 않은 한우 고기를 보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를 기준으로 유통기한을 표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C씨가 무허가 보관 장소 3곳을 설치, 보관해 온 한우 고기 642㎏을 압수했다.경찰은 최근 이 업체에서 해고된 직원 Y(43)씨가 불법행위를 폭로하겠다며 C씨를 상대로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유통한 한우 고기가 학교 등 대형급식소로 납품됐는지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서민, 미취업 대학생 등에게 지급하는 인턴지원금과 실업급여 수 억원을 가로챈 K(38)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모 대학 교수 S씨(37)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K씨 등 6명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에 허위 회사 10곳을 차려 놓고 취업으로 고민하는 대학생과 미취업자 70명을 모집해 일을 하지 않고도 스펙을 쌓을 수 있다며 이력서와 통장 등을 건네받아 허위회사 직원과 인턴으로 입사시켰다.K씨는 대학생 등으로부터 미리 건네받은 통장에 돈을 송금해 실제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꾸민 뒤 통장거래내역 등을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센터 등에 제출해 실업급여와 인턴지원금, 미취업 인턴지원금 3억8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K씨와 짜고 2010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턴지원금 1억8천800만원을 가로챈 A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 신모(37)씨는 불구속 기소했다.충주지검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각종 공적 자금을 '눈먼 돈'으로 알고 허위·위조 서류 몇 장으로 돈을 가로채는 등 별다른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공적자금의 건전한
미제로 끝난 청주의 한 식당 '참이슬 경유소주'사건이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롯데칠성 주류 지점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과 롯데칠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주류사업부문 인천지점과 강남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에 사용된 알칼리 환원수의 효능을 과장광고하고, 지난 4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소주 '참이슬'에서 경유가 검출됐다는 기사 등을 퍼나르고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 3월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곁들여 참이슬 소주를 마시던 L(44)씨 일행이 "소주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식당에서 거둬들인 소주 15병(미개봉 11병, 개봉 4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8병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3일 "생산과정에서 경유 유입은 불가능하다"며 신속하고 명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당시 경찰은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제조
충북지역 금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청주상당신협'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최근 서울 한 법무법인에서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행정공제회, 신협중앙회 청주상당신협 등 8개 금융사와 3천100억원의 PF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중 청주상당신협과 신협중앙회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PF에 200억원을 대출한다. 상당신협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결과 충분하게 투자(=대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청주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측면과, 지역사회 환원 사업의 일종이라는 측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보상계획을 공고한 후 오는 9월14일까지 보상협의회 구성과 감정평가업체(3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어 오는 10월까지 평가 및 보상액을 산정하고 11월부터는 협의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2014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편입 토지 조성과 지장물 조사를 완료하고, 해당 지역 주민대표회의에 감정평가사 선정을 요구한 상태다.또 문화재 시·발굴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
청주시 흥덕구가 '공동주택(아파트)'만을 지을 수 있는 토지에 '상업용 가설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건축허가다. 청주시 내부에서조차 '특혜·편법 건축허가'라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무언가 석연찮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흥덕구는 최근 봉명동 봉정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공동주택 용지 4천200여㎡(옛 1천200여평)에 889.36㎡(옛 269평) 규모의 가설건축물 신축을 허가했다.용도는 상업시설(소매시설 등)이다. 토지 소유주 및 가설건축 허가 신청자는 서울에 위치한 A기업이다. 문제는 해당 부지가 아파트만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라는 사실.이 부지는 현재 청주 봉명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상 공동주택용지로 못 박혀 있는 토지다.쉽게 말해 아파트를 짓는 것 외, 다른 용도 건축물 신축은 명백한 불법이다. 그럼에도 흥덕구는 이 부지에 상업시설 건축물을 허가 했다.이 부지 한 귀퉁이(일부)가 도시계획시설(=도로) 예정지에 포함 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허가 이유다.청주시는 봉정네거리 6차선 및 4차선 도로와 맞물려 있는 이 토지의 귀퉁이 일부(323㎡)를 도시계획시설인 '도
○…속보= '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챙겨주겠다며 25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아 잠적한 충북 청주지역 모 경기단체 회장 A씨를 찾기 위한 숨바꼭질(?)이 장기화 조짐.(3일·12일·15일·16일자 1면)일단 현재까지 A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처벌을 요구한 고소장은 81건, 피해금액은 104억원.피해자들은 A씨가 '밀항'을 통해 "이미 중국으로 출국 했다"는 주장과 함께, "지금 청주에 있다"는 주장도 제기. 경찰은 "A씨가 출국하지 않았다"면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위치추적 등 다각도로 A씨의 행방을 쫒고 있지만 묘연한 상태./ 박태성기자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1970년대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80대가 36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신혁재)는 26일 박정희 정권 당시 '국가안전과 공공질서 수호를 위한 대통령 긴급조치(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L(8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L씨는 1977년 4월 서울 양산의 기독교회관에서 유신헌법 철폐 발기문을 다른 사람에게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 뒤 만기 출소했다.지난 3~4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긴급조치 9호의 위헌을 결정하자 L씨는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은 위헌·무효인 긴급조치 9호를 적용받아 기소됐지만 지금은 피고인의 사건 자체가 범죄가 되지 않아 무죄를 선고한다"며 "그동안 겪은 많은 심적 고초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지난 4월 대법원은 "긴급조치 9호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침해한 것으로, 유신헌법은 물론 현행 헌법에도 위반돼 무효"라며 "긴급조치 9호가 합헌이라는 취지로 판시한 판결과 결정들을 모두 폐기한다"고 선언했었다./ 이호상기자
비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은 경찰관에게 내려진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최병준)는 지난 26일 A경찰관이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내린 정직 3개월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과 상고심이 모두 기각돼 무죄를 선고한 1심이 확정됐고, 징계사유가 일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정직 3개월은 지나치게 가혹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불법 게임장 단속 업무를 맡고 있던 A씨는 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0년 8월 파면된 뒤 소청을 거쳐 2012년 8월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하지만 법원이 2012년 5월과 2012년 8월 A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의 항소와 상고를 모두 기각,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이 확정되자 "정직 3개월 처분은 부당하다"며 이런 소송을 제기했다./ 이호상기자
한우 값 폭락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 한우 농가들이 충북 음성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충북농협과 한우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월 기준 500만~530만원대를 유지하던 암소(600kg) 가격은 2008년 470만원대, 2012년 340만원대, 2013년 현재 333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7월 현재 평년 기준 19% 폭락했다. 암송아지(6~7월령) 가격은 100만원 정도, 평년대비 43% 정도 급락했다.수송아지도 상황은 비슷하다.상황이 이렇자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값 회복 촉구를 위한 선포식'을 갖고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한우협회는 정부와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한우 암소 수매 실시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제도 개선 △출하 약정제 개선 및 음성공판장 도축 물량 감축 △사료 값 인하 등 소값 안정을 위한 11개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는 이 같은 농성을 29일까지 이어 간 뒤 오는 30일 음성군 삼성면 농협 축산물공판장 앞에서 소 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우협회는 집회 참가 인원을 6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박병남 한우협회 충북지회장은 "전
아직도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있다. 현금영수증 발행은 당연히 안 된다. 충북지역 대부분의 어린이집과 사립 유치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태다. 주부 C씨(청주시 상당구 금천동)는 두 딸아이가 다니고 있는 인근 A 유치원에 매월 30만원을 현금 납부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영어프로그램(학원)에 다니는 9살(초등2) 딸아이의 영어학원비 17만원과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5살 딸아이의 정부지원금 외 유치원비 7만원, 영어특별활동비 6만원을 포함한 액수다. 이 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반드시 현금 결제, 그것도 자동이체만을 요구하고 있다. C씨는 "대학등록금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데 유치원 학비는 왜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나마 올부터 정부가 유치원비를 무상 지원해 줘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부 지원을 못 받는 가정이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다면 매월 40만~50만원의 원비를 현금으로 납부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금영수증 발행은 당연히 안 된다"며 "연간 수 백 만원의 원비를 납부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정산시 엄청난 손해"라고 하소연했다. 이 밖에 본보가 24일 무작위로 청주시내 사립유치원
KT&G 옛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6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결국 파면됐다.충북도 인사위원회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청주시의 요구대로 A씨를 파면 의결했다.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청주시 내덕동에 위치한 KT&G 소유의 땅과 건물 등을 고가에 팔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 기소했다. 지난 2010년 10~12월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청주시가 KT&G 청주공장을 비싼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KT&G 측 용역업체 N사로부터 6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의 한 경기단체 회장의 지게차 대여 사업 투자 사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청주청남경찰서는 22일 고액 배당금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수사를 받고 있는 청주시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회장 A(57)씨에 대한 고소 사건만 모두 61건에 달한다고 밝혔다.피해 금액도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당시 40억원이었으나 눈덩이처럼 불어나 61건에 모두 10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게차 대여 사업을 하는 A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충북과 인천, 경기도 등에서 "나의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0만원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수십 명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A씨는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초부터 지인은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끊은 채 잠적, 현재까지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한편 지난 16일에는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호상기자
충북경찰이 청주시 공무원들이 부당 수의계약과 설계변경 등으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일단, 문제의 공무원들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줌으로써 청주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른바 '뒷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은 최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근무했던 시설지 공무원 3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통보했다.청주시는 지난해 5월 설계와 달리 특허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A 업체와 20억9천800만원에 침전물 수집기를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청주시는 당초 기술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이 공사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문제의 공무원은 평소 친분이 있던 A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위해 설계업체 직원에게 특허기술로 납품된 시방서 내용 가운데 '특허'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라인에 있던 또 다른 공무원들은 담당 공무원의 비위를 알면서도 묵인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문제의 공무원들은 A 업체에 5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안겨 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감사원 감사결과를 넘겨 줄 것을 청주시에 요청했다
청주시문화재단이 문화예술 현장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할 청년 서포터즈 '컬처아띠'가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청주문화재단은 청주지역 대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컬처아띠' 65명을 선발, 이 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컬처아띠'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읍성큰잔치, C컬처포럼, 북카페, 학술연구사업, 국제교류사업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참여하게 된다.청주문화재단은 전국의 지자체와 기업 등에서 단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지만 '컬처아띠'는 젊은 꿈과 열정을 문화현장에서 직접 발산하고 참여하며 기여하는 형식의 역동적인 서포터즈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우선, 9월 11일부터 40일간 열리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 행사운영, 통역, 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연말에는 이들의 활동을 종합 평가해 시상을 하고 해외연수, 채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한범덕 청주시장은 "청년 서포터즈 '컬처아띠'의 젊은 꿈과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능이 문화예술 현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
청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 대표가 노조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청주노동인권센터가 이 회사의 대표이사 구속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청주노동인권센터는 1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D운수 대표이사가 저지른 불법행위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를 공개했고 회사 직원이 양심 고백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대표이사 구속을 청원하는 5천인 서명운동과 회사 앞 천막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단체는 지난 4일 이 회사 대표가 노조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국가기관 제출용 문서를 위조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한 바 있다.일부 조합원을 해고하려고 대표이사와 현 노조위원장이 공모해 위조된 서류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다.또 버스 폐쇄회로(CC)TV에 녹음장치를 설치, 특별관리 대상 기사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불법으로 도청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이들은 "D운수 버스 노동자들의 빼앗긴 인권을 되찾을 때까지 지역 차원의 노력과 D운수 앞 천막농성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법원이 국립공원의 수목을 무단으로 벌목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된 뒤 정식재판을 청구한 임각수 괴산군수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윤이나 판사는 18일 '충청도 양반길'을 조성하면서 허가 없이 국립공원 내의 수목을 벌목한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자연공원법 위반죄를 적용, 이같이 선고했다.검찰은 지난 3월 소속 공무원에게 속리산 국립공원 내의 지름 20㎝ 안팎의 참나무와 소나무 등 70여 그루를 벌목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임 군수를 약식 기소했다.그러나 임 군수는 "잡목 등 불필요한 나무를 자르라고 했고 군수로서 책임을 져야겠지만, 벌금 200만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호상기자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의 성 추문 의혹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 된 손인석(42)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 받았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원범 부장판사)는 17일 정 의원과 관련된 비방글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정 의원의 비방글 최초 작성자가 '손씨에게 들은 내용을 기초로 했다'고 진술했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구체적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이에 관한 공소사실은 무죄를 인정한다"며 "1심과 달리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총선 예비후보 등록 후 금품을 뿌린 혐의는 항소 기각됐다.손씨는 지난해 3월 정 의원이 성 상납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블로그에 유포하고, 19대 총선 직전 자원봉사자들에게 1억6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손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호상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