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역은 낮 한때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이날 아침기온은 12~16도, 낮 기온은 23~26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주부 A(여·66)씨는 지난 12일 미열과 콧물 증상이 있어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의사는 A씨에게 몸 상태를 살피더니 "뇌수막염일 수도 있다"며 CT를 찍어보자고 제안했다.병원측은 십여분에 걸쳐 검사한 뒤 A씨의 병명을 단순 독감으로 확진했다.A씨가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와 진료로 낸 돈은 모두 2만5천원. 보험으로 공제되는 것까지 합치면 진료비 총액은 모두 7만8천530원이었다.A씨는 "평소 의학 지식이 없어서 의사를 믿고 몸을 맡긴다. 그런데 이번처럼 단순 감기에 큰 돈을 쓸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병원마다 과잉진료를 종용하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노인이나 소아환자의 경우 진료협조가 어렵다는 이유로, 정확한 병명을 알아야 한다며 CT, MRI 등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진료를 권유하고 있다.의료법 66조를 보면 부당하게 많은 진료비를 요구한 경우 '자격정지' 1~2개월, 불필한 검사 등 과잉진료를 한 경우에는 '경고'가 주어진다.이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주원인으로 병원의 '상술(商術)'이 꼽힌다.CT, MRI 등 영상장비검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과정 중 하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영상장비 중
19일 충북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8~14도, 낮 기온은 28~29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덥고 습해지는 5월부터 식품에서 벌레와 곰팡이가 많이 발견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식약처 조사결과, 벌레와 곰팡이 이물 발생 건수는 각각 7천765건, 1천893건이었다.벌레는 면류(1천928건), 커피(1천120건), 과자류(630건), 시리얼류(620건)에서 많이 발견됐고 곰팡이는 음료류(434건), 빵이나 떡류(258건), 면류(185건), 과자류(136건)에서 많이 나타났다.면류와 커피, 과자 등 비닐류 포장지는 화랑곡나방(일명 쌀벌레) 유충이 제품 포장지를 뚫고 침입할 수 있어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동실 등에 저온 보관해야 한다. 여러 번 나눠 먹는 시리얼 등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음료나 빵은 개봉 후 바로 섭취한다.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용기가 찌그러진 부분이 없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식품에서 이물이 발생하면 상황에 따라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mfds.go.kr/cfscr)' 또는 '국번 없이 1399(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이주현기자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 청원군 남일면 고은4리에 사는 이모(67) 할머니가 저혈당으로 쓰러졌다. 이 할머니는 이날 노령연금수령대상자 가정방문차 들린 박수진(여·31) 청원군 남일면사무소 사회복지사에 의해 구조돼 현재 청주 A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당시 상황은 이 할머니가 거동조차 하지 못한 채 눈만 깜빡거렸다고 한다.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고 사탕과 꿀물 등으로 혈당을 조절해 왔다고 밝혔다. 최근 아침, 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당뇨를 앓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당뇨병 환자는 대략 10명 중 7명이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하며, 일교차가 심한 3~5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저혈당의 경우 경련이나 혼수상태,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 혈당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충북가 집계한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2만4천761명. 전체 인구 157만4천548명에 14.2%에 이른다.이 중 8.9% 이상이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충북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저혈당은 배고픔, 떨림,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세가 보다 진행되면 두통, 기분의
이번 주말 충북에 볕이 쨍하게 내리쬔다.청주기상대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낮 기온이 29도까지 치솟으면서 더운 주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16~18일 동안 아침 기온은 7~12도, 낮 기온은 26~29도로 보인다.16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이다./ 이주현기자
충북초록연대는 15일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에게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초록연대는 이번 정책과제를 환경정책과 기후변화·에너지, 생태보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초록연대는 후보들에게 △충청도 환경전담국 설치 △환경거버넌스 운영혁신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충북만들기 △충북지역 본격적인 환경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통합 청주시와 관련해서는 △녹색대중교통체계 구축 △도시환경순환시스템 구축 △미호천·무심천 생태하천 만들기 △통합청주시 난개발 대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충북초록연대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각종 환경현안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녹색지방자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꿈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청년들.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 젊음도, 도전도, 패기도 잃은 지 오래다. 청년들의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학벌과 스펙만 우선시 하는 사회 풍토는 청년들을 실업자로 내몰고 있다.그러나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눈높이를 낮춰 일자리를 찾은 용기 있는 젊은이도 적지 않다.청주에도 이런 청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너무 기대했던 걸까. 강원도 소재 지방대 졸업, 남들 다 있는 자격증…. 지난 14일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에서 만난 백선기(26)씨는 스펙이라곤 어디 하나 내세울 게 없어 보였다.그런데 어딘가 특별해 보였다. 초롱초롱한 눈빛, 당찬 목소리. 무엇보다 확고한 '꿈'이 있었다. 그가 다니는 회사는 ㈜비전플러스. TSP(Touch Screen Panel), 즉 휴대폰이나 테블릿 등에 사용되는 액정을 검사하는 곳이다.지난해 11월 입사한 그는 현재 품질 파트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직장 동료들은 "야근에 첫 직장이라 힘들 법도 한데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줘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사실 그의 웃는 모습 뒤엔 어두운 과거도 존재했다.백씨의 고향
△장병학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역 원로인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이 최근 벌어진 사고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배 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부터 원칙을 지키자"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사건·사고는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원칙을 훼손시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당사자들을 처벌하고 제도 개선도 해야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나부터 원칙에 맡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글에는 56개의 좋아요가 눌렸고, 그의 말에 공감하는 댓글이 여러개 달렸다./ 이주현기자
15일 충북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다가 오후에 점차 맑아지겠다.이날 아침기온은 12~15도, 낮 기온은 22~25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의료인, 특히 의사를 인터뷰할 때면 기자를 긴장시키는 몇 가지가 있다.가뜩이나 어려운 의학 용어를 더 어렵게 설명하기도 하고, 아는 게 많아선지 얘기가 너무 길어질 때가 있다.질문을 맛깔나게 던져도 단답형으로 끝나는 경우는 나도 모르게 맥이 빠진다.지난 9일 청주 모태안여성병원에서 만난 강문선(여·35) 산부인과 전문의는 달랐다.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을 다했고 어려운 의학 용어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목소리는 상냥하고 따뜻했다. 마치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같은, 어떤 내면의 울림처럼 들렸다.강 전문의는 인천 출신으로 2005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충북대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를 거쳐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2010년 의과대학 선배의 소개로 청주 모태안산부인과에 안착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우물만 팠다. 강 전문의는 애초부터 산부인과에서 일하고 싶었다. 부모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여의사가 하기 수월한 다른 과를 원했지만, 산부인과에 묘한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특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보람과 기쁨이 컸다. '평생 여의사로서 여성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생각이 깊어져 전공과목을 산부인과로
충북지방경찰청 산하인 2503 전투경찰대 부지에서 불법 매립된 건축 폐기물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본보는 13일 토지주 A씨로부터 2503 전투경찰대가 있던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107번지(1천727㎡)에 건축 폐기물이 묻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A씨는 2503 전투경찰대가 1984년부터 2011년까지 27년간 막사와 사격 훈련장으로 사용해 오다 같은 해 10월 '전·의경 부대 해체계획'에 의해 철거되면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을 부지에 무단매립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이날 매립 의혹이 제기된 부지를 굴삭기로 파 본 결과 깊이 3m 이상에서 빈병, 플라스틱, 밧줄, 보도블록, 콘크리트 덩어리 등이 나왔다.폐기물관리법을 보면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해서는 안 된다.반드시 관할당국에 배출신고를 한뒤 폐기물 지정업체를 통해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괴산군청 관계자는 건축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가 매립된 것에 대해 관리 감독상의 잘못을 시인했다. 군 관계자는 "폐기물이 매립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그 기간 중 3자의 폐기물 매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확인된 폐기물 매립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으로 행정
제약회사 영업부장 천모(42)씨는 최근 사직을 고민하고 있다. 새파랗게 젊은 후배들에 밀려 4년 연속 실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왕년에 잘나갔던 천 씨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감당할 재간이 없다. 어쩌다 이 모양 이 꼴이 됐나 싶어 우울하기 그지없다. 느는 건 술과 담배뿐이다. 언제부턴가 출근하는 게 부담스러워졌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중년 남성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감정을 누르는 게 미덕처럼 여겨지는 특유의 문화 탓이다. 스트레스를 참고 또 참으면 억눌린 감정이 병이 된다. 선배 눈치 보랴 후배 눈치 보랴, 회사 구조조정에 명예퇴직 0순위까지. 이때 적응하지 못하면 심각한 정신적 위기에 빠진다.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2년 집계한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58만6천706명.'정신병자' 오명이 두려워 병원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잠재적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보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27.6%로 성인 6명 중 1명꼴이었다. 우울증 환자는 남성이 18만1천700명으로 여성(40만5천6명)보다 2.5배 정도 적지만 최근
지난해 11월, 간호 경력 8년 차에 시작된 보호자 없는 병동 생활.간호업무에 간병생활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사실 직업의식만으로 버티기엔 어려운 일이다.환자의 식사 수발, 대소변 치우기, 운동보조 등의 기본간호업무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적인 일까지 간호사가 대신해 주는 데 한때 '정체성' 혼란을 느꼈던 적이 있다.일부이지만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추행 등이 일어나는 등 환자들의 낮은 인식 역시 맥이 빠지는 대목이다.일반 병동보다 신경 쓸 일도 한둘이 아니다.낙상이나 미끄럼 등 환자안전 문제는 간호사들이 예민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다.보호자가 상주해 있는 상황에서 환자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없는 상황에서 생기는 것은 '천지 차이'기 때문이다.이렇듯 간호사는 '사명감' 없이는 일하기 힘들다. 특히 보호자 없는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더욱 그렇다.간호와 간병 업무까지 하면서 타 병동과 같은 급여체계에 인센티브도 없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이 고마워할 때 보람은 두 배가 된다.보호자 대신 고생하는 간호사들에게 고맙다며 서랍 속에 아껴두었던 음식을 꺼내 주기도 하고, 퇴원할 때 눈시울을 붉히는 분들이 있어 그간 고생을 잊게 한다.안목도 넓어졌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14일도 마찬가지다.이날 충북의 아침 기온은 11~15도, 낮 기온은 24~26도며,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환자가 의사를 기다리는 시간 30분, 의사와 환자가 소통하는 시간 3분. 믿기 힘들겠지만 요즘 의료계의 현실이다.얼마 전 청주지역 모 병원에서 있었던 일이다.60대 여성이 원무과 직원에게 잔뜩 찌푸린 얼굴로 말했다."내가 고작 몇 분 진료 받으려고 몇 시간을 기다렸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니냐고요."원무과 직원은 어린아이 달래듯 마음을 구슬렸지만 중년 여성의 불만은 한동안 계속됐다.사실 이 같은 사례는 이 여성만의 얘기가 아니다.병원을 가 본 사람이라면 '의사가 과연 나를 기억할까'하는 의구심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심지어 환자와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의사도 적지 않다.진료기록과 의료영상이 전산화되면서 의사가 환자 얼굴 대신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몇몇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세밀히 관찰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추론하지 않고, 의학자료를 찾아보면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는다.그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획일적인 진료기준에 맞춰 일할 뿐이다. 마치 앙고 없는 찐빵처럼.의사와 환자는 속성상 대화가 겉돌기 쉽다. 환자들은 치료 과정을 궁금해하는 반면, 의사들은 결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환자는 겉으로 보이는 것
13일 충북 낮 최고기온 30도. 올 여름도 순탄치 않겠다. 아니,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이날 아침기온은 8~15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연구소는 노인이 주의해야 할 의약품 59개 성분을 발표했다.12일 연구소에 따르면 노인은 일반인보다 의약품 장기처방과 다제복용으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주의 의약품은 항콜린제 히드록시진(Hydroxyzine)과 통증완화 약물 메페리딘(meperidine),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 디아제팜(diazepam) 등이다.메페리딘은 장기 복용 시 신경독성의 위험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안전한 대체약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심한 졸림이 올 수 있다. / 이주현기자
○… 충북도내 병·의원에서 제약사 영업사원 만남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청주 가경동의 한 종합병원은 문 앞에 '제약 영업사원 방문 금지해주세요'라는 문구를 게재.병원으로서는 진료로 바쁠 때나 잠시 쉬고 있을 때 불쑥 찾아오는 영업사원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과 다름없기 때문.그러나 이보다는 관계 당국이 리베이트 문화를 근절키 위해 만든 '쌍벌제'가 시행되면서 의사와 제약 영업사원 간 분위기가 냉랑해졌다는 게 의료계의 전언.받는 의사도 주는 영업사원도 모두 처발되기 때문에 애초에 만나지 않는 것이 생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A 제약사 영업사원은 "제약 영업을 하면서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며 "일단 (의사가)만나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한숨./ 이주현기자
12일 충북은 아침 한때 비가 오다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날 아침기온은 13~15도, 낮 기온은 20~22도로 보이며,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평균 0~3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지난해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야생진드기를 매개체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감염 공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 강원도에서 60대 남성이 SFTS 의심환자로 신고된 데 이어 지난 2일 충남에서 60대 여성이 올해 첫 SFTS 환자로 진단받았다.이 여성은 발열, 구토, 설사,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경기도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현재는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모두 7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던 충북 역시 SFTS 감염균으로부터 안전지대는 아니다.다행히, 도내에서는 최근 SFTS 의심환자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심환자가 속출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사전 예방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첫 규명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SFTS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SFTS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10% 미만이지만 아직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 등은 감염 시 위험
내년 5월 문을 열 예정인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청사 기공식이 지난 9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청사 부지에서 열렸다.새 청사는 연면적 9천447㎡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회수대상 의료기기 사용 여부를 환자에게 알려야 하고,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표준코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의료기기의 안전한 관리로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위해 발생을 줄이고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 안전과 무관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개정내용은 △회수대상 의료기기의 사용 환자 통보 △추적관리 대상 의료기기의 표준코드 도입 △판매업자에 대한 유통품질관리기준 도입 △제조공정 수탁자의 범위 제한 폐지 △'체외진단용의약품' 의료기기 전환 등이다./ 이주현기자
청주의료원과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9일 의료원 자혜학당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 내용은 가정간호서비스, 방문 재활서비스, 주택개조 사업에 대한 전문의 자문서비스 제공 등이다.이 외에도 청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산하행사 시 건강강좌 및 진료지원 등 직원과 소속 구성원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