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의협 역사상 최초로 탄핵됐다.의협 대의원회는 19일 오후 5시께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노 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 178명 중 136명(76.4%)이 노 회장의 불신임안에 찬성, 결국 불신임안은 가결됐다. 현재 정관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은 선거권이 있는 회원 1/4 이상 또는 재적 대의원 1/3이상 발의로 성립되며 재적 대의원 2/3 이상 출석과 출석 대의원 2/3 이상 찬성으로 결정된다.이로써 노 회장은 임기 3년 중 2년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의협 회장이 총회 결의로 회장직에서 박탈된 것은 의협 106년 역사상 최초다. / 이주현기자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온라인상에서 치매 관련 정보를 소통하는 고객 중심 홈페이지(http://chungbuk.nid.or.kr)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홈페이지는 센터소개, 치매극복캠페인, 파트너광장, 커뮤니티, 치매전문교육, 실종치매노인지원, 치매정보365 등 6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각 메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치매관련 서비스, 기관에 대한 정보도 얻고, 진행되는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이나 치매관련 교육을 신청,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중앙치매센터와 치매정보365 홈페이지와 통합회원으로 운영되며, 한 곳에만 회원 가입을 해도 세 가지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는 지역별로 내실 있는 치매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역치매센터는 5개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와 6개도(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에 위치한 기관으로 지난해 7월 지역별 치매관리 계획의 수립과 맞춤형 치매서비스 제공을 위해 출범했다./ 이주현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는 17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건협은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직원들에게 건강정보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건교육 등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4월도 벌써 중순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이런저런 이유로 봄나들이를 제대로 못 한 사람들의 마음이 다급해질 때다.18~20일 낮 기온이 20~23도를 보이는 등 포근한 날씨에 외출에도 무리가 없겠다.이 기간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장연철(청주시의회 복지환경전문위원)씨 모친상=발인 19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장지 목련공원 납골당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이들이 사고 직후 가족 등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카톡이 다수의 온라인 게시판에 하나둘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안산 단원고등학교 한 학생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 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사고 소식을 모르던 어머니는 '왜 카톡을 안 보나 했네, 나도 사랑한다'고 답했다.단원고 연극부 단체 카톡방에서 이어진 문자들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한 학생은 사고 직후인 오전 9시5분께 '우리 진짜 기울게 될 것 같아. 얘들아 진짜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용서해줘. 사랑한다'고 카톡을 남겼다.이 카톡방 다른 학생들도 '배가 정말로 기울 것 같다','연극부 사랑한다'고 잇따라 메시지를 남겼다.또 다른 탑승객의 카카오톡 대화도 안타깝다.'웅기'라는 카톡 닉네임을 쓰는 한 탑승객은 '방안 기울기가 45도야. 데이터도 잘 안 터져. 근데 지금 막 해경왔대'라고 오전 9시 25분께 형에게 카톡을 보냈다.형은 곧바로 '구조대가 금방 오니까 우왕좌왕 당황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하라는 대로만 해. 데이터 터지면 형한테 다시 연락해'라고 보냈으나 카카오톡 수신을 확인하는 숫
속보=오창에 이어 청주에서도 다가구주택 억대 전세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A오피스텔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체 24가구 중 6가구가 전세금 대출 사기로 시름을 앓고 있다.문제의 오피스텔 소유주는 어린이집 교사인 K(39·여)씨인데, 그 역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기사건의 중심에는 부동산 경매전문가 J(43)씨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다.J씨는 1년 전 자신의 내연녀를 통해 알게 된 K씨에게 접근해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J씨는 K씨에게 명의를 빌려주면 경매를 통해 오피스텔을 인수한 뒤 되팔아 얻은 이익금 중 1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다.K씨는 의심 없이 명의를 빌려줘 오피스텔 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세입자 모집 등 오피스텔 운영은 K씨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J씨가 맡았다.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J씨는 K씨 몰래 오피스텔을 담보로 은행에서 2억여원을 대출받았다.지난 2월에는 20~30대 젊은 세입자들(6가구)에게 접근해 집주인(K씨)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전세권설정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J씨는 제안에 응하는 조건으로 8천~9천만원에 달하는 전세금에서 2천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주거, 업무, 생산, 연구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적 신도시로 조성됐다. 투자·전세사기 사건이 터진 지역은 산단 내 구룡리·양청리 일반주택지로 지난 2002년 산단이 945만㎡로 규모로 준공됐다. 이후 청원군은 오창산단의 불합리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2003년 11월 361만336.1㎡에 대한 산업단지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변경 승인을 시작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다. 군은 2010~2015년 오창산단 내 인구 5만2천697명, 1만5천499가구를 목표로 오창산단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오창산단 내 주택용지 면적은 119만2천267.1㎡로 단독주택 중 원룸같은 다가구주택이 들어선 일반주택 면적은 38만4천477.5㎡로 전체 주택면적의 29.7%를 차지한다. 군은 일반주택 수용인구는 9천928명, 가구당 가족수를 3.4명으로 계산해 수용 가구 수는 2천920가구로 계획했으나 현재 수용가구 수는 계획한 수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16일 현재 오창산단에서는 693동(7천212가구)이 다가구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준공(사용승인)건수는 632동, 6천595가구로 당초 계획한 2천920가구를 2.3배 초과
오는 6월부터 복약지도를 하지 않은 약사에 대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등록된 약국이 아니면서 약국 유사 명칭을 사용한 자도 마찬가지다.보건복지부는 약사법 시행령·시행규칙의 일부개정안을 마련, 1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6월부터 시행한다.지난 3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위반행위의 종류별 과태료 금액 및 복약지도서 양식 등을 구체화했다.약국이나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한 자와 복약지도를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과태료 금액은 각 30만원으로 정했다.혼선을 피하기 위해 의약품의 명칭, 용법·용량, 효능·효과 등 복약지도서에 기재해야 할 사항과 표시 방법도 규정했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약사 등의 위생복 착용 의무 삭제, 면허증 재발급 절차 간소화 등도 포함됐다. / 이주현기자
4월의 신록에 비가 내린다. 이 비 내린 다음에는 봄을 건너뛴 여름이 성큼 다가올지도 모른다.17일 충북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비가 오다 밤 늦게 그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충북만 봐도 적정 수의 간호사를 확보하지 못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입원료를 삭감 당하고 있는 병원이 대부분이다. 간호사 수급 문제의 주 요인은 의료현장을 떠난 유휴인력이 많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모두 29만5천254명으로 이 중 11만5천273명(39%)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충북도 면허를 가지고 있는 간호사 4천117명 중 2천991명(72.6%)만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다. 간호대학의 정원을 늘려 신규 간호사를 꾸준히 배출하고도 있지만 의료기관의 '인력난' 갈증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전국 간호대학 200곳 중 도내 간호대학은 모두 7곳이며 입학정원은 43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편입학 정원 20여명을 포함하면 450명 쯤 된다.지난 2월 기준 건국대, 충북대, 청주대 등 3곳을 제외한 도내 간호대학 4곳이 배출한 간호사는 모두 140명. 꽃동네대·충청대 37명, 영동대·충북보건과학대 33명 등이다. 영동대의 경우 올해 간호학과 졸업자 33명 중 충북대병원에 취업한 4명을 제외하곤 모두 수도권 대학병원으로
한낮기온이 크게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충북은 16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1도, 충주 9도, 추풍령 10도 등 7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3도, 추풍령 23도 등 22~24도로 덥겠다. 미세먼지(PM10)는 보통(하루 평균 31~80㎍/㎥) 수준으로 17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비(강수확률 80%) 소식이 있다. /이주현기자
'오창 원룸촌 100억대 사기사건'의 피해자는 '생계형' 시민들이 다수였다.본보 확인결과 20~30대의 오창 기업체 직원, 주부, 공무원 등이 사기를 당했다. 피해자만 200여명이 넘고 피해 규모는 25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반면 부동산업계는 J씨와 B씨가 건드린 융자와 투자금, 전세금을 모두 합치면 못해도 100억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부동산 중개보조원 J씨가 벌인 사기수법은 속칭 '돌려막기'로 불린다.그가 무일푼으로 건물을 세우고 투자자와 전세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건 자신의 명의를 대신할 '바지 사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바지 사장으로 알려진 A씨는 J씨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댓가로 4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수법은 간단하다. 바지 사장을 건물주로 앉혀놓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은 뒤 나머지 건물 착공에 들어가는 금액은 투자금을 유치, 건물 등기 이전에 세입자들에게 받은 전세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8억원 가치의 원룸을 산다고 치면 최소한 3억의 실투자 금액이 필요하다. 이 액수 정도는 2금융권에서 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빌라 당 가구 수는 10~12개. 원룸 전세는 3천~3천500만원
그 많던 벚꽃은 어디로 간걸까. 손등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날아갔나, 아님 너무나 뜨거웠던 탓에 그 자리에 녹아버렸나. 일찍 져버린 벚꽃이 못내 아쉽다.15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23~24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 이주현기자
▲박진규(증평정보고 교감)씨 부친상, 이필호(음성 평곡초 교사)씨 시부상=발인 16일 오전 9시 청주병원 장례식장 8호실, 장지 청원군 가덕면.
청주·청원지역이 오창 부동산 투자·전세금 사기로 충격에 빠졌다.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원룸·빌라촌에서 수백억 투자사기가 터지면서 청주시 신흥 택지지구인 율량2지구를 비롯해 성화·산남·강서지구도 범죄의 표적이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세금 3천만원 피해를 입은 기러기아빠 A(47)씨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수면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A씨는 대전 본사에서 근무하다 2011년 오창지점으로 인사 이동됐다. 부인과 두 딸은 대전에서, A씨는 오창의 한 원룸에서 월세를 내고 각각 지내게 됐다. 그러다 A씨는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 은행에서 3천만원을 대출받아 부동산 중개업자 B씨와 원룸 전세계약을 했지만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전세금을 모조리 사기당하고 말았다. A씨처럼 전세금 사기와 부동산 투자가 벌어진 원룸·빌라촌은 지난 2002년 6월 준공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반주택지 입주해 있다. LH 개발한 오창산단은 주거·업무·생산·연구기능을 고루 갖추고 5만여명이 생활하는 국내 유일의 자족적 신도시로 설계·조성됐다. 오창산단은 LG화학 오창공장, 녹십자, 네패스 등 15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산단 조성 후 업체가 이전하거나 신설되면서
속보=본보 단독보도 후 '오창 원룸 사기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피해자와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잠재해 있는 피해자가 예상보다 많다는 얘기인데, 앞으로 큰 혼란이 예상된다.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1일부터 청원군 오창읍 빌라촌 일원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던 A(36)씨로부터 전세금을 사기 당했다는 6건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4억5천만원이지만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A씨는 몇 년 전부터 "원룸 신축에 투자하면 전세금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빌라 신축 투자금을 사기 당했다"며 이날까지 상당서에 접수된 고소장이 무려 45건에 달하기 때문이다.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이들이 이 일대에서 관리한 빌라는 총 30여 채에 달한다.이 수치로 볼 때 빌라사업 투자 피해자와 전세자금 사기 피해자가 이보다 몇 배는 많아 보인다.경찰은 A씨가 빌라신축 사업을 어떻게 벌였는지, 또 투자자들은 어떤 수법으로 모집했는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알아보고 있다.그러나 A씨와 그의 동업자이자 내연녀로 알려진 B(37
일교차가 큰 요즘, 호흡기 질환 못지않게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관절 관리다.기온 차가 심하면 무릎 관절과 주변의 근육·인대 등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통증이 더 심해진다. 평소 따뜻한 찜질이나 온욕을 하면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14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속보=청원군 오창읍에서 발생한 '빌라촌 25억원대 투자·전세금 사기' 피해 고소장이 경찰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창읍 빌라촌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J(36)씨에게 투자금과 전세금을 사기 당했다며 접수된 고소장은 45건에 이른다.J씨와 동업하던 B(37·여)씨도 같은 이유로 수사 물망에 올라있다.원룸 신축과 같은 부동산업을 하는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지인 등을 '원룸 신축에 투자하면 전세금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꾀어 투자금을 받아 챙겼다.이런 방법으로 그가 원룸 신축 투자사기를 벌여 경찰에 접수된 고소건만 6건이며 금액도 4억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소인 2명을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고소인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B씨와 J씨는 지난 2011년 오창읍의 S 부동산에 취직한 뒤 건물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며 세입자를 끌어모았다.최근 오창지역에 신혼부부와 직장인들의 이사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매물을 찾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 모든 매물을 전세로 돌려 단기간에 세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세입자들은 계약 당시 서류상 문제 될 게 없었지만, 건물주를 만나지
청원군 오창읍 빌라촌이 발칵 뒤집혔다.한 부동산 중개인이 자신이 관리·담당하던 빌라 30여 채에서 25억원대의 전세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했기 때문이다.입주민과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 B(여·37)씨는 지난 2011년 오창읍의 S 부동산에 취직한 뒤 건물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며 세입자를 끌어모았다. 최근 오창지역에 신혼부부와 직장인들의 이사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매물을 찾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 모든 매물을 전세로 돌려 단기간에 세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세입자들은 계약 당시 서류상 문제 될 게 없었지만, 건물주를 만나지 못해 찜찜했다고 전했다.B씨는 세입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계약서 작성과 크고 작은 민원을 직접 해결해준 것으로 확인됐다.이렇게 모인 추정 전세금은 모두 25억원. 현재 드러난 피해자만 200여명으로 파악된다.소문이 퍼지면서 피해가구 수는 계속 늘고 있고, 확인되지 않은 금액을 감안하면 피해 금액은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세입자들과 부동산업계는 추산하고 있다.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지인에게 "미안하다"란 짧은 문자만 남기고 홍콩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큰 문제는 B씨가 운영하던 빌라 1곳이 경매사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오르는 요즘,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심심찮게 보인다.11일 충북의 낮 기온도 18~21도. 운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그런데, 너무 땀을 흘리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 시작 30분 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8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빚 독촉에 시달리자 위장 취업 뒤 금품을 훔친 A(40·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28분께 청주시 한 어학원 행정실 서랍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288만원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486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에 쓰려고 빚을 얻었다가 이를 갚지 못해 독촉에 시달리자 어학원을 찾아가 일을 하겠다고 속인 뒤 채용 당일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성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 숨어들어 수백만원 어치의 동판을 훔친 A(3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30분께 청주의 한 대학 계단에 설치된 미끄럼 방지용 동판을 망치로 뜯어 훔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13차례에 걸쳐 시가 370만원 상당의 동판 134개를 훔친 혐의다.조사 결과 이 대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 중퇴한 그는 노동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 생활이 쪼들리자 동판을 훔쳐 고물로 내다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성기자
지난달 10일 오후 8시5분께 청주지역에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게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운석이 떨어진 장면을 포착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실제 블랙박스 영상에는 육안으로 확연히 식별할 수 있는 밝은 빛이 하늘 위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등장했다.'청주 운석'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청주 운석, 청주 말고 우리 동네에서도 보였어", "청주 운석, 어디 떨어진 곳 있나?", "청주 운석, 혹시 UFO?", "청주 운석,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동영상 주소는 http://youtu.be/Wq2ugjZkpM0. / 이주현기자
청원군은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14년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의견접수를 한다고 10일 밝혔다.군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29만7천22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했다.토지소유자는 군 홈페이지나 토지 소재지 읍·면 민원실에서 토지 지번별 ㎡당 지가가 인근 토지와 균형을 유지 여부 등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군은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31일 공시할 예정이다.문의는 청원군청 민원과 지가조사담당(043-251-3791)로 하면 된다. / 최백규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