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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英 벨파스트 경제협력 닻 올렸다

영국 북아일랜드 시장 세종시서 협약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첫 성과
도시외교정책 추진 속도

  • 웹출고시간2024.04.29 18:18:35
  • 최종수정2024.04.29 18:18:35

영국 북아일랜드 라이언 머피(왼쪽) 벨파스트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29일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로드맵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시장과 행정수반 대표단이 우호도시 세종시와 경제협력을 다지기 위해 입국했다.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 무역투자청, 영국지역혁신공단, 퀸즈대학교, 얼스터대학교, 카탈리스트 등 6개 기관 13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 대표단이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세종시를 방문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벨파스트 시장과 행정수반이 한국 도시를 찾은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지난 2021년 영국 정부 제안으로 시작된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인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모델 구축을 위한 세종시와 벨파스트시 간 로드맵'에 합의하게 된다.

방문단은 29일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찾아 지능형도시 기술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을 체험했다.

세종시는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소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벨파스트시 대표단은 이날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동석한 자리에서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로드맵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와 벨파스트시 사이에 협약한 로드맵은 △기업·기술 교류 △지속 가능한 저탄소 정책 교류 △사이버보안 협력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 △글로벌기업 네트워킹·연구개발투자 강화 △도시·대중교통 정책공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시와 벨파스트시는 지난해 8월 우호협력도시 협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경제협력은 두 도시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벨파스트시 대표단은 또 대전세종연구원장을 만나 벨파스트 기후위원회-대전세종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간 저탄소 분야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와 함께 방문기간 경제협력 로드맵의 주요 협력기관인 고려대 세종캠퍼스, 세종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찾아 관련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기술교류'를 구체화하기 위해 세종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카탈리스트(Catalyst) 간 업무협약도 추진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2년 북아일랜드청 스티브 베이커 장관에 이어 올해 벨파스트시장과 행정수반이 세종시를 방문했다"며 "양 도시는 앞으로 기업교류, 탄소중립,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머피(Ryan Murphy) 벨파스트시장은 "도시의 성장을 이끌어갈 양 도시 간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로드맵에 대해 합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 세종시장님을 벨파스트시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벨파스트시와 산학연관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올해 2건의 업무협약을 추가로 이끌어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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