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창에 이어 청주에서도 3억원대 전세금 대출 사기

부동산 경매전문가 J씨 세입자 명의 빌려 은행 대출
오피스텔 24가구 중 6가구 피해

  • 웹출고시간2014.04.16 20:18:25
  • 최종수정2014.04.17 15:19:46
속보=오창에 이어 청주에서도 다가구주택 억대 전세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11일자 1면, 13일자 1·3면, 14일자 1면>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A오피스텔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체 24가구 중 6가구가 전세금 대출 사기로 시름을 앓고 있다.

문제의 오피스텔 소유주는 어린이집 교사인 K(39·여)씨인데, 그 역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기사건의 중심에는 부동산 경매전문가 J(43)씨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다.

J씨는 1년 전 자신의 내연녀를 통해 알게 된 K씨에게 접근해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J씨는 K씨에게 명의를 빌려주면 경매를 통해 오피스텔을 인수한 뒤 되팔아 얻은 이익금 중 1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K씨는 의심 없이 명의를 빌려줘 오피스텔 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세입자 모집 등 오피스텔 운영은 K씨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J씨가 맡았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J씨는 K씨 몰래 오피스텔을 담보로 은행에서 2억여원을 대출받았다.

지난 2월에는 20~30대 젊은 세입자들(6가구)에게 접근해 집주인(K씨)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전세권설정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J씨는 제안에 응하는 조건으로 8천~9천만원에 달하는 전세금에서 2천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J씨는 약속은커녕 6가구를 담보로 은행에서 1억2천만원의 대출을 추가로 받아 잠적했다.

K씨와 6가구가 입은 피해는 모두 합쳐 3억여원에 달한다.

더 큰 문제는 오는 19일자로 6가구 중 4가구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대출이자를 갚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J씨는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씀씀이가 헤펐다고 한다.

특히 자신을 K씨의 남편 혹은 친척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세입자들의 환심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세입자 K씨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은행이자를 막고 있다"며 "금전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세입자는 "오창 원룸촌 사기사건처럼 이번 피해도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생계형 시민이 다수"라며 "졸지에 빚쟁이가 돼버렸다. 도대체 누굴 믿고, 또 어떻게 살아야할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조만간 경찰에 J씨를 고소할 예정이다.

/ 이주현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