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철거된 전투경찰대 부지에 건축폐기물 매립 물의

충북경찰청 산하 2503 전투경찰대, 2011년까지
괴산 칠성면 두천리 막사·사격 훈련장으로 사용
군 관계자 "관리·감독 허술…3자 매립 가능성도"
경찰측 "철거 과정 오류…현장 확인 후 원상복귀"

  • 웹출고시간2014.05.13 20:08:27
  • 최종수정2014.05.13 19:29:11

지난 1984년부터 2503 전투경찰대 막사와 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돼 오던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107번지에 건축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토지주 A씨가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산하인 2503 전투경찰대 부지에서 불법 매립된 건축 폐기물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본보는 13일 토지주 A씨로부터 2503 전투경찰대가 있던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107번지(1천727㎡)에 건축 폐기물이 묻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A씨는 2503 전투경찰대가 1984년부터 2011년까지 27년간 막사와 사격 훈련장으로 사용해 오다 같은 해 10월 '전·의경 부대 해체계획'에 의해 철거되면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을 부지에 무단매립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매립 의혹이 제기된 부지를 굴삭기로 파 본 결과 깊이 3m 이상에서 빈병, 플라스틱, 밧줄, 보도블록, 콘크리트 덩어리 등이 나왔다.

폐기물관리법을 보면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관할당국에 배출신고를 한뒤 폐기물 지정업체를 통해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괴산군청 관계자는 건축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가 매립된 것에 대해 관리 감독상의 잘못을 시인했다.

군 관계자는 "폐기물이 매립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그 기간 중 3자의 폐기물 매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확인된 폐기물 매립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으로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충북지방경찰청의 입장은 달랐다.

건물 철거 당시 잔재가 일부 실수로 땅속에 파묻혔을 수는 있으나 건축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불법으로 메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철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감독상의 잘못이 있었다. 고의는 아니었다"며 "현재 현장 확인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원상복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토지주 A씨는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 사실 규명을 통해 땅을 원상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 박태성·이주현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