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박'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의 권익보호 등에 방점을 찍고 중량감 있는 국정감사를 펼쳐 관심이 집중된다.31일 여야 안팎과 관가 일각에선 국회 정무위원인 송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슬로건인 '창조경제'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이는 충북 최다선인 4선의 그가 내년 6·4 지방선거 이후 최고위급 국회직 또는 주요당직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송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등한시 △기업의 가격결정 담합 △전자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장애인 차별 △MSG(인공조미료) 안정성 공인과 관련, 정책 혼선 등을 신랄하게 질타하고, 개선을 강력 촉구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재벌들이 조세피난처를 통해 역외탈세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특단의 조치를 주문키도 했다. 먼저 그는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비율이 5년 전에 비해 4%나 감소(2009년 46.3%→올 상반기 42.1%)한 점을 따져 물었다.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은행들이 리스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을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해 "세계는 지금 저성장·저소비 기조 속에 날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난 30년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나라들에서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소득보다 9배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다"며 "세계 각국은 (이를 해결키 위해) 경제와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토대로 성장의 결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부응해가고 있다"며 "정부는 과거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성장과 고용, 복지가 선순환 하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새 정부는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모두가 어려웠던 지난 시절에 우리 여성들은 어머니로, 부인으로, 근로자로 1인3역을 감당하면서 헌신적으로 가정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가겠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비롯한 여성 일자리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미 정부 부처 산하 정부위원회 여성비율을 40%까지 확대하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개정했다"며 "여성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과 편견,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도 정부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국가재정이 어려운 가운데도 여성경제 역량 강화, 돌봄 지원, 폭력 근절과 같은 여성 관련 사업의 내년 예산안도 68%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노력과 여성 지도자들의 열정이 하
내년부터 설, 추석, 어린이날이 공휴일 또는 토요일과 겹칠 경우 대체휴일제가 적용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설날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대체공휴일은 내년 추석 연휴부터 도입된다. 추석 전날인 9월 7일은 일요일이다. 이에 연휴 이후 첫 번째 비공휴일인 9월 10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민간부문도 현행 공휴일제 운영과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서 이를 준용, 대체공휴일을 지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안전행정부는 29일 제1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방자치제가 추구해야 할 가치 등을 제시했다. 안행부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행사를 통해 지방자치의 목적과 기본이념, 추구해야 할 주요 가치를 포함해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주민과 자치단체, 국가의 권한과 책임 등을 담은 지방자치 헌장을 공포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국가가 아무리 발전해도 삶의 터전인 지역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행복해 질 수 없다"며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통해 주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기업인 여러분이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대한상의,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공동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3 기업가정신 주간 기념식'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어 "우리가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여는 데에도 도전하고 극복하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며 "산업보국의 정신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우리의 기업가 정신은 나라를 일으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정부는 여러분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건강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어렵게 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서 경기회복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2/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분기 성장률이 1%대를 기록했고, 취업자 증가세도 두 달 연속 40만 명대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한 뒤 국정과제의 틀과 각종 정책의 로드맵을 완성하는 등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에 진력해 왔다"면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세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직접 세일즈외교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는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소상히 설명하는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 박영선 충북도 세종사무소장이 위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도와 충북 재경향우회 안팎에선 안타깝다는 반응. 박 소장은 지난 3월 세종사무소장을 맡기 전엔 10여년 동안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등으로 일하며 도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매년 동분서주.오랜 세월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대정부를 상대로 정보획득과 사전조율 작업 등을 총괄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전언.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충북권 신문 서울주재 기자단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박 소장은 공상(公傷)"이라고 노고를 치하.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문화융성은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때 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화융성위 제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나 파주 북소리 축제의 경우 처음엔 '서울에서도 해내기 힘든 목표 설정을 한 것 아닌가' 하면서 '이것이 과연 잘 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많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와 국내 최고의 출판문화산업단지로 발전,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문화란 것이 주어진 환경보다는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의 문화적 상상력과 창조적 의지에 따라 발전해가는 것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공간이나 문화행사를 보면 먼저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고 문화의 주체인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잘 펼쳐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4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란과 관련, "우리로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주한 미군에 대해 공격을 하면 일본이 이를 문제 삼아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하는 듯 한 분위기를 보이자 우리 우방국이라고 할 수 있는 호주나 영국 등도 찬성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다"며 "매우 우려할만한 상황이고, 동시에 우리 외교부에선 무엇을 했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런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각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국제사회의 규범인 국가의 자위권 행사와는 전혀 다른 성격임을 충분히 설명하는 외교적 노력을 시급히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박근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놓고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이 "지역균형발전"을 잇따라 정면으로 촉구, 주목된다.박근혜 정부는 지난 5월과 7월, 9월에 걸쳐 '규제개선 중심의 투자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안엔 △지방이전 입지보조금 비중 축소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 간소화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대 조성 △ 당호 주변 상수원 특별대책지역내 도시형 공장 입지완화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벌이고 있다.비수도권에서는 기업의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초래,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발전 불균형만 심화시킬 것이란 입장이다. 반면 수도권에선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유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도권 경제활성화를 이뤄 비수도권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국회의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토균형 발전이 하향평준화로 가자는 식이라면 반대한다"며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이에 비수도권 여야 의원들이 강력 반발했다. "지방민들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따른 통합비용 등 주요 지역현안 사업의 국비획득을 위해 나섰다. 이 지사는 23일 국회에서 이군현(새누리당)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태환(새누리당) 안전행정위원장을 연쇄적으로 만나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부내륙철도 건설 등에 소요되는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먼저 이 지사는 이날 이 위원장과 만나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에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통합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전행정부가 총 255억원의 사업비 중 115억을 국비로 반영하는 안을 기획재정부에 올렸는데 기재부에선 안행부 특별교부세로 지원을 해야 한다며 정부예산안에 115억원 전액을 포함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이 지사는 "국비 지원이 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안행부는 국비로, 반면 기재부는 특교세로 통합에 따른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각 내세워 전액 미반영됐다"며 "어떤 형태로든 통합비용이 지원될 수 있도록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비 지원도 시급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충북도가 꼽은 12건의 핵심사업에 필요한 최종 국비확보액이 얼마를 기록할지 주목된다.증액 또는 미반영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위해선 정치력을 바탕으로 한 맨투맨식 대응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22일 국회 안팎의 시각이다. 즉 정부예산안이 10월 초 국회로 넘어온 만큼 '지역 여야 국회의원+도의 응집력 강도'에 따라 내년도 충북예산 액수가 정해질 것이란 얘기다.도에선 12건의 핵심사업 중 특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청주국제공항 위험활주로 개량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4년도 정부예산안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총 사업비 6천746억원, 도 내년도 반영 요구액 265억원)에 따른 실시설계비가 80억원만 반영됐다. 충북 최대현안인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사업은 국비 115억원(총 사업비 255억원)이 전액 미반영됐고, 총 사업비 1천2억원이 소요되는 청주국제공항 위험활주로 개량 사업의 경우 도에서 실시설계비 등 120억원을 요구했으나, 10억원이 반영됐을 뿐이다.중부내륙선 철도 건설(총 사업비 1조9천248억원)은 공사비 500억원 반영을 건의했지만 282억원
공무원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단으로 참여해 연구실적과 경영전반에 대해 기관평가를 해 연구기관의 전문성, 독립성 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인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구기관 평가는 외부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실시한다. 연구성과 분야 중 '연구보고서 우수성 평가'는 1개 연구보고서당 외부전문가 3인과 공무원 2인이 평가하고, '국가정책 기여도 평가'는 외부전문가와 연구기관별로 정부부처 공무원 5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보고서 우수성'과 '국가정책기여도' 평가는 총 배점 1천점 중 600점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서 개별 연구원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정무위 내 일반적 시각이다.송 의원은 "관련 정부부처로부터 연구용역을 수주하고 평가를 받는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정부 입맛에 맞는 연구결과를 내놓을 수밖에 없고 정책입안자의 입김이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연구기관의 전문성, 객관성, 독립성 보장을 위해 평가단 전원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고용의무 대상이 되는 청년의 범위가 현재 15~29세에서 15~34세로 상향 조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공공기관 청년 미취업자 3% 이상 고용의무를 내용으로 하는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일부 30대 미취업자들의 불만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앞서 이들은 시행령 상 청년의 나이(15~29세) 규정으로 인해 취업기회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헌법 소원과 집회 개최, 항의 글 게재 등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가부채 문제와 관련, "부채의 규모와 내용, 원인에 대해서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고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의 국가부채는 역대 정권이 쌓아온 결과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3.0을 언급하면서 "중앙정부와 산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까지도 부채현황과 원인이 무엇이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가 늘었고, 무엇에 얼마를 사용했는지를 전부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안전행정부는 정부3.0을 추진하는데 있어 부채관련 정보를 최우선적으로 공개토록 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쓰는 기관은 자기 집 빚 관리하듯 책임감을 갖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선거구 증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공식 제기돼 향후 통합 청주시에 선거구가 증설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인 박덕흠(새누리당, 보은·옥천·영동)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 인구 80명의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다. 이에 따른 선거구 증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충청권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때문에 상당한 박탈감을 갖고 있다"며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만큼 현재 4개의 선거구 에다가 1개의 선거구를 증설하는 등 선거구 획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가 있을 때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했다.이에 박 의원이 "지난 9월말 기준 충청권 인구수(526만3천233명)가 호남권 (525만329명)을 추월했다"며 "충청권에 선거구를 증설하는 게 타당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자 문 총장은 "비례의 원칙에는 맞지 않는다.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유권자수의 경우 △충청권 416만6천344명 △호남권 416만5천475명문 총장은 "대전도 울산보다 인구가 40만명 정도 많은데 국회의원 수는 같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세금 대신으로 물납 받은 비상장주식을 헐값에 팔아 지난 2010년 이후 세금 결손액이 1천6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인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물납가액이 3천412억원인 비상장주식을 2010년 이후 1천787억원에 매각해 1천625억원의 세금결손이 발생했다.실제 세금 244억원을 주식으로 물납한 본인이 3년 후에 101억원(41.6%)에 재매입했으며, 세금 32억원을 주식으로 물납한 후 5년 후에 다른 기존주주가 2억원(7.0%)에 이를 재매입키도 했다.특히 본인, 기존주주, 관계회사 등 관련인이 다시 매수한 비율이 30%나 돼 물납제도가 탈세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송 의원은 "세금을 주식으로 납부하는 물납제도가 탈세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비상장 물납 주식의 평가액을 산정하는 방식을 바꾸고 본인이나 기존주주 등 관련인이 재매입을 못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21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3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9%p 하락한 57.9%를 기록했다.국군 댓글 의혹과 민생국감을 다짐했던 여야 지도부가 대립양상으로 치달으며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0.3%p 상승한 33.3%로, 상승세를 멈추는 듯 했으나 1주일만에 다시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3%p 하락한 48.8%, 민주당은 0.4%p 하락한 24.5%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4.3%p를 기록했다.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2.5%, 안철수 신당이 23.3%, 민주당은 14.7%로 응답해, 1주일전 대비 새누리당은 1.6%p 하락한 반면,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은 각각 0.8%p,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4~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제68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사회의 기강을 흔들고,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과 무질서에는 원칙을 갖고 엄정하게 대응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문화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치사에서 "안전은 국민행복의 필수조건이고,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 여러분의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본부'를 출범하고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에 적극 대처해 왔다"면서 "그 결과 범죄 피해가 줄어들고 검거율은 높아지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평했다. 그는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이루기 어려운 과제"라며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고속도로 상에 간단한 정비를 하지 못해 발생되는 차량결함 사고가 5년간 1천51건이나 발생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변재일(민주당, 청원·사진) 의원이 2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부터 2013년 8월 까지 차량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차량결함사고로 인해 지난 5년간 55명이 사망하고, 35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원인별로 보면 △타이어 파손 479건(55명 사망, 357명 부상) △단독차량화재 259건(6명 부상) △제동장치결함 140건(7명 사망, 63명 부상)이 발생했다. 기타 조향장치, 동력전달장치, 부품이탈 등으로 인한 사고도 173건(6명, 63명 부상)이나 일어났다.이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게소에 차량 경정비소가 턱없이 부족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고속도로 28개 노선 173개 휴게소 전체 현황을 살펴본 결과, 차량 경정비소 시설을 갖춘 휴게시설은 17.9%(31개)에 불과했다.고속도로 28개 노선 중 22개 노선의 경우 차량 경정비소 시설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차량결함사고의 상당수는 타이어 점검, 냉각수 보충 등 간단한 차량정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이 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4 제19차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D-365 기념식'에서 ITU 전권회의 '고위급 고문단'으로 위촉됐다.변 의원은 "UN산하의 ICT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ITU 전권회의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ICT강국인 만큼, 역대 최대·최고의 전권회의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193개 회원국과 770여개의 민간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ITU는 지난 1865년에 설립돼 인터넷 이슈, 정보통신 표준, 사이버 보안, 위성·전파 등을 다루는 UN 산하의 ICT분야 기구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지역신문발전기금(지발기금)우선지원대상 기준을 뚫고 어렵게 지원 대상에 선정된 신문사와 탈락하거나 아예 신청조차 안한 신문사 간 '정부광고 실적'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20일 공개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2년 지발기금 선정 신문 정부광고 수주내역' 자료에 따르면 전체 27개 선정사에게는 327억원, 탈락하거나 미신청사에게는 354억원의 정부광고가 발주됐다. 1사당 평균수주실적에서 선정사가 탈락사와 미신청사를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미신청사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았다.신문사 발행부수 규모별 정부광고 수주액을 검토한 결과 발행부수가 3만부에서 5만부인 경우 지발기금에 선정된 신문사의 정부광고 평균 수주액은 15억원인 반면 아예 신청하지 않은 신문사는 18억원으로 3억원이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부에서 3만부의 경우 역시 지발기금 선정사는 7억6천만원인 반면 지발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신문사는 8억1천만원의 정부광고를 수주했다. 박 의원은 "건강한 지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신문이 건강하고 튼튼해져야 한다"며 "기발기금에 선정된 신문사가 정부광고에서도 우선 배정될 수 있는 대책
○…새누리당 충북 국회의원들이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계속 '의기투합'해야 한다는 시각 대두.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총 다섯 명의 충북의원들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따른 소요예산 지원을 한목소리로 촉구. 이에 안행부 적극지원 약속. 충북 재경향우회 한 관계자는 "집권여당 다섯 명의 의원이 안행부 장관을 상대로 설명·설득하는 한편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통합 청주시 지원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대선공약 등 지역현안에도 힘을 합쳐 주길 바란다"고 주문.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전자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장애인 편의성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인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가 홈페이지(웹 접근성)는 평균 53%, 스마트금융은 평균 45%의 편의성 제공 지침 준수율을 보였다. 증권 분야는 홈페이지와 스마트금융 모두 각각 38%의 지침 준수로 가장 낮은 실정이다.송 의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금융회사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편의 제공이 미흡하다"며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경영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등 준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