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최근 개회된 9월 정기국회를 무대로 정치력을 바탕으로 예산확보전(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급하게 확보해야 할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예산이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전액 미반영되는 등 예산획득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기 때문이다. 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도 요구액 115억원→ 부처 반영액 0억원) △청주국제공항 위험 활주로 개량(도 요구액 120억원→ 부처 반영액 0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도 요구액 265억원→ 부처 반영액 80억원) 등 총 12건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12건의 예산안이 기재부 심의에서 도의 요구액 만큼 증액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국회 기획재정위 안팎의 시각이다.도와 청주시, 청원군 등이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예산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주력했음에도 불구, 전액 미반영된 사례 등을 볼 때 다른 11건의 도 요구액도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큰 폭으로 증액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기재부는 부처예산안을 확정하는 심의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 사실상 9월 중순께 정부안이 결정된다.이와 관련,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일 기재부 예산실을 찾아 방문규
강창희(무소속, 대전 중구) 국회의장은 5일 "지역대학들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대학 발전전략 추진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역대학들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서, 그리고 각 지역의 지리와 장점들을 조화시켜서 오늘의 대한민국 건설에 초석이 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역대학의 어려움은 작게는 그 지역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크게는 우리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남과 북이 서로 신뢰를 쌓아나가게 되고 비핵화가 진전이 된다면 북한의 (경제)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24 TV를 통해 방송된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면 통신이나 교통, 전력 이런 것에 대한 확충, 국제기구에 대한 가입, 이런 것도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관련해선,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정책으로 개성공단도 정상화, 국제화에 합의했고 이산가족 상봉도 합의를 했다"며 "도발엔 철저한 억지를 해 나가되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은 정치 상황과 관련 없이 지속해 나가고 또 대화의 창은 계속 이렇게 열어놓는다"고 원칙을 제시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같이 함께 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많은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고 또 동북아의 공동발전을 이루는 데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같이 협력해 나갈 나라"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전체 고위공무원단(1천466명) 중 지방대 출신이 215명으로 14.6%에 불과하는 등 지역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민주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방대 출신 비율은 지난 2012년 242명(15.8%)에서 올해 14.6%로 감소했다. 지방 국립대 출신 비중도 지난해 9.5%에서 올해 8.9%로 감소했다. 반면 전체 고위공무원단 중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은 84%. SKY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는 전체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7.8%인 703명.또한 고위공무원단 전체 출신 고교 분석 결과 서울·영남지역 출신고교 비율이 무려 6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별 비율의 경우 청주고와 경복고가 각 22명을 포진, 상위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기고와 전주고(각 44명). 대전고와 경북고는 각 38명을 배출, 3위에 올랐다.이 의원은 "수도권 대학들이 지방의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대학 발전지원 특별법 제정안' 등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법률안 재·개정이 반드시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은 4일 정부의 2013년도 세제개편안과 관련,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기획재정부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서민들이 면세 혜택을 보고 살아왔는데 이를 줄이고, 세금을 물리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영세식당을 대상으로 연 매출의 4천500만원까지 면세를 했는데 이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식자재도, 인건비도 모든 게 올랐기 때문에 4천500만원 갖고는 안 된다. 최소한 9천만원이라고 한다"며 "그러면 매출이 한 달 800만원 정도다. 겨우 연명하는 사람들인데 여기에도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정책 당국에서 뭔가 할 때는 해당 상임위와 상의해 결정했으면 좋겠고 면세 문제 등 정책위의장이 이 자리에 있는데 (재수정안을) 꼭 반영해야 한다"며 "진짜 서민들의 손의 가시가 아니라 눈물을 닦아 주는 정부가 되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종북세력이 국회에 들어와서 국가예산을 편성하고, 국정감사를 하고, 또 국가정보를 빼내는 행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고 비분강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 핵무기를 우리 민족의 자랑이라고 선전하는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을 겨냥, "헌법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해산을 요구 할 수 있다"며 "정당의 지원보조금이 종북세력의 활동비로 쓰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북한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자처하는 종북세력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당국은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조사해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내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에 한국사가 추가된다.안전행정부는 2014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등급 이상의 자격을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의 추천 요건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균형인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다음달 26일 열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2등급 이상의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내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된 제도다.학교장 추천을 받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1년 견습근무 후 부처별 임용심사를 거쳐 정식으로 임용된다.내년도에는 공직경쟁력 강화와 지방대학 활성화 차원에서 채용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별 추천인원도 대학별 입학정원에 따라 3~5명에서 4~6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세부 일정과 선발 규모 등은 올해 11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의 충북 대선공약 이행률이 내년 6·4 충북 지방선거에서 어젠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 대통령의 충북 7대 공약에 대한 예산확보가 진척이 없는 가운데 특히 '통합 청주시 적극지원 공약'이 유명무실(有名無實) 해져 9월 정기국회 예산심의를 분수령으로 지방선거 쟁점이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은 9월 국회 예산심의에서 '투쟁'을 통해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최근 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된 변재일(청원) 의원은 지난 2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9월 국회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투쟁하겠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충북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공약을 (지방선거에서) 중점 부각시킬 것"이라고 했다.9월 국회에서 필요 예산이 미확보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어젠더로 띄워 공세에 나서겠다는 경고로 들린다.반대 선상에 있는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박 대통령이 충북 7대 공약 중 첫 번째로 제시한 '통합 청주시 적극지원 공약'이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어 수세적 입장에 처한 것으로 읽힌다.이에 대해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은 3일 본보와 통화에서
노영민(민주당, 청주 흥덕을) 의원은 3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영민, 그의 삶과 지적편력'이란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 의원의 저서는 '내 삶에 다가온 열 개의 성서구절'과 '시대를 일깨운 편지들' 등 2권이다. 그는 "이 두 권의 책을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이 끝난 직후에 처음 구상해 작년 12월 대선 뒤 8개월간 침잠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집필했다"며 "살아오면서 겪은 한국 현대사의 고비, 그 굴곡마다 삶을 일깨워주고 극복의 힘이 돼준 성서구절을 묶어 놓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노 의원이 사회와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선이 굵지만 인간의 삶을 대하는 태도는 작은 것에 감동할 줄 아는 섬세함을 지닌 사람"이라면서 "항상 어디서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우리 각자의 삶을 고민하는 노 의원에게 제가 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노 의원은 오는 12월 청주에서도 출판기념회를 연다. 노 의원 측은 "오늘 출판기념회는 국회에서 열려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오기가 불편할까봐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5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박병석 국회 부의장, 문재인, 정세균
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국가안위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 있다면 우리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헌정사상 처음으로 내란음모 등의 혐의가 적용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언론을 통해 군사 및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을 모의한 녹취록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철저히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사회시스템 전반에 걸쳐 허점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국가기본질서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구축하는 등 모든 노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3일 "전세버스 공급 과잉에 따른 과다경쟁으로 업체 수익성 악화 등의 악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오 위원장은 이날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전세버스 개선방안' 정책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전세버스 산업은 지난 1993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 뒤 7천481대에서 2011년 3만9천235대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현재 전세버스는 통근·통학버스 75%, 관광용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인해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난과 운전자 처우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형교통 사고·지입제·저임금 부분은 업계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엔 심각한 문제로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다른 버스업에 비해 낮은 전세버스 운전자들의 처우개선과 사고감소를 위해 사업체 안전관리체제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해결사' 변재일(청원) 의원이 최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됐다.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실정, 일부 기초단체장의 탈당 등 도당의 최대 위기 속에서 그가 전격 구원등판, 총대를 멘 것이다.변 의원을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내년 6·4 지방선거에 앞서 어떤 승부수(勝負手)를 구상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그는 먼저 "고인이 된 김종률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하는 동안 도당의 변화를 위해 애쓴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김 전 의원이 변화시키고자 했던 일들이 훼손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변 의원은 "도당에 어떤 변화부터 줄 것이냐"고 묻자 "'한다면 한다',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한 뒤 "도민들이 민주당을 볼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에 시동을 걸 것"이라며 "중앙당과 당 기초단체장, 시·도의원들 간 연결고리를 만든 후에 도민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쟁점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박근혜 정부가 충북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공약을 중점 부각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새 정부 들어 지역균형발전을 해치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에 대해 "윤리특위를 열어 자격심사를 논의하고, 국회에서 이를 처리해 영구히 추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까지 의원직 박탈을 위한 자격심사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우리 모두의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종북세력과 연대해 지난 총선을 치룬 민주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이슈로 다루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 국민의 의심을 받고 있는 민주당은 분명한 의사표명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그는 지난 8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통진당에 3분기 국고보조금 6억원을 지급한 데 대해선, "내란음모 혐의가 사실이라면 국민의 혈세가 종북세력의 활동비로 줄줄 세고 있는 것"이라며 "수사결과에 따라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고, 빠른 시간 내 통진당을 해산시킬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로 다시 올라섰다.2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2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2.1%p 상승한 61.4%를 기록했다.주요 언론의 대통령 취임 6개월 기념 긍정평가 여론조사 보도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 수사 소식으로, 하락 1주일만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5%로 2.0%p 하락했다.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6%p 상승한 48.5%, 민주당은 1.1%p 하락한 26.0%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2.5%p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존폐 여부를 놓고 가부를 내놓지 않아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100일 간의 9월 정기국회 개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 6·4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정당공천제 존폐 여부에 대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당론을 결정하지 않는 등 미적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간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도 정당공천제와 관련해 '방향타(方向舵)'를 잡지 않았다. 앞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는 지난 7월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 지도부에 제안했고,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아울러 지방분권전국연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 YMCA전국연맹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당공천제 폐지 대선공약 이행을 강력 촉구 중이다. 이러함에도 불구, 새누리당은 논의 자체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주목되는 해석이 나온다.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란 풀이다. 여기엔 안철수 의원이 지방선거 전, 신당을 창당해 야권표 분열이 예측되는 상황도
○…새누리당이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지난달 28일 마친 가운데 지역공약 실현 가능성을 놓고 해석분분. 일각에서는 내년에 6·4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압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망. 즉 표심을 의식할 것이란 얘기. 반면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높아 새누리당이 총 105개 지역공약 실현에 소극적일 것이란 시각도 대두. 정치권 안팎에선 9월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취하는 포지션을 보면 사실상 답이 보일 것이라고 점침.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안전행정부가 내년부터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에 앞서 은행·보험·카드사 등에 등록된 주소를 새 주소로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1일 밝혔다.안행부에 따르면 2일부터 11월30일까지 우편물을 많이 보내는 기업에 등록된 자신의 주소를 새주소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많은 국민들이 새주소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해 △통신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온라인쇼핑 △백화점 △정유 등 116개 기업이 참여한다.캠페인 기간 중 새주소로 변경을 원하면 주소변경사이트(www.ktmoving.com)에 접속한 후 자신이 가입한 기업을 선택해 도로명주소 전환 신청을 하면 된다.주소변경사이트에선 개인이 가입한 통신, 은행, 카드, 온라인 쇼핑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한 번에 주소 변경이 가능하다.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LED TV,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혜택도 주어진다.또 기업의 해외활동에 있어 도로명주소와 기존 주소의 관계를 입증하는 '주소 동일성 증명'도 2일부터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베트남 방문 준비에 전념했다.박 대통령은 오는 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출국한 뒤 7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11일까지 머물 예정이다.그는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이어 이날도 공식일정을 모두 비웠다. 오는 2일엔 월요일마다 주재하던 수석비서관회의도 김기춘 비서실장이 대신 주재하고 나흘간 순방 준비에 몰두키로 했다.취임 후 세계 다자외교 무대에 처음 나서는 '데뷔 무대'이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 대통령'으로서의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때문에 순방 준비에 전념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중앙 정치경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인사가 '초대 통합 청주시장'을 맡아야 한다는 소리가 적잖게 나온다. 29일 충북 재경향우회 일각에선 최근 통합 청주시 출범(내년 7월1일)을 위해 필요한 예산확보에 제동이 걸린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놓고 있다.앞서 청주시의회와 청원군의회는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을 근거로 △행정정보 시스템 통합 사업비 115억원 △시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76억원 △임시청사 건립비 등 직접 경비 260억원에 대한 국비지원 건의문을 국무총리실에 보냈다.시급한 주요 예산안이 기획재정부 심의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이다. 때문에 통합 청주시의 안정적 출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난기류 속에 향우회 일각에서는 출범 뒤 예산확보 뿐만 아니라 기틀을 잡는 각종 사업추진, 청주·청원 간 화합 등을 위해선 중앙 정치경력과 행정력까지 동시에 갖춘 인사가 초대 시장으로 선출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시각을 나타낸다.즉 중앙정부를 상대로 수두룩한 난제(難題)를 풀어 가려면 정치적 중량감 에다가 행정을 잘 아는 인사가 적임자란 얘기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주목되는 것은 지난 2010년 먼저 통합을 이룬
이인제(새누리당, 충남 논산·금산·계룡) 의원은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 혐의와 관련, "사실일 경우 엄중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통합진보당 사태'란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 진보의 문제도 아니고 여야의 문제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더 이상 흔들려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우리 모두 차분하게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선입견을 가지고 논쟁을 하다 보면 진실은 자꾸 멀어지기 쉽다"며 "통합진보당 몇 사람이 극단적인 음모를 하고 실천에 옮긴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무너지겠느냐.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수사당국의 진실 규명을 지켜보면 된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이미 통합진보당의 주요 인물들이 종북세력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 됐다"며 "대한민국을 더 이상 불쌍하게 버려둘 수 없다. 수사당국은 흔들리지 말고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이원종(제천) 위원장은 29일 "대통령 공약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했던 것처럼 당장 결실을 내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역발전정책 설명회에 앞서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대선공약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 미래에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가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위가 참여정부 때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이명박 정부 때는 소강상태였다"며 "새 정부에서 콘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 만큼 각 부처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국민행복을 위해 필요한 지역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중산층 복원 정책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짐을 덜어주는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얼마 전 세제개편 발표 때도 느꼈지만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과 재정 당국이 생각하는 중산층 기준의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중산층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문화를 비롯해 모든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고 한 국가의 경제 개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중산층 비중 축소는 내수감소와 성장 잠재력 약화, 사회갈등 등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산층 복원을 위한 핵심정책이 일자리 창출임을 강조키도 했다. "양질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과 보육을 비롯한 여성 근로여건 개선, 맞벌이 지원과 고령자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중산층 확대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강창희(무소속·대전 중구) 국회의장은 28일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행복한 과학기술의 씨앗'이란 주제로 열린 2013 지혜나눔강연'에 참석, 축사를 통해 "과학적 재능을 키워주고, 보호해주고,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 아직까지 결여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5년 전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자는 큰 목표를 가지고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승격시켰을 때 과학기술부 초대장관을 지냈었다"고 과학계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4대 국회 후반기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 정부 시절엔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지낸 바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일부 일본 정치인의 역사퇴행적 언행으로 한·일 간 갈등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개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재일민단 대표단과 접견을 가진 자리에서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고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여줘 한·일 관계가 상생과 협력의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가 "독일의 나치식 개헌 수법을 배우자"는 망언을 한데 이어 아베 신조 총리는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제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일본 내 우익단체들의 반한(反韓) 행동은 합리화될 수 없는 것으로서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대다수 일본 국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시위도 전개하고 있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노영민(민주당, 청주 흥덕을) 의원은 28일 "우리나라 첨단 IT산업의 기본 동력인 반도체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반도체 장비·소재산업 육성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계 반도체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IT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동반수출 증가로 상반기 기준 역대최대 수출액을 갱신했다.그는 "국가적으로 중장기적인 경제성장과 고용증대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과 기술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기업도 미래 수익 원천으로 기업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유망 사업과 기술을 창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