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19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이완구(부여·청양) 의원과 민주당 이해찬(세종시)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통합한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개정안은 세종시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 특례지원을 2020년까지로 연장하고, 특히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광역특별회계에 세종시 별도계정을 설치토록 했다.또한 자체감사 활동의 독립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공모하는 방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토록 했다.이 밖에 세종시 공무원의 자치행정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국가 및 공공단체 등과 인사 교류를 실시하고, 세종시의원(지역구) 정수를 11명에서 13명으로 조정토록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유실물 권리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습득자의 소유권 취득기간이 공소권 소멸 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민주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실물법 개정안'이 19일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또한 유실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습득자가 취득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물건을 받아가지 않으면 소유권을 상실토록 한 규정은 3개월 이내로 단축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와 코레일 노조 간 '철도산업발전방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관련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주목된다.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19일 철도사업 민영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철도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앞서 코레일 노조는 정부가 발표한 '철도산업발전방안'이 사실상 민영화 수순밟기라며 지난 9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설되는 법인의 정관에 민간부문에 대한 매각금지를 규정하기 때문에 민영화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개정안은 민영화 금지를 철도사업법에 규정해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법상의 지방공기업만이 철도사업 면허를 받는 법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변 의원은 "정부는 계속해서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고, 노조와 시민단체는 사실상의 민영화라고 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정부의 민영화 반대라는 의지를 분명하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해 양측의 입장차를 해소, 철도사태를 하루 빨리 정상화 하고자 법안을 발의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중소·중견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출에 의한 학습효과는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고 "'우리 시장만이 시장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성과의 격차가 큰데 자유무역의 확대로 내수시장과 세계시장의 벽이 허물어지면 그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업을 넘어 문화콘텐츠·농수산식품·서비스 등으로 수출분야를 넓혀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수요처를 갖고 있으면 국내 대기업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협상력에 있어 공정한 거래 관계를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개발비 등 5천258억원을 투입키로 확정했다. 정부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이 포함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제2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엔 향후 연구임대공간(Rental lab)을 제공하고, 시제품 시험검사 지원 등 핵심 연구지원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기술벤처의 창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겨있다. 특히 2016년까지 170여개 우수연구기관 유치(오송 102개, 대구·경북 70개) 및 산·학·연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또한 연구인력도 현재 178명에서 700~800명으로 확대, 3년 이내에 △신약부분 후보물질 14건 △첨단기술 8건 △의료기기 부분에서 시제품 제작 40건 △첨단기술 30건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한 첨단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 재단이 모두 힘을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년 일자리와 관련, "무조건 대학 진학에만 매달리는 풍토를 개선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재들을 적절하게 양성하도록 교육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좁은 국내에서 벗어나 세계무대로 확장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고용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 고용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개도국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수요를 적극적으로 찾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과학기술원 방문 당시 잇따라 기술이전 협약이 체결되는 현장을 본 것을 언급한 뒤 "창업 열기가 점차 살아나고 세계를 향해서 일자리의 꿈을 꾸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본다"고 기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내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 시장이라고 생각해야만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대"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 동반진출을 한다면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고, 대기업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부품 공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립관계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것은 좁은 국내시장을 놓고 경쟁을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시장으로 삼은 오스트리아, 유럽연합(EU)을 시장으로 삼은 독일 등의 사례를 언급한 뒤 "중국이란 나라도 중산층이 무섭게 커나가고 있는데 거기를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미래가 없는 사고방식"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의 확정채무 이 외의 보증·협약 등에 따른 우발채무에 대해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안행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의 무분별한 보증행위를 방지키 위해 지방재정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민간투자 사업이라도 지자체의 보증 등이 포함된 사업은 지자체의 재정사업과 동일하게 투자심사 대상에 포함, 심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앞서 일부 지자체의 민자사업 과정에서 부지매입 확약이나 토지리턴제(일정 기간 내에 매수자가 요구하면 계약·중도금 등 이미 납부한 금액에 이자를 얹어 돌려주는 제도)는 현행 지방재정법상 명확한 규정이 없어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바 있다.안행부는 또 지자체의 보증 등 우발채무에 대해선 확정채무와 동일하게 우발채무 현황과 향후 5개년 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등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의 보증채무한도제 도입을 검토하고, 지방공기업의 경우 다른 법인에 대한 보증행위를 금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채무부담행위 등에 따른 지자체 확정채무와 보증채무부담행위로 인한 채무는 각각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 정세와 관련,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항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향후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대비상황일수록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불투명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뜻을 하나로 모아달라"며 "특히 정치권에서도 국민의 안위와 안보에 대한 관심과 통합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 내년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도지사 후보의 경쟁력 배가를 위해 경선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란 얘기가 '솔솔'. 새누리당은 다수의 주자가 뛰고 있는 반면 민주당의 경우 이시종 충북지사만 후보로 거론되는 상태. 민주당 일각에선 여당 주자들이 각개약진 뒤 세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그런 만큼 이를 대비, 야당도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여당의 시너지 효과에 대비해야 한다. 이 지사의 맷집도 더 키우고, 인지도도 더 높이기 위해선 경선이 치러져야 한다"며 "충북 3선 현역의원들 중 한 명이 경선에 나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13일 (사)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가 선정한 2013 국정감사 우수상임위원장상을 수상했다.그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당리당략을 떠나 원만하고 합리적인 의사진행을 한 점을 평가 받았다.한편, 오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정대상 등 의정활동과 관련해 올해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규제완화는 돈 안 들이고 투자를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말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푼다는 각오를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1월 방문한 영국이 규제 하나를 신설할 경우 다른 규제 하나를 페지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던 것을 거론한 뒤 "앞으로 우리도 '규제 총량제'나 일정 시점 지나면 규제 효력이 자동 상실되는 '규제 일몰제' 확대를 통해 규제 총량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규제 심사 제도를 행정 입법뿐 아니라 모든 입법에 적용해서 규제 심사를 받지 않는 의원 입법으로 규제가 양산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도 있다"며 "중앙 정부보다 3배 많은 지자체 규제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청권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일단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충청권 여야 의원 12명은 12일 국회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이 논의돼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이를 위해 충청권 6명의 시·도당위원장들이 다음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정개특위에서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이 논의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고, 내년 1월 15일 이전에 선거구 획정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양당의 합리적 단일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정개특위가 이날 첫 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나,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이 논의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한 대응이란 게 간담회 핵심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 정개특위는 기초의원·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존폐와 교육감 선거 개선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6·4 지방선거 현안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읽힌다.이런 가운데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서는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는 '3단계 접근론'이 나와 주목된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청원) 민주
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건축물과 시설물 등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건축물 등의 보건 및 위생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건축물의 대형화·지능화에 따라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은 공중이 이용하는 건축물 시설물의 청결유지와 실내공기정화를 위한 청소 등을 대행하는 '위생관리용역업'으로만 한정해 분류하고 있어 기준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이 법안엔 △시설물의 청결유지와 실내공기 정화를 위한 청소 또는 실내공기 등의 사항 규정 △건물 이용자의 보건 위생 및 안전을 위한 노력과 건물 위생·안전관리 기준 준수 의무화 △실내공기 측정 강화 △건물위생 관리원의 자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한국위생관리협회 설립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창조경제 구현방안과 관련, "금융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지원을 강화, 창조경제의 씨드머니(종잣돈·seed money)가 넘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및 7개 경제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이런 노력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핵심고리가 금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신산업과 신시장, 새로운 일자리란 성과를 달성키 위해선 아이디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체험하고, 구체화해서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창조경제의 핵심 전진기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달 출범 예정인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관련해선, "창의와 혁신,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도 과감하게 없애서 중소·벤처기업인들과 개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규제를 혁파하면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창조경제의 성과가 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정비예정구역 재개발 추진위·조합이 자진 해산 할 수 있도록 한 법정 시한을 2년 더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발의를 보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내년 1월 31일까지 유효한 정비예정구역내 재개발 추진위·조합의 자진해산 기한을 2016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이에 대해 기한을 연장할 경우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정비사업지구에서 동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반론이 제기됐다. 정 의원은 "주민의견이 최우선이다. 법안 발의 계획을 보류하고 추후 전반적인 정비사업지구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보다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앞으로 지방공기업 부채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통합부채 관리체계'가 추진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11일 발표했다.종합대책은 지방공기업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경영적자가 매년 반복돼 지방공기업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대책에 따르면 지자체가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을 책임지고 총괄 관리하는 '통합부채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보증·협약 등에 따른 우발부채까지도 관리할 계획이다.체계적인 부채 관리를 위해 시·도 기획관리실장을 '부채관리관'으로 지정하고, 부채현황과 관리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건전성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했다.아울러 올해 초부터 부채감축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부채감축목표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도별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방공사가 공사채 발행을 신청할 경우 자치단체의 추가출자를 요구하거나, 추가출자가 어려운 경우 신규발행을 제한 또는 감액 승인할 계획이다.과도한 부채규모 등 재정 여건상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지방공사는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에서 '건전화대상 지방공기업'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기관은 신규공사채 발행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자유무역협정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FTA) 체결에 따른 농축수산업계의 피해 우려와 관련,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적극 보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농축수산업계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한·호주 FTA에 대한 축산업계의 걱정이 크고 한·중 FTA 협상 과정에 대한 농어업계의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축산업계에서 걱정하고 있는 한·호주 FTA도 앞으로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의 FTA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속가능한 대책과 축산업의 체질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어촌 복지확대,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농어업 정책의 3대축으로 삼고 농어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생산과 가공, 유통과 관광이 결합된 창조적 변화를 통해서 농축수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산업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기금) 확충액'에 각 지역 신문사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확충액에 따라 각 지역 신문사들에게 돌아갈 혜택(惠澤)의 기회와 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금은 한때 300억 원 이상이었으나, 현재 22억 원에 불과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확충 규모 등을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에 본보는 10일 국회에서 청주 출신으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민주당 도종환(비례대표)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도 의원은 이날 "메이저 중앙지만 중요한 게 아니라 언론의 풀뿌리라고 할 수 있는 지역지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각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기 위해선 지역신문이 안정적인 틀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지역신문사들의 재정이 얼마나 어려운가"라고 한 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지역신문이 살아 움직여서 지역을 바르게 선도해 가야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도청 소재지 신문사 뿐만 아니라 시·군 단위에 있는 신문사까지 혜택을 받아야 지역발전의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의 발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이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심사해 의해 '2013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NGO모니터단(270여개 시민·사회단체)은 10일 정 의원이 올해 국회 국토교통위 국감에서 코레일의 대구열차 사고와 관련해 ATP(열차자동보호장치)가 장착돼 있음에도 교육미비 등의 이유로 미운영된 것을 최초로 알린 점 등을 선정 이유로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비롯해 전국 주요시설물이 내진성능에 불합격한 것을 밝혀 국내시설물 안전문제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와 관련해선, 부채가 141조원에 이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무이자 학자금대출, 전세자금 대출을 펑펑쓰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특히 LH의 경우 수천만 원짜리 호화교육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전직 직원들이 차린 회사에 감리용역 일감을 몰아주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회사에 LH출신들이 상당수 낙하산 인사로 입사해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등의 문제점을 따져 묻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형항공사들이 북극항로를 이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요금은 오히려 올려받고 있는 것 역시 최초로 밝
검찰이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 선거사범', '흑색선전사범', '공무원 선거개입' 등 3대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대검찰청은 10일 "지방선거 D-180일인 지난 6일부터 전국 58개청에서 선거 대비 비상근무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은 당선무효가 된 사건 중 금품 선거사범을 가장 주요한 범죄형태로 꼽고 배후조종자를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의 이른바 '줄서기'로 인한 선거개입 등을 방지키 위해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흑색선전사범의 양형기준 상향을 비롯해 기존 선거범죄 양형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한편 새로운 양형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시·군·구 의원직을 두고 약 4천여 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3선 연임으로 현직 단체장 출마가 불가능한 선거구가 총 20곳에 이르는 등 과열 선거가 우려돼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대검은 이날 '제3~5회 지방선거 선출 공직자 관련 범죄 분석결과'도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방선거 선출공직자 1만2천175명 중 선거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올해 말 정부 6개 부처 등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 "정부청사와 자문위원회, 대언론 활동 등 모든 활동이 세종시 중심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도 원격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연말연시 소외계층 지원과 관련해선 "올해는 길고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예고가 있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이 겨울철 삶의 안전에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보호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활동에 시동이 걸렸다. 기초의원·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의 존폐에 따른 충북지사 및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9일 정개특위를 구성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교육감 선거 개선 등 내년 6·4 지방선거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구성안이 가결 처리됐다. 정당공천제 존폐와 관련, 새누리당은 '기초의원 공천 폐지·기초단체장 공천 유지'란 절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반면, 민주당은 기초의원·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볼 때 정개특위의 논의 초점은 일단 절충안과 전면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간 공방 속에 현행 제도가 유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인 공천권을 실제 내려 놓치 않을 것이란 게 뒷배경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청와대 등 여권내 기류를 읽을 수 있는 '제3의 의견'이 나온 점이다. 심대평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지난달 19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초의회를 폐지
정우택(새누리당, 청주 상당) 의원은 정비예정구역의 재개발 추진위원회·조합이 자진 해산할 수 있도록 한 법정시한을 2년 더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9일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도정법에 명시된 해산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지지부진한 정비구역의 추진위, 조합은 스스로 승인 및 설립인가를 취소할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31일까지 유효한 정비예정구역내 재개발 추진위·조합의 자진해산 기한을 2016년 1월31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담고 있다.현행 도정법은 정체돼 있는 정비사업을 조속하게 정리하도록 토지 소유자 등 해당구역 주민들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추진위 승인 및 조합 설립인가를 취소할 수 있다. 단, 법에서 정한 자진해산 유효기한은 내년 1월31일까지다.이에 대해 청주 등 타 시·도 일부 조합·추진위 대표들은 아직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비구역도 많은 데다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촉박하다며 자진 해산할 수 있는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청주의 경우 총 25개 정비구역에 추진위나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여야가 새해 예산안을 연내 처리키로 합의한 것은 정말 다행스런 소식"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주에 늦게나마 국회가 정상화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번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는 국회가 국민들에게 드리는 중요한 약속"이라며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예산안이 늦어진다면 그 시간만큼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으로 돌아갈 것이란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가 전날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KADIZ)을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 인근 상공으로 확대한 데 대해선 "주권국가로서 무엇보다 국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에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