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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눈썰매장 붕괴… 수사기관 합동감식

경찰, 국과수 등 관계자들 붕괴사고 현장 감식
부실 시공 여부와 결함 등 살펴
"합동 감식 결과 나오는대로 관계자 입건 여부 결정"

  • 웹출고시간2023.12.28 14:34:33
  • 최종수정2023.12.28 14:34:33

붕괴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에서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24일 발생한 청주 눈썰매장 보행통로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 8명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 붕괴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이날 합동 감식은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진 원인을 밝혀내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먼저 합동감식팀은 부실 시공 여부와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물 체결 상태를 살폈다.

이동통로를 지탱하는 철제 구조물의 길이와 높이를 측정하고, 구조물의 소재와 강도를 조사하기 위해 구조물 일부를 수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현장감식을 통해 수거한 얼음의 무게를 측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수거된 파이프와 당시 통로 위에 쌓였던 눈의 무게와 이를 비교해볼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철제 구조물 일부를 수거해 강도를 시험 할 예정"이라며 "앞선 현장 감식에서 이동통로의 상층부, 중층부, 입구의 얼음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눈썰매장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현장 CCTV 등을 통해 유아용 슬로프에 뿌린 인공 눈이 바람에 날려 통로 지붕 위에 쌓이면서 사고가 나게 된 건지 등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사고가 난 해당 눈썰매장은 청주시의 위탁을 받아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개장한 지 하루 만에 문을 닫았다.

시는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인공눈을 뿌려 10cm 이상을 적설했다.

이로 인해 사고 당일 이동통로 하부에는 20㎝ 두께의 눈이, 중간부엔 15㎝ 두께의 눈이 쌓였다.

시는 이번 사고 주원인을 개장 전 눈썰매장에 뿌린 인공 눈이 통로 위에 쌓이면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 28분께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이용객 10여 명이 잔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10대)과 B씨(20대)가 의식을 잃는 등 크게 다쳤고 C씨(40대)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용객 8명도 부상을 입고 개별적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시가 집계한 공식 부상자는 11명에 이른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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