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다 적발된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연구원들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연구원 40대 A씨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약 4억8천만 원의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카드로 연구 자재 구입비용을 부풀려 영수증을 끊은 뒤 업체로부터 현금을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업체 2곳의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해 안전공사는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하던 도중 A씨 등의 횡령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음성군 대소면의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2층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친딸이 계부에게 성폭행 당한 것을 알고도 방임한 오창 여중생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50대 친모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딸인 B양이 50대 계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B양의 보호와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친딸과 함께 조사에 응하라는 경찰의 요구를 회피하고, 경찰 조사를 중단시키기는 등 수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안은 피해 아동의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경찰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범행"이라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범행이 치명적 결과를 불러온 점을 종합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치명적인 결과를 포함해 원심 판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12일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두 여학생은 초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계부로부
[충북일보] 17일 오후 5시 40분께 제천시 송학면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5시간여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설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억여 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학교 동창과 성관계 중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 피해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3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2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3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대학교 동창 B씨로부터 4천7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와 성관계 도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여러 차례 받아냈다. 하지만 실제 받아낸 돈의 대부분은 어깨 치료비가 아닌 보톡스와 얼굴 필러 등 미용시술을 받거나 인터넷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대출금 채무를 받았고, 이후 심리적 부담감 등의 원인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B씨로부터 강간당한 뒤 합의금을 받은 것이라며 정당행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강간에 따른 합의금 약정이 체결됐다는 점을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고 피고인의 주장도 일관되지 못하다"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음에도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를 성범죄 가해자
[충북일보] 16일 오전 10시 30분께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의 중앙고속도로 단양 방향 인근에서 60대 A씨가 몰던 25t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5일 밤 10시 42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50대 여성 거주자 1명이 팔과 허벅지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큰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입주민 30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각종 범죄를 일삼은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특수중감금, 협박, 도로교통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자신의 차량을 빌려 탄 지인이 사고를 내자 수리비를 요구하며 지인 B씨를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4시간 가량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자충격기로 B씨의 신체 일부에 수 차례 갖다대며 위협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려는 운전자를 차량 앞 범퍼로 충격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경찰관까지 폭행하기도 했다. 범행 당시 A씨는 과거 무면허 운전, 특수절도 등 각종 범죄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지만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며 범죄를 연발했다"며 "사법을 경시하고 법의 엄중함을 무시하는 태도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15일 오전 2시 4분께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 한 창고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고 주인 60대 남성이 얼굴과 양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창고 일부와 차량 1대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던 중 탁탁거리는 소리가 나 119에 신고했다는 창고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정보안내기를 파손시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밤 9시 6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를 소지한 휴대 전화로 내려쳐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음성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노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1-3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8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과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월 15일 새벽 5시 8분께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사건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배우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잔혹성을 비춰볼 때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고 가족들 역시 엄한 처벌이 이뤄지길 탄원하고 있다"며 "이런 사정을 종합했을때 원심 선고는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임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흉기로 지인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50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거리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50대 지인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가 사용한 흉기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한 야산으로 버섯을 따러 나갔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10분께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의 한 야산 인근 강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시 44분께 "버섯을 따러 간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8시간여 만에 야산 인근 강쪽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1일 오후 1시 24분께 보은군 회남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5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임야 0.1ha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시민 분향소 기습 철거와 관련해 청주시청에서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간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민주노총 충북본부 간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위원회 공동대표인 이들은 지난달 4일 이범석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현관문 잠금장치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당시 참사 유가족과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시청 현관에서 시민분향소 기습 철거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을 벌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들은 시장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시청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자 계단에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간부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해병대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체모를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 예비역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강요와 위력행사 가혹행위, 폭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부대 생활관에서 후임병 B씨의 뺨을 때리고 자신의 체모을 강제로 먹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머리를 다듬어 주겠다며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고 담뱃재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게 하기도 했다. A씨는 또 다른 후임병 C씨에게 "방어회와 물회가 먹고 싶다" 지시하고 거부하면 위병소까지 약 100m 거리를 왕복 2회 전력 질주시키는 등 가혹행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자는 C씨 입에 나무젓가락을 집어넣고 생활관 청소를 하지 않으면 물구나무 자세에서 팔굽혀펴기를 시키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들과도 합의하지 못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교도소에서 동료 교도관을 폭행한 40대 교도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0대 교도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10시께 교도소 재소자 사업장에서 동료 교도관 B씨의 머리를 책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함께 근무하던 B씨가 "성희롱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과 동종범죄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를 위해 일부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0일 낮 12시 31분께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SUV가 맞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 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30대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었고 SUV 조수석에 타고있던 30대 B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6일 오전 10시 5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한 철제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5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1개동과 내부 장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무하던 작업자 4명은 자력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국가보조금을 횡령하고 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감금·횡령·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2년여간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국가보조금 5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횡령 의혹을 피하기 위해 40대 직원 B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다 응하지 않자 어린이집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흥덕구청은 횡령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피의자 방어권 보장과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연이어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등 구속이 필요하다 판단된다"며 "대전고등검찰청에 영장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UN직원을 사칭해 가입비를 명목으로 노인과 여성 등에게 수억 원을 가로챈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년간 UN 아시아본부 직원을 행세를 하며 가입비를 명목으로 피해자 55명으로부터 9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UN평화봉사단을 만들고 있는데 가입하면 매월 500만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며 "가입비는 봉사단 사무총장이 취임하면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미국 국방부장관 등 주요 인사와 친분을 과시하며 두바이에 있는 자산가로부터 수십억 원의 유산을 상속받기로 했다는 거짓말을 하기도했다. 그는 주로 위조한 여권이나 UN임명장을 위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 혐의로 2019년 지명수배가 내려진 A씨는 도피 중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가다 지난 3월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많고 피해 금액도 매우 크다"며 "동종전력이 있는 점과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모친을 살해한 10대 아들이 구속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5시 34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모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씨에게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는 "명절이라 시끄러운게 당연하다"며 되려 야단 맞게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온 남편의 신고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은 1시간 10여분 만에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군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친누나를 자신보다 더 챙긴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원망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뢰 관계인을 동석한 상태로 A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밤 11시 7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SUV가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자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직진하던 차량과 차선을 변경하려던 오토바이가 맞물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 추석 연휴 기간 충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3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2일) 접수된 112 신고는 9천42건으로 지난해보다 136건 감소했다. 이 중 절도, 성폭력 등 중요범죄는 38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와 대비하면 12건이 증가했다. 도내 교통사고는 일 평균 15.8건 발생했고 지난해보다 5.2건이 줄었다.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1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오후 7시 3분께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오창휴게소에선 7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부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숨졌고 이 여성의 남편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차량은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5시 34분께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에서 자폐증이 있는 10대 아들 B군이 4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군을 1시간여 만에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B군
[충북일보] 2일 새벽 4시 2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명이 경상을 입고 120여명의 입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아파트 내부와 집기류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