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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본격 운영

세종충남대병원 학대피해아동 돌봄 체계 구축
지역 전담의료기관 구심적 역할 맡아
아동학대 사례 조기발견·의료지원

  • 웹출고시간2024.04.28 14:57:09
  • 최종수정2024.04.28 14:57:09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순열 세종시의장, 김하균 세종시행정부시장, 조우경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 등이 지난 26일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세종시에 첫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지난 26일 세종충남대병원 4층 도담홀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피해아동의 의학적 자문과 필요한 경우 아동학대를 신고하는 등 아동보호를 전담하는 시도단위 의료기관이다. 세종시는 지난 2월 2일 세종충남대병원을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순열 세종시의장, 김하균 세종시행정부시장, 조우경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사례가 의심되는 피해아동 조기발견과 보호, 신체·정신적 회복지원, 아동학대 대응협조체계 구축, 피해아동 의료 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1년 4월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지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돼왔다.

광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전문성을 갖추고 피해아동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전담의료기관 구심점 역할이 가능해야 지정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1명으로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성해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권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대응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우수한 소아청소년과 교수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국가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수도권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이 아동학대사건에 대해 신속,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 수행자로 지정돼 든든하다"며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세종시의장은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로 교육청과 병원, 경찰, 아동관련 기관 등의 유기적인 지원체계가 갖춰져 사회적 안전망이 강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동보호위원회 이병국(소아청소년과 교수) 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아동학대의 의학적 평가'와 새싹지킴이병원사업을 발표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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