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수출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5월부터는 월별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이어오던 마이너스 성장을 끊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해 7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 9.9% 감소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충북의 주요 수출 품목은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건전지 및 축전지,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등 3개 품목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22.3%, 18.8%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충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13.3% 하락했고, 광학기기 수출도 10.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각각 12.4%, 24.9% 감소했다. 반면 미국, 베트남, 독일로의 수출은 각각 91.7%, 24.8%, 71.8%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해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5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성백웅 충북지역본부장은 "상반기에는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진 글로벌 성장둔화 및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5~6월부터 점차 안정되고 있는 추세"라며 "충북의 효자 수출품목인 반도체, 건전지 및 축전지, 플라스틱제품의 수출이 6월 한 달동안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2016년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신청을 18일부터 8월12일까지 접수한다. 올해 53회를 맞는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수출증대에 기여한 수출기업들에게 실적에 따라 100만불부터 750억불까지 40종의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수출기업 대표자와 임직원들에게는 산업훈장(금, 은, 동, 철, 석탑)·산업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무역협회장 표창 등 총 10종의 유공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출의 탑 신청자격은 지난 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해당 수출의 탑 단위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업체라면 수출의 탑을 신청할 수 있다. 유공자 포상 신청자격은 같은 기간에 100만불 이상 수출한 무역업체 대표 및 임직원과 특수유공자, 광역자치단체,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등이다. 개인 및 기관에 대해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산업통상자원부장관·무역협회장 표창 등 총 700여개의 유공자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성백웅 충북본부장은 "충북도 내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약진하고 있는 만큼 수출탑과 포상수상을 통해 그동안 일구어낸 성과를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방법과 제출서류는 협회 홈페이지(www.kita.net) 공지사항을 참조하고, 신청서류는 본부 포상사무국과 충북지역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제119회 중국 춘계 수출입교역전 3기(이하 캔톤페어)에 도내 수출유망기업 12개 업체를 파견,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캔톤페어에 참가한 충북 수출유망기업들은 491건의 상담을 통해 3천3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수출계약도 7건, 72만1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대 종합무역박람회로 손꼽히는 캔톤페어는 60년의 역사를 가진 대규모 무역전시회다. 올해에도 2만4천여개 업체가 부스에 참여하고 200여개국 19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북도는 충북기업관을 설치하고 도내 소재 중소기업 12개 업체를 참가시켜 수출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향균수세미 수출업체인 ㈜인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특히 중동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제품보다 단가가 높기는 하지만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향후 수출 확대가 주목된다. 후라이팬 수출업체인 ㈜원쎄라테크는 현장에서 26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집트와 수단에 주방용품을 수입하는 유통업체와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의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익수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 대부분이 우수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높게 평가한 경우가 많아 향후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추계수출입교역전에도 도내 수출유망업체를 파견해 전세계 유력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충북의 우수한 제품을 마케팅할 것"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충북도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에 사절단을 파견해 총 117건, 91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2개국에 파견된 사절단에는 서보산업㈜, ㈜이킴, ㈜마이크로필터, ㈜화니핀코리아, ㈜그린광학, ㈜일원테크, ㈜비엔디생활건강, 상지인터내쇼날, ㈜원일바이오, ㈜한길에스브이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현지 바이어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충북 상품에 대한 동남아 바이어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1회용기를 생산하는 상지인터내쇼날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현지 바이어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고, 말레이시아의 한 바이어와 기내식 용기 및 초콜렛 포장용기 1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알루미늄 폼 등을 수출하는 서보산업은 인도네시아 건설 분야 대기업을 직접 방문해 2시간에 걸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다리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자재에 대해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친환경 세제 수출기업인 ㈜비엔디생활건강은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800달러 현장 샘플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만달러 규모로 수출을 확대키로 협의했다. 성백웅 충북지역본부장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은 3억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자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동남아 한류 열풍의 본고장"이라며 "앞으로도 충북기업의 동남아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우량바이어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오더를 획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한국무역협회는 중소수출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마케팅 자금으로 활용되는 무역기금 융자 금리를 오는 3월1일자로 전격 인하한다. 22일 무협은 최근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의 금융비융 부담 경감을 위해 무역기금 융자 금리를 현행 3.5%에서 2.75%로 0.75%p 인하키로 하고 기존 융자업체들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무역기금 융자를 받은 업체들의 상환이자가 연간 총 10억5천만원 가량 줄어든다. 업체별로는 최대 393만원의 이자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기금은 지난 2014년 10월 0.5%p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최근 무역업계의 수출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중소 무역업계의 자금난 완화 차원에서 이번에 0.75%p의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무협은 현재 중소수출업체들의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연 3.5%의 금리로 2년 거치 후 연 4회 균등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업체 거래은행을 통해 연간 7회에 걸쳐 무역기금 융자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2004년 무역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 이래 2015년까지 총 6천521개 업체가 1조856억원의 무역기금 융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백웅 무협 충북본부장은 "기존 정책자금은 주로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구매 자금이나 운영자금 위주로 지원됐다"며 "하지만 무역기금은 비제조업체들도 이용이 가능하고 특히 자금용도를 수출마케팅 분야에 특화해 타 정책자금과 차별화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역기금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참가, 바이어 초청 및 방문, 특허·규격인증 획득, 해외홍보, 해외시장조사 등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 주고 있어 무역업계의 시장개척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중소 수출업체 자금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융자횟수를 연 7회에서 연 9회로 2회 확대해 시행한다. 수출마케팅자금 조기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에 자금을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올해 무역기금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초 무역협회 무역기금 홈페이지(http://fund.kita.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년도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오는 2월1일까지 도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베트남 충북우수상품전시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베트남 충북우수상품전시회는 5월25일부터 2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며 전시품목은 가정용품, 선물용품, 유아용품, 주방제품, 화장품, 식품, 건축자재 등 종합품목이다. 이번 우수상품전시회는 충북 수출유망 중소·중견기업의의 해외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우수 수출유망기업 30개사를 선발, 사전바이어 매치메이킹과 현지 전시 및 수출상담을 통해 그 성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2007년 이후 충북도와 무역협회가 추진해 온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또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16 상하이 화동 수출입교역전시회는 1월20일까지 모집중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충북 글로벌마케팅시스템(kr.cbgms.net)을 통해서 신청가능하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내년 세계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완만한 회복세, 신흥국과 중국경제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예측이 대두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청주 선프라자 켄벤션센터에서 80여명의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통상환경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과 신수용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등이 연사로 나서 내년도 세계경제 및 통상환경, 외환시장을 분석·전망했다. 박 실장은 "2016년 세계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는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BRCS,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는 해당 지역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실장은 2016년 FTA 타결 및 발효 전망과 관련, "중국, 콜롬비아, 뉴질랜드, 베트남 등 52개국 15건 FTA가 발효될 전망"이라며 "TPP의 경우 빠르면 2017년 초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2016년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의회 비준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우리 기업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한·중FTA는 '중국'이라는 거대성장 시장을 제 2내수시장으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3대 경제권과의 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연내에 발효되면 10여일 만에 2번의 관세 인하가 시행된다"며 "양국간 비관세 장벽 해소, 서비스 시장 개방 등 전체적인 경제규모가 확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특히 한·중FTA 시대를 맞아 C.H.I.N.A (Clean, Hygiene, Infant, Nutrition, Aging)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을 주문했다. 신 본부장은 미 달러화 전면적 강세 지속 속 변동성 확대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특히 세계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경기 둔화 등으로 일부 국가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장기화 돼 민간부문 부채 증가, 부동산 버블 등의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국의 자본이 88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된 원인은 중국의 성장둔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영향으로 이는 2016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높아지는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한·중FTA에 대한 차이나데스크 이민선 관세사, FTA종합지원센터 유영웅 관세사, 중국경영인증컨설팅 김기현 대표의 강연도 이어졌다. 성백웅 무협 충북본부장은 "2016년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안개 속"이라며 "급변하는 대외경제여건 속에 주요 수출 지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충북지역 중소기업 수출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중부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무역보험공사 이미영 부사장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윤준원 센터장은 지난 13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수출기업을 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에 추천하면 충북지사는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추천기업의 수출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돕게 된다. 또 △창업·수출초보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보증)지원 및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제공 △수출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보증)료 할인 △중소중견기업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관리를 위한 단체보험사업 협력 △중소중견기업 앞 무역보험 교육·홍보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미명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지난 2010년 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지원실적을 25% 이상 늘리며, 충북의 사상 첫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록을 견인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이 부사장은 "청주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80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 중인 충북의 수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충북 수출현장의 애로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중소기업체가 중국에 162만 달러의 수출 성사를 이뤘다. 시에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5 추계 중국 수출입상품 교역전'에 참가한 충주시 중소기업체가 162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추계 중국 수출입상품 교역전은 규모 및 수준면에서 세계 최대의 종합박람회로 세계 212개국 19만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충주시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회사와 자사의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충주지역 4개 기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자연그대로(대표 정행임)가 동결건조 과일칩을 150만 달러, 웰바이오텍(대표 김선범)이 산삼 및 홍삼 배양근 음료 12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중국, 멕시코, 불가리아 등 3개국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성호 경제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주의 중소기업체가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며, "충주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수출기업의 대외 리스크 담보를 통해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www.ksure.or.kr)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지원액이 총 34조원으로 전년 동기(31조원) 대비 9.7% 증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3%p 증가한 24.5%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유가하락과 전세계 무역 위축 등 대외변수 악화로 10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며 우리 수출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제단체, 협회 등이 전문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 중견수출기업을 대신해 무역보험에 가입해 주는 중소Plus+단체보험(이하 단체보험) 지원실적이 대폭 증가하며 무역보험 이용의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 전용제도로 도입된 단체보험 지원실적은 올 10월말 기준 9조3천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도 10월말 기준 무역보험 지원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7천500억원을 달성하며 충북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충북지사의 지원액은 99%가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충북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충북지사는 충북 IBM Export Club, 오창과학산단관리공단 등 총 4개 단체와 손잡고 충북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단체보험을 제공해 총 128개 업체가 보험료 부담 없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업무협약, 충북 여성CEO 포럼 참석 등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준호 충북지사장은 "대외여건이 어려운 때인 만큼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충북지역의 더 많은 중소 중견기업이 마음 놓고 해외로 진출해 충북의 경제영토가 확장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가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18일 "충북 바이오 산업계의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날 오송 메타바이오메드에서 열린 '충북 바이오 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바이오 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애로나 규제 등이 존재하여 수출과 기업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충북 오송은 명실상부한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그 성장세는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지자체·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측에 건의할 사항 등은 협회에서 대정부 정책건의를 통해 해결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메타바이오메드, 메디톡스, 중헌제약 등 이 지역 바이오 산업계 10개사 대표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활동 애로 해소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들은 해외규격인증 지원제도의 등록기간 의 비현실성 및 중복지원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꼬집었다.이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중국의 높은 인증장벽으로 장기간 공들여 개발한 기술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오산업계 기업들은 신생기업이 많은 만큼 무역실무 교육 확대와 수출지원제도 정보 제공, 수출자금난 해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유전자 및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는 한 기업에서는 한국의 줄기세포 관련 규제가 경쟁국인 일본에 비해 너무 강하게 설계돼 있어 우리 바이오 기업이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지자체·유관 기관과 공유하고 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청도(충남 예산) 출신의 공부하는 단체장이 부임해 왔다.성백웅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한미통상업무를 다년간 수행하면서 이 업무와 관련된 한미FTA를 통해 통상분쟁에 따른 요인을 분석하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그는 충북본부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남북교역지원업무를 담당했다. 성 본부장으로부터 충북의 수출과 남북교역의 상황에 대해 들어본다. -도내 수출기업이 느끼는 어려움"세계경제·무역 회복 지연, 주요통화 절하, 원고 등 대내외 수출여건에 대해 도내 기업이 느끼는 우려와 위기감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수출업계가 제일 힘들어하는 것은 엔화, 유로화 등 주요통화는 절하가 대세인데 원화는 홀로 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생산성 증가효과 반감, 경쟁력 하락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원화절상, 유가하락 등이 수출기업의 원가절감으로 이어져야하나 우리 실정은 그렇지 않다. 또 고임금, 인력난, 전기 등 유틸리티 비용 부담, 자금난, 불합리한 기업규제, 중국 등 경쟁국의 경쟁 심화, 수출마케팅 역량 부족 등도 우리기업의 수출활동을 어렵게 하는 애로사항이다."-우리정부 및 지원기관의 대응"중앙정부의 각 부처와 각급 지자체, 그리고 많은 지원기관들이 우리기업의 수출활동 지원 및 해로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성장기반자금, 수출촉진자금, 수출신용보증, 무역보험 등의 금융·보험지원, 정상외교를 통한 수출확대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인력양성·알선, 정보제공, FTA체결 및 활용지원, 규제개혁 등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지원규모도 작지 않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역업계가 느끼는 우려는 매우 심각한 것이 현실이다. 무역업계의 산적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훨씬 강한 정책의지와 관심, 그리고 신속한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중점추진 사업"충북도 내에는 2천400개 업체가 넘는 무역업체가 있다. 충북지역본부의 모든 역량은 이 업체들의 해외마케팅 지원과 애로해소에 투입되고 있다. 충북지역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전략시장 전시회 참가 지원 및 충북상품 수출상담회 개최, B2B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무역인력 양성, 해외마케팅 전문위원 중심의 현장 컨설팅 서비스, 수출기업 애로조사 및 정책건의, 무역정보 제공 등이다. 도내기업의 주요애로 중 하나가 자금난이란 점을 감안, 무보, 중진공, 수출입은행 등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각종 정책자금을 무역업계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도내 무역업계에 대한 제언"'뉴 노멀'로 대변되는 우리수출의 대외여건, 우리기업이 위기감까지 갖게 하는 여러 애로요인들은 항목에 따라 차이는 있다. 대체적으로 단 시일 내에 획기적으로 개선·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수출이 지난 30여년의 글로벌 무역사에서 전 세계가 놀랄만한 성장을 이룩해 온 과정 자체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돌아보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수출기업이 나아갈 길은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면서 각자 자기분야의 최고와 경쟁해서 살아남는 것이다. 세계 일류기업이 생산하는 개당 수억원의 고가 장비를 우리는 개당 몇 백만원짜리 일회용으로 생산한다는 기업, 품질이 탁월해 아시아를 석권하고 이태리의 세계 1∼2위 기업과 경쟁하는 기업,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신물질을 생산한다는 기업,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어 T/T베이스로만 거래하는 기업 등은 제가 충북부임 이후 알게 된 회사들이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모두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충북, 나아가 우리나라 전 지역에 가득 찰 때 우리무역은 세계 무역사에 또 다른 신화를 남길 것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정부가 글로벌 전문기업 늘리기에 돌입하면서 충북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 확대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수출 초보 기업이나 영세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있었으나 수출국 확대 등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원 정책은 부족해 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까지 수출 2천만달러 이상 1억달러 미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보기업은 수출잠재력, 매출 대비 수출비율, 고용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8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글로벌화 역량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식 위주의 프리미엄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정책으로 도내 50여개 중소·중견기업들의 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충북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말 기준 충북에 주소를 둔 중견기업은 27곳, 중소기업은 8천900여개로 조사됐다. 이번 산자부의 후보기업 자격 조건이 되는 기업은 2천만 달러 이상 5천만 달러 이하 41곳, 5천만달러 이상 1억달러 미만 13곳 등 모두 54개 기업으로 압축됐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 등 14곳은 이미 수출 1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후보기업에 선정되면 글로벌 로펌·컨설팅펌·탈렌트펌 등 전문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정책플렛홈을 통해 수출 자문·금융·인력·마케팅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글로벌 전문기업의 성공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중견·중소기업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수출액이 2천만 달러를 넘은 중소·중견기업은 이미 해외에서 제품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들 기업들은 한·미FTA, 한·중 FTA로 중소기업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들이 많을 뿐 아니라 저리융자 등 금융지원, 인력 확보 등에서 애로를 느꼈던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가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1천78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무역협회는 지난 10~15일 2억5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지역에 한류제품과 FTA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모두 8개 기업체가 참가한 이번 사절단은 지난 11·13일 양일 간 인니 수도 자카르타와 우리나라 부산과 같은 항구도시 수라바야의 유력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건축자재, IT기기, 생활용품, 미용용품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이번 사절단은 현지 바이어와 총 99건의 상담을 거쳐 1천78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업용 표면보호필름, 광학용 특수코팅 필름 및 접착테이프를 생산하는 청원군 오창읍 세일하이텍은 수라바야 지역 내 일본 합작기업 오카모토 상사 대표와 현지 상담을 통해 연간 6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현지에서 성사시켰다. 세일하이텍 박광민 사장은 "엄선된 유력 바이어를 사전에 조율하고 현지 상담을 병행해 이번에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며 "무역협회 FTA 전담관세사의 컨설팅을 거쳐 한·아세안 FTA 활용시 무관세혜택을 바이어에게 알리며 상담한 결과, 바이어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용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우성진공은 독일 SIHI사의 진공펌프를 유통하는 인니 에이전트와 상담을 통해 한국산 제품으로 대체를 검토한 뒤, 150만 달러의 오일진공펌프 제품을 수출하기로 협의했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억5천만 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이며 우리가 집중적 수출을 시도해야 하는 동남아시아 거점지역이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은 최근 우리 상품이 누리고 있는 '한류 프리미엄'과 '한·아세안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장진출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햇다. / 김동민기자
박주천(55·사진)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이 21일 부임했다. 박 본부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세광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후 인사과, 무역상담실, 감사실을 거쳐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한 무역경영 전문가다. 박 본부장은 "충북 수출 14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며 "중소 무역업계 경쟁력 강화와 무역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북도, 시·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정책적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특히 무역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무역현장을 자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충북본부는 신임 박 본부장 부임에 맞춰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며 수출기업들이 현장 부딪히는 무역애로 해결을 위해 현장컨설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역인력 역량강화을 위해 무역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