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70번째를 맞는 광복절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오는 8월 15일 광복절까지 70일 동안 '태극기 사랑 70일 게양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청사 울타리에 121개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고, 라마다호텔과 청남대 등 도내 10곳에는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또 도심 곳곳에 태극기 가로기를 게양하는 등 도내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만들었다. 이어 태극기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해 도내 영화관과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번 행사는 태극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오는 8월 15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제70주년 광복절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도내 애국지사와 유가족, 지역 원로,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등 1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가 열리게 되며, '독립군가'를 비롯해 '전우여 잘자라', '굳세어라 금순아' 등 당시 민족의 혼이 깃든 노래 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부엉이 부부 한 쌍이 밤나무에 앉아 있다. 그 눈빛에서 경계심이 뿜어져 나온다. 부엉이가 방귀를 뀌면 가을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을 어른들은 부엉이가 이웃마을보다 먼저 우리 마을을 찾아와 방귀를 뀌어주길 바랐나 보다."무대미술가이자 동양화가인 민병구 작가가 '화실의 일상과 기억속의 풍경'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청주시와 세종시에서 각각 열리는 개인전은 오는 30일부터 8월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2전시실, 8월3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민 작가의 작업실은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있다. 해가 지고난 뒤 온통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작업실에서 사색에 잠기며 때로는 어린시절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들은 부엉이와 관련된 속설을 작품 소재로 삼아 작업했다.그는 "어렸을 때 마을 어른들이 부엉이 방귀에 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웃마을보다 먼저 우리 마을을 찾아와 방귀를 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만큼 가을이 일찍와서 오곡과실이 빨리 익으면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그 때 수확의 기쁨을 빨리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 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81년 처음 붓을 잡았던 그는 수강료를 마련하기 어려워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했다.사군자의 대나무는 실제 대나무 가지를 잘라 흰 종이 위에 올려놓고 그림자를 만들어 그 그림자를 따라 초안을 잡았다. 그리고 다시 그 초안 위에 습자지를 올려놓고 본을 떠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민 작가는 "그때의 그 경이로운 체험은 잊을 수가 없다. 이일이 있고나서 그림그리기에 푹 빠지게 됐다"고 했다.그는 올해로 무대미술을 한지 30년이 된다. 그동안 무대미술을 통해 보통의 화가들이 경험해보기 어려운 큰 붓질의 즐거움을 만끽해 왔다고 했다.민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소나무를 비롯해 부엉이, 가로수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우직하게 쉼 없이 노력한 흔적을 엿볼수 있는 작품들이다.박종석 미술평론가는 "금호의 매력 중 단연 으뜸은 제 삶 속에서 겪은 소박한 이야기를 다소 투박하고 거친 건필로 어눌하지만 자신만만하게 표현함에 있다"며 "거칠고 투박한 붓질에는 전통 동양화의 격식을 갖춘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유로움이 있다"고 평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선승(禪僧)들이 쓴 글씨와 그림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청주불교방송이 주관하는 '2015 직지 선서화 대전'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1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묵향(墨香)에 선(禪)을 담아 마음을 비우다'를 주제로 모두 100여점의 글과 그림이 전시된다.전시 작품은 불도의 깨달음은 말이나 글로 전하지 않는다는 불립문자(不立文字) 전통에 따라 붓을 거의 들지 않았던 선승들의 글씨와 그림들이다.서옹스님을 비롯해 월하·원담·석정·월산·수안 스님 등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원담 스님의 6폭 병풍은 보기드문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에 옮긴 법정스님의 반야심경 등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불경을 금으로 사경한 대작과 묘법연화경을 사경한 초암 김시운 선생의 대작 등은 지역에서는 감상하기 어려운 작품들이다.BBS청주불교방송 사장 현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은 "높은 수행의 경지를 묵향으로 승화시킨 고승들의 선서화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게 됐다"며 "종교를 넘어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 선승들의 작품을 통해 번뇌에서 벗어난 인근의 본원적인 자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43 - 294 - 5114)./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천지창조, 실낙원, 노아의 방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부활 등 기독교 영성과 관련된 회화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정관모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그린 이 작품들은 청주CBS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뉴아이콘(NeW Icon) 전시회'다.오는 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정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성화를 그리기 시작해 기존의 성화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패턴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표현 양식면에서 추상적인 면이 많아 '뉴 아이콘'으로 구분 짓고 있다.'뉴 아이콘' 작품들은 십자가 형태의 평면적 조형성 연구와 성경이야기의 약화적 표현, 예수생애의 상징적 표현 등 극히 기독교적인 소재들을 그린 교회그림이다. 작품의 표현 양식은 소재 표현의 기의(記意)를 상징할 수 있는 표상에 주안점을 두되, 그 형상성을 도형화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 교수는 "그림과 조각이 조형예술이라는 같은 장르에 포함되지만 표현방법에서는 2차원과 3차원이라는 차이가 있다"며 "그동안 조각으로 표현하기에 자유롭지 못했던 성경적 상념이 분출된 것이 '뉴 아이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각가이기도 한 정 교수는 자신이 출석하던 서울영암교회 벽면에 성화를 그려 봉헌한 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400여점의 성화를 그렸다. 또 경기도 양평에 기독교 조각 미술관인 'C아트 뮤지엄'을 개관해 전체 22m, 얼굴 15m의 세계 최대 크기의 예수 얼굴상을 비롯한 다양한 기독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이승을 하직하는 날을 맞아 '내 흔적을 남기자 말아 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싶다. (중략)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애비는 시인이 되어 자유롭게 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나는 가정일 보다 언론, 문화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내 일로 알고 평생을 바쳐왔다. 단 하나 내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 그것은 명예나 권력, 재산에의 유혹에 초연했다는 것일 뿐이다."충북 언론계의 원로 故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청주 명사들이 미리 쓰는 유언장(청주문화 21호)'에 쓴 가상 유언장 일부분이다.지난해 숙환으로 별세한 '소석 이상훈 회장 추모 1주기'를 맞아 추모문집 출판회가 마련된다.소석추모문집간행위원회는 '영원한 자유인 이상훈'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5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출판회를 연다.추모 문집에는 고인이 생전에 발표한 작품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등 56명의 지역 인사가 고인을 추억하며 쓴 시와 수필 등이 담겼다.이번 문집 자료수집에서 편집, 교정, 인쇄까지 전 과정은 박영수 딩하돌하 이사장이 진두지휘했다.박 이사장은 "이상훈 형의 부음을 접하기 전날, 형은 제게 선물을 건네주셨다. 1950년대 문우들의 모임인 '청오회' 두 번째 문집에 실릴 작품이었다"며 "감성휴머니스트의 독백이 담긴 '목련꽃 피는 창 너머에'라는 작품으로 이번 추모문집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소석 형은 통 크고 선이 굵은 긍정과 소통의 달인이셨다. 언제 어디서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아우르는 천품의 덕장이셨다"며 "그러면서도 항상 낮은 자세로 일관해 적이 없었고 젊은이들과도 뜻이 잘 통해 어려운 지역 현안을 원만히 풀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장훈 소석추모문집간행위원장(충북지역개발회장)은 "추모문집을 만들면서 위원 모두가 소석은 가장 열정적으로 고향발전에 옴 몸을 던졌던 아름다운 사람 중 한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모 문집을 통해 마음속으로 그리던 소석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故 이 회장은 보은 출신으로 충북일보 회장, 중부매일 사장, 충청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언론계를 이끌어왔다.또 충북예총 초대 사무국장, 충북공동모금회 회장, 충북경제포럼 대표, 충북4-H 후원회 부회장, 충북대학교 발전위원회 부회장, 남북누리나눔회 공동회장,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 기념식이 통합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의 정치력과 정무라인의 무능을 비판하는 목소리부터 지역정치인들의 정당을 초월한 지역화합 정신의 부재를 질타하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통합 청주시 1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통합 청주시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주요 내빈소개부터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양 지역민들로부터 통합 찬성을 이끌어낸 민선 5기 단체장 중 이시종 현 충북지사와 이종윤 전 청원군수만이 참석했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정부인사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대신해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이 참석했고, 국회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의원만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의 정우택(상당) 의원과 도당위원장인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 차기 도당위원장인 경대수(진천·음성·괴산) 의원, 이언구(충주) 도의회의장은 보이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지역구 의원인 노영민(흥덕)·오제세(서원)·도종환(비례) 의원 역시 참석지 않았다.국회 상임위원회 일정 등으로 부득이 불참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인데,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이 밖에 윤여표 충북대총장,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손석민 서원대총장, 이원우 꽃동네대총장, 김현수·나기정 전 청주시장, 김관홍 충북노인회장, 권영주 청주시노인회장, 최완규 청주교육지원청장 등이 참석하는데 그쳤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행사일정을 대폭 축소했다고 하지만 통합 청주시 1주년이 갖는 의미와 무게로 볼 때 이날 주요 인사들의 대거 불참은 예삿일로 보이지 않는다.이날 기념식에서 진행된 청원청주 통합 유공자 시상식을 놓고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시는 이수한 상생발전위원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남기용 상생발전위원회 사무국장과 이두영 위원에게 국민포장을, 조국현 상생발전위원회 부위원장과 배금일 전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 공동위원장에게 대통령표창을, 송재봉 전 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 기획분과위원장과 김홍기 상생발전위원, 이덕근 전 청원청주군민협 기획분과위원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그러나 통합을 이루는데 선봉에 섰던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종윤 전 청원군수의 노력을 축하하는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시는 지난 2월 출범식 준비를 시작으로 지난 5월 대행사를 선정하고 지난달 16일부터 초대장을 발송하는 등 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알맹이 없는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지역의 한 인사는 "통합 청주시 1주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할 수 있는데. 개인 정치활동을 이유로 불참한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지역사회 통합에 선봉에 선 이승훈 시장의 정치력이나 정무기능의 문제점도 여실히 나타났다"며 "이런 이유 때문인지 여전히 옛 청주, 청원지역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정당, 이념을 넘어서는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메르스'가 음악회도 차별화하나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1주년 기념음악회는 당초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이 1~2부로 나눠 합동공연을 기획했다. 하지만'메르스' 여파로 청주시립교향악단만 단독으로 기념음악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지난 19일 정기연주회와 이번 통합청주시1주년 기념음악회도 시민의 안전문제를 우선시 해 연기한 것"이라며"이번 1주년 기념음악회를 위해 충북도립교향악단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무산돼 아쉽다. 청주시립은 '1주년 기념음악회'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취소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한 시민은 "청주시 통합 1주년을 맞이해 모처럼 도립과 시립교향악단이 한 무대에서 만나 축하공연을 연다고 해 기대가 컸다"며 "메르스 여파로 도립은 공연을 취소하고 시립은 강행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렇게 엇박자를 내면 시민들은 어쩌란 말이냐?"며 꼬집었다. 한편 통합 청주시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음악회는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 단독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통합청주시 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첫 번째 연주로 차이콥스키가 남긴 오페라 중 최고의 명작인'에프게니 오네긴'중'폴로네이즈'를 선사한다. 이어 슈만의'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54'가 피아노 강충모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고도의 피아노 기교를 요하는 이 작품은 탁월한 기법에 낭만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열정적이고 독특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교향곡 제4번 f단조 작품36'을 연주한다. 청주시 관계자는"이번 연주를 통하여 희망을 안고 뻗어나가는 통합청주시의 발전과 시민화합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무용협회가 주관한 '제24회 충북무용제'에서 전건호 무용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올해 충북무용제에는 전건호 무용단과 윤현정 무용단 2팀이 참가했다.한국무용팀인 전건호 무용단은 창작무용작품 '渡河·魚(도하·어)'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현대무용팀인 윤현정 무용단에게 돌아갔다. 대상 작인 '渡河·魚'는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불변의 원리인 '만남과 이별', '생과 사'가 순환의 한 고리로 이어져 있음을 강의 포용적 이미지를 담아 표현했다. 전건호 안무자는 "'공무도하가'가 한 인간의 만남과 이별, 사랑이 주된 이야기를 갖는다면 '도하․어'는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과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안무의 공간과 배치, 춤의 움직임과 구도를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수 연기상은 안무자 윤현정씨가, 연기상은 전건호무용단 김지성씨가 수상했다.대상 수상팀은 충북을 대표해 전국무용제(대한민국무용대상)에 참가하게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청주) 부설 주부전문인클럽 청주지부가 주관하는 '6회 여성인문학콘서트'가 다음달 7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여성! 인문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전 문화재청 청장을 역임한 유홍준(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초청돼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에 대해 강의한다.유 전 청장은 "근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예술가의 창작 정신이 강조되는 반면에 장인은 단순한 기술자로 여겨져 예술성이 없는 것으로 치부됐다"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세계의 문화유산과 명작들은 모두 장인이 창조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여성 4인조 성악공연팀 '보이스(Voice) 4 U'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고석우 예술감독이 곡 해설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Voice 4 U는 개성 있는 색깔의 여성 연주자 4명이 각자 유럽과 미국 등 최고의 성악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데 뜻을 같이해 함께 뭉친 여성 성악 앙상블이다.영화 음악과 뮤지컬에서부터 오페라 앙상블, 종교곡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듣는 음악이 아닌 21세기형 보고 느끼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주부전문인클럽 청주지부는 KACE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소속돼 약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주부회원을 중심으로 정보를 나누고 새내기 주부강사를 배출해 내고 있다.지난 2002년부터 청주시여성주간마다 '시낭송대회'를 개최해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여 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연 2회 정기적으로 '여성인문학 콘서트'를 열어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통해 감성을 깨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사)예술공장 두레의 창작마당극 '집'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창작마당극 '집'은 (사)예술공장 두레의 우수 레퍼토리로 지난 2003년 초연돼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순회공연된 작품이다.작품 내용은 젊은 시절 도시에서 고생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김노인을 주인공으로 이웃사람들과 함께 집을 지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실제 대목수(진철·하늘재 건축 대표)가 디자인한 전통한옥을 무대에 세워 관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공연시간은 25~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4시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 단체 10인이상 30% 할인혜택이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사)예술공장 두레가 창작마당극 '집'을 오는 25~27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창작마당극 '집'은 (사)예술공장 두레의 우수 레퍼토리로 지난 2003년 초연돼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순회공연된 작품이다.작품 줄거리는 젊은 시절 도시에서 고생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김노인을 주인공으로 이웃사람들과 함께 집을 지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실제 대목수(진철·하늘재 건축 대표)가 디자인한 전통한옥을 무대에 세워 관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공연시간은 25~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4시이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 단체 10인이상 30% 할인혜택이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는 25일부터 27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창작마당극 '집'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마당극 '집'은 2003년 초연을 시작으로 국립극장 공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복권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돼 전국으로 순회한 작품이다. 젊은 시절 도시에서 고생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주인공 김 노인이 이웃사람들과 함께 집을 지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마당극이다. 실제로 대목수(하늘재 건축대표)가 디자인한 전통한옥을 무대에 직접 세움으로써 볼거리와 흥미를 배가시켰다. 전세 대란, 부동산 문제 등 현대사회에서의 꼭 필요한 '집'에 대한 고민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냈다. 또한 집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대립하는 아버지와 자식들 간의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번 공연은 (재)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5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단체 10인 이상 30% 할인한다. 현장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구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충북무용제'가 2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무용제는 도내 무용계의 활성화와 지역 무용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무용제(대한민국무용대상) 참가 팀을 가리는 지역 예선대회를 겸한다.올해는 한국무용팀인 '전건호 무용단'과 현대무용팀인 '윤현정 무용단' 등 2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전건호 무용단은 '渡河·魚(도하·어)'라는 작품을 공연한다.작품 내용은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과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안무의 공간과 배치, 춤의 움직임과 구도를 재구성한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강과 바람의 대비를 보여준다. 강은 언제나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고 바람은 어둠과 막힘을 상징한다.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속에서 피할 수 없는 불변의 원리인 '만남과 이별', '생과 사'라는 소재를 노래하며 이것이 다름이 아닌 순환의 한 고리로 이어져 있음을 강의 포용적 이미지를 담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작품에서 안무를 맡은 전건호 안무자는 청주대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해 한성대예술대학원 무용학과 석사를 받았으며 현재 창작 춤 집단 휘랑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윤현정 무용단은 'HANG IN THE ROOF'를 공연한다.작품 내용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단순한 일상이지만 각기 다른 경험을 하고 자신의 기준을 정하고 그것과 맞지 않을 때 갖게 되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한다.사람들이 스스로를 가두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는 여간 힘든 일이다. 사람들은 남과 자신이 맞출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남이 맞추지 않았을 때 누구의 잘못인지 시비를 가리게 된다. 순간의 과정들을 수없이 겪어왔음에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고 끊임없이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 남을 탓하고 사회를 탓하다 결국 그 정답은 내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낸다.작품 안무를 맡은 윤현정 안무자는 청주대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해 현재 류댄스 컴퍼니와 THE BODY "IDIOM"(THE BODY DANCE COMPANY)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2014년 왕비가 된 심청 조안무, 2014년 성냥팔이 소녀의 꿈 안무, 2014년 제2회 신동문 문학제 안무 등을 맡았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사)예술공장 두레가 창작마당극 '집'을 오는 25~27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창작마당극 '집'은 (사)예술공장 두레의 우수 레퍼토리로 지난 2003년 초연돼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 작품이다.작품은 젊은 시절 도시에서 고생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주인공 김노인이 이웃사람들과 함께 집을 지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실제 대목수(진철·하늘재 건축 대표)가 디자인한 전통한옥을 무대에 세워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작품은 전세 대란, 부동산 문제 등 현대사회에서의 집에 대한 고민들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또 집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대립하는 아버지와 자식들간의 갈등이 맺고 풀어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가슴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다.공연은 25~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4시 공연이며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 단체 10인 이상은 30% 할인된다.이벤트로 관람객 중 전세 30%, 월세 50% 할인혜택이 있으며 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자에 한해 10%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메르스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한 줄기 소나기같은 시원한 음악의 하모니가 몸과 영혼을 위로한다. 24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 '6월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지난 3월 'OST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청주시립합창단은 가곡, 재즈, 뮤지컬, 아리아 등 총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한국가곡으로 우리 가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김동진 곡의 '못잊어'와 '목련화'를 준비했다. 두 번째 팝과 재즈의 테마로 조지 거슈인의 'I Got Rhythm'과 바트 하워드의 'Fly Me To The Moon'을 들려줘 감성 충만한 무대를 꾸민다. 세 번째는 외국가곡으로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의 가곡인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과 이태리 가곡 중 가장 유명한 프랑코 코렐리의 'Tu ca nun chiagne(너는 왜 울지 않고)'를 선보인다. 이어 네 번째 무대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뮤지컬 곡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과 조화로운 호흡을 이끌어 낸다. 뮤지컬 중 'All I Ask of You'와 뮤지컬 중 'This is the Moment'는 우리 귀에 익숙하면서도 로맨틱하고 감미로워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는 오페라 중 '투우사의 노래'와 오페라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무대에 선보여 한 여름의 열기를 식혀준다. 매 공연 전석 조기 매진 사례를 보이며 진행된 브런치 콘서트는 '6월의 하모니'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한다. 오는 8월부터는 새롭게 기획한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를 준비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출출할 때나 끼니를 놓쳤을 때, 간단하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빵과 채소, 햄이나 고기, 계란 등 고른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먹는 음식을 통칭한다. 사용하는 빵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그사이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되는 것도 샌드위치의 매력이다. 라바게트 청주대점을 운영하는 남지율 대표에게 샌드위치는 간편하게 자주 찾는 식사 대용식이었다.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바쁜 일상 사이를 든든하게 채워준 것도 샌드위치였고 7년간의 근무 끝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도 종종 혼밥을 하게 되면 가볍게 즐겼던 메뉴다. 라바게트의 샌드위치를 처음 맛본 것은 이전에 청주대점을 운영했던 친한 친구 덕분이다. 서울에서 일하다 고향인 청주에 내려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맛본 적 없는 바게트 샌드위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킨 첫 주문은 라바게트에 대한 호감으로 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가 샌드위치를 다른 음식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충주시는 원도심 상권활성화 1년차 사업으로 추진한 이음 빛거리 조성 및 거리 환경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충주 원도심을 깨끗하고 매력적인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관아공원~식산은행~ 서동 한양프라자로 이어지는 약 55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노후 가로등 교체 신설과 원도심 상권 내 노후화된 가로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했다. 관아공원 담장을 따라 수목조명, 돌모양의 투광조명, 지중라인 조명을 포함해 조선식산은행, 평화의 소녀상 주변 고보조명 등을 입혀 관아 담빛길을 조성했다. 특히 성서중심거리에 원도심상권 통합브랜드 '오색오감 누리길'을 활용해 제작한 LED 보안등을 15개 교체 및 신설, 관아담빛길에서 성서중심시장까지 자연스럽게 하나의 빛거리로 연결했다. 또 시는 이음거리 환경개선사업으로 상권 전역에 노후화된 가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했다. 원도심상권 통합브랜드 '오색오감누리길'과 대표 캐릭터 '충심이'를 활용, 상권 내 주차장 요금 부스 10개소의 디자인을 통일되게 교체했다. 주요 이면도로 곳곳에 바닥 이정표(웨이파인딩)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상권을 찾는 고객들에게 재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