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해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관람객들과 소통해온 청주첼로앙상블이 다섯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올 댓 첼로(ALL THAT CELLO)'를 타이틀로 클래식,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단원으로는 김복희 단장을 비롯해 고영철(악장), 권미화, 김영신, 변세미, 신영희, 오종례, 이영미, 이훈, 임승혁씨가 출연한다. 연주회는 모차르트(W. A. Mozart)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K.525'로 막을 올린다. 이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세레나데 중 가장 명랑하고 우아한 멜로디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어 헨델(G. F. Handel)의 트리오 소나타 레퍼토리 중 하나인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곡(Sonata for 2 cellos in G minor, Op. 2 no.8)이 연주된다. 느림과 빠름이 반복되는 4악장 구성 중 1악장 느린 곡을 선보인다. 다음 연주곡은 스티븐 샵 넬슨(Steven Sharp Nelson)의 '더 첼로 송(The Cello Song-Bach cello suite no.1 prelude)'이다. 바하의 첼로 수트 1번 프렐류드로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중 가장 유명한 악장이다. 다음은 섬세하고 뛰어난 테크닉과 따뜻한 음색이 특징인 다비트 포퍼(D. Popper)의 '헝가리안 랩소디(Hungarian Rhapsody Op. 68)'를 연주한다. 민족주의의 영향이 강한 곡으로 헝가리 민요를 소재로 한 만큼 누구나 들으면 귀에 쉽게 익을만한 곡이다. 마지막 피날레는 신나는 '탱고(Tangos)'의 향연이다.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이 작곡한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와 피아졸라(piazzolla)의 탱고 중 가장 유명한 곡인 '리베르탱고(Libertango)'와 우수에 가득찬 곡 '오블리비언(Oblivion)'을 연주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CTS 소년소녀 합창단(단장 김동호)도 연주회 분위기를 더한다. 영화 '오빠생각'의 OST 곡인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과 합창곡 '산유화'를 노래한다. 김복희 청주첼로앙상블 단장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통해 많은 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해 왔는데 앞으로는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 벽을 허물어 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5월 창단 연주회로 얼굴을 알린 청주첼로앙상블은 충북지역을 발판삼아 전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충북노인건강대축제 2017'을 연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들에게 건강문화를 홍보하고 긍정적인 노인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60세 이상 노인과 지역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풍물·사물부문 경연, 식전 공연, 건강체조부문·전통무용부문·실버댄스부문 등 모두 27개팀이 참가해 경연대회를 펼친다. 또 지역민들의 치매·중풍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 및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시니어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1억3천만 원을 들여 예술의전당 지하주차장 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시설은 천정, 벽체, 바닥, 주차라인 도색, 카스토퍼 설치 등이다. 지하주차장은 오는 3일 오전 7시부터 개방된다. 1.8m이상 차량은 진입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예술의전당 노후 문예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최상의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손자의 사진을 모은 '나의 손자다운 다운 손자 이야기'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열린다. 충북대는 14일부터 1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2층에서 이종혁 전 충북대 총무과장의 '다운손자 이야기' 사진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이 전 과장의 첫 개인 사진전으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 전 과장의 외손자 김도윤(6)군의 성장과정과 일상을 주제로 한다. 전시 개막일인 14일에는 전시 개막과 함께 사진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총 144컷으로 손자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시선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손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전 과장은 "이번 전시가 평소 장애가족과 장애인에게 갖고 있던 편견과 동정의 시선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훗날 우리 가족과 도윤이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과장은 37년 공직 생활을 충북대에서 마감하고 지난 해 12월 말 퇴직했다. 현재 청록사진연구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1226년 베트남에서부터 황해도 옹진까지 먼 바닷길을 떠나온 리왕조 마지막 왕자의 삶을 무대에서 무용가와 배우, 음악가들을 통해 만난다.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뜻깊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음악 무용극 '800년의 약속'이 오는 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연된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청주의 향토기업 ㈜대원이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800년의 약속'은 베트남 리 왕조의 마지막 왕자인 리롱뜨엉의 삶을 한국 무용가와 베트남 연극배우, 독일의 음악가가 예술적으로 융합해 합동무용극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한국과 베트남, 유럽의 예술가 3명이 중심이 되는 이번 무용극은 베트남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춤과 유럽의 음악이 서로 융합돼 문화적 차이를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에서는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안무와 1인 다역의 배우 연기, 동서양의 감정을 폭넓게 표현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안무를 맡은 무용가 전유오씨는 베트남에 살면서 활발한 한·베 문화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연극배우 부이 녀 라이는 10여년간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중견 배우로, 베트남 외에 중국·이집트·태국·캄보디아 등지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연기상을 수상했다. 음악 작곡과 피아노·오르간 연주를 맡은 피터 쉰들러(Peter Schindler)는 독일의 재즈그룹 살타첼로(Salta Cello)의 리더로, 10여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대원 관계자는 "800년 전 나라를 잃고 망명한 한 난민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 한국 땅에 살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흩어진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800년의 약속' 관람료는 R석 4만 원, S석 2만 원이다(1544-7860).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연극의 향연이 청주에서 펼쳐진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및 소공연장,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35회 충북연극제'를 선보인다. 이번 충북연극제에는 극단 늘품(청주), 극단 시민극장(청주), 극단 청년극장(청주), 극단 청사(청주), 극단 마당(단양), 언덕과 개울(제천)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경연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팀은 오는 6월9일 대구에서 열리는 '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북 대표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늘품 '광명' 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932년 일제강점기 충북 출신의 여성독립운동가 연미당을 통해 대한독립역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중국 임시정부의 은밀한 작업실. 김구의 측근 엄항섭의 아내 연미당과 평안도 출신 자매 오순화와 오순애가 있다. 김구의 살림을 도맡았던 장희연 등은 독립운동을 위한 배포지 작업을 해온다. 임시정부 회의실에선 김구를 주축으로 엄항섭 , 연미당, 정도철, 윤봉길 등이 일왕 저격 작전으로 폭탄 투척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시민극장 '위대한 선택'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젊은 나이로 월남전(越南戰)에 참전해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향에서 홀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혁대위. 그리고 그를 찾아 한국 베트남대사관 통역관으로 부임한 레이. 어머니(린)는 딸(레이)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얼굴도 모르는 한국에 계신 장혁 대위의 생사를 찾아 그 에게 도움을 주도록 부탁한다. 레이는 어느 날 사무실 여직원 현주로부터 고향 청주에서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뒤를 돌보며 라이따이한 부모 찾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레이는 어머니의 선물을 들고 장혁대위를 만나기 위해 청주로 찾아 나선다. 어렵게 찾아 본 장혁대위는 전쟁의 외상후유증으로 외롭고 힘든 노년(老年)을 이어가며 어머니(린)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청년극장 '김선생의 특약'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 선생은 어느 날 '학교폭력보험'이라는 획기적인 보험 상품이 출시됐다는 것을 알고 가입을 하게 된다. 그런데 몇 달의 시간이 흘러 김 선생이 실제로 학생에게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김 선생은 보험 처리를 위해 보험사에 연락을 했고, 담당 FC 박희찬이 급히 학교로 찾아온다. 선생은 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보험 처리 문제를 의논한다. 그러던 중 부장교사 엄한수가 김 선생이 '학교폭력보험'에 가입한 것을 알고 노발대발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의 사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김 선생은 오히려 학생에게 폭력을 유도해 보험금을 타 먹으려는 비정하고 파렴치한 교사로 몰리게 된다. ◇청사 '나종사랑'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20살 유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수시로 가출한 집안의 골칫덩이 불량소녀다. 크리스마스이브, 밤 12시가 가까워오고 집을 나간 지 6개월 만에 둘째 언니 유진의 분식집에 온다. 주눅 들어 사는 유진은 이날 마침 옛날 고등학교 남자 선배인 잘 나가는 대학 교수와 오붓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지려 하는데, 유자가 그 파티를 망친다. 언니 유진이 실은 자기 생모였다는 이유에서다. ◇마당 '청산별곡' 25일 오후 4시 씨어터제이 고려 후기 충신이자 학자인 우탁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부상소 이야기를 전한다. 지부상소란 도끼를 들고 올리는 상소로, 굳은 선비의 충성을 보여주며 '내말이 틀리면 이 도끼로 내목을 쳐도 좋다'는 뜻이 담겨있다. 고려 충선왕이 부친이 돌아가시자 그의 애첩인 숙창원비와 눈이 맞아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일이 벌어지자 이에 우탁선생이 노발대발하며 도끼를 들고 상소를 올린 이야기다. 그 후 충선왕은 숙창원비를 데리고 원경으로 떠나고, 우탁선생은 고향인 단양으로 낙향해 후학을 기르는 데 힘쓴다. ◇언덕과 개울 '문제적 인간 연산' 26일 오후 4시 씨어터제이 죽은 귀신들의 기운이 들끓는 조선시대 연산의 어머니 폐비 윤씨의 제를 올려주려는 연산의 측근 숭재와 처선으로 인해 조정 대신들과의 갈등을 겪는 연산. 하지만 약한 왕권으로 연산은 대신들의 정치적 만행을 눈뜨고 볼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흘러 녹수로 빙의한 폐비윤씨로 인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연산은 복수를 다짐한다.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은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1회 대한민국연극제' 이후 도민들의 연극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다양한 장르의 연극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충북연극제는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음악을 통해 꿈을 빚고 재능을 키우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6기 개강식이 1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신규단원 20명과 기존 꿈나무단원, 음악감독·강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에서는 1년 동안 꿈나무들을 이끌어갈 음악감독과 강사진 및 신규단원에 임명장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기존 단원들은 신입 단원을 격려하는 관악 앙상블 연주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6년차를 맞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청주지역 소외·취약계층과 일반가정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긍정적인 자아 형성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꿈나무오케스트라 수업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청주예술의전당 내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매주 2회에 걸쳐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바이올린, 오보에, 트럼펫, 바순 등의 악기연주를 배우게 된다. 이와 함께 꿈나무운동회(4월), 여름음악캠프(8월) 등 특별 프로그램과 향상음악회(8월), 특별·나눔연주회, 청주 꿈나무 교향악 축제(12월) 등 다양한 활동도 참여하게 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추가 단원 신청 및 후원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또는 전화(043-219-1018)로 연중 가능하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전국 최고 수준의 춘란 전시회가 오는 11~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 춘란연합회원 79명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종 및 화예품 등 춘란작품 300여 점이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춘란을 소심, 복색화 등 화예부문 25점과 중투, 복륜반 등 엽예부문 11종 등 부분별로 심사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시민들이 취미생활로 가까이할 수 있게 춘란 무료배부 행사와 쉽게 기르는 방법에 대한 교육 기회도 마련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등 문화예술시설의 2017년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오는 13~16일 접수한다. 대관 대상 공연장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소공연장, 청주아트홀이며 전시실은 청주예술의전당 대, 소1·2전시실, 청주문화관 등이다. 대관일은 오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대관료 체납자이거나 우선대관 기관·단체를 제외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 또는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 대관이 가능한 기간·시설을 확인한 뒤 신청서 및 기타 서류를 내려받아 우편, 이메일이나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방문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편 및 이메일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도착 분까지만 유효하다. 정기대관은 상행위 또는 특정 종교·정치적인 목적의 행사 등 일부 집단의 권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나 예술성·공공성이 현저히 결여돼 있는 경우 제한될 수 있다. 시는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순수 공연·전시를 중심으로 대관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등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올해 하반기 정기대관신청을 오는 13~16일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대관료 체납자, 우선대관 기관·단체를 제외한 누구나 가능하다. 공연장 대관 대상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소공연장, 청주아트홀이다. 전시실은 청주예술의전당 대, 소1·2전시실, 청주문화관이다. 대관일은 오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 및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이 가능한 기간·시설을 확인한 뒤, 신청서 및 기타 서류를 내려 받아 우편, 방문 및 e-mail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행위, 특정 종교·정치적인 목적의 행사 등은 대관 신청에서 제외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코끝을 스치는 바람에서 불현듯 봄 내음이 느껴지는 3월, 겨우내 꽁꽁 얼었던 마음을 녹여줄 공연·전시들이 잇따라 열린다. 청주시립무용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은 각각 오는 9일과 16일 정기공연을 열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2일까지 입주작가 릴레이전시를 선보인다. ◇공연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18회 목요공연 '춤의 교향곡-몸으로 꽃을 빚어 봄을'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춤 명인들과 함께하는 이날 공연은 승무, 쟁강춤, 춤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립무용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춤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는 강렬한 선율과 울림의 소리를 보여주는 '울림'을 시작으로 박재희 명인이 한국무용 내면의 멋을 풍겨내는 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를 선보인다. 이어 무당들의 무용 가락을 우리 정서에 맞게 창작한 '쟁강춤'이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매자 명인은 이날 민속춤의 자유로움과 무속춤의 주술성을 바탕으로 한 작품 '춤본Ⅱ'을 선사한다. 공연은 애절한 무태로 정중동을 고루 갖춘 경남무형문화재 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과 창작작품인 '열락(悅樂)'으로 마무리된다.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 선율을 들을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38회 정기공연 '프리미엄 시리즈Ⅰ'을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 선율을 선호하는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정기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피아니스트인 서혜경과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첫 곡은 모차르트의 독일 희극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으로 시작된다. 친숙한 선율과 단순 명쾌한 구성과 감명 깊은 느린 악장이 특징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가장조 작품 488'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서혜경은 다채로운 음색과 폭발적 파워를 겸비, 노래하는 듯한 피아노 소리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제데 작품 35'가 연주된다. 이곡은 1888년에 작곡된 모음곡으로,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천일야화에 기반한 곡이다. 러시아 음악의 일반적인 특징인 유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동양에 갖고 있던 지대한 관심이 결합된 작품이다. 이번 청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은 만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1만 원·S석 5천원·A석 3천원이다. ◇전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2일까지 스튜디오 전관에서 10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전시를 연다. 릴레이전시는 그간 작가들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양지원 작가와 마티 밀러(Marty Miller·미국) 작가의 개인전으로, '버려진 터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다'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회화·영상·사진·드로잉·설치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두 작가의 전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시점과 이미지를 작품으로 기용해 보여준다. 전시장 1층의 양지원 작가는 그간 청주에서 작업실을 운영하며 활동했던 동네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개입시켜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버려진 정원에 서식하는 인공적인 수목들을 조사하고 그 열매를 채취해 키우거나 다시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게릴라 가드닝 작업부터 특정장소의 자연석을 채취하고 그 형태를 드로잉으로 제작하는 등 주변의 환경과 사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아냈다. 2층 전시장의 마티 밀러는 한국에서 체류하면서 공터나 재개발 지구의 버려진 집터에서 발견한 사진들을 수집해 각색한 작품을 선보인다. 버려진 집에 남겨진 개인이나 가족사진들을 수집해 다시 액자 제작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마티 밀러는 '틀'이라는 개념으로 이미지가 어떻게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되는가를 실험한다. 마티 밀러는 그간 다양한 나라와 지역을 다니며 문화와 시각을 연구해 왔다. 이번 전시도 다층적인 시각을 연구하면서 '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작업 외에 사운드도 함께 곁들여 작품에 대한 미묘한 긴장상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규옥 시립미술관장은 "독특한 예술적 실험을 하는 젊은 두 작가는 주어진 대상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하는 작가들"이라면서 "관람객들은 일상에 대한 발견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얼을 기리는 '98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오는 3월1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충북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이시종 충북지사·김양희 충북도의장 등 기관단체장, 사할린 동포, 민간사회단체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1공원과 한봉수 의병장·신채호 선생 동상 참배에 이어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기념식과 식후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도는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기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나라사랑사진전시회와 전국체전·장애인체전, 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지정좌석도 마련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충북도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에서는 천년대종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3·1절 기념식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천년각에서 안내받은 뒤 타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도 관광항공과(043-220-3965)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 한 해 충북에서 벌어진 이슈들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진다. 이보다 더 생생할 수 있을까. 사각 프레임에 담긴 카메라 앵글의 시선이 냉철하고 날카로우며 감명 깊다. 충북사진기자회는 오는 1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14회 2017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 사진기자들이 각종 이슈 현장에서 촌각을 다투며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피땀어린 결과물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도내 곳곳의 대규모 촛불집회부터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범 군민 결의대회와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까지 다양한 풍경이 한데 모였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탄생한 기획취재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대형나무가 쓰러진 현장과 화재·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스케치한 보도사진에서는 숨가쁜 현장에서 한 컷의 사진을 위해 몸을 던진 사진기자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병아리 세 마리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촬영한 김태훈 본보 사진기자는 붉은 닭의 해를 맞아 기획한 사진이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어미닭과 병아리가 안팎에서 동시에 알을 쪼는 줄탁의 협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새로운 생명이 깨어나듯 국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서로가 애정을 갖고 귀를 기울이고 보듬어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수 충북사진기자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충북지역 사진기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이자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줄달음의 의미를 갖는다"며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김태훈 충북일보 기자와 김용수·신동빈 중부매일 기자, 임동빈·권보람 충청일보 기자, 유태종 충청타임즈 기자, 최지현 동양일보 기자, 오진영 충청매일 기자, 육성준 충청리뷰 기자 등이 참여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의 크고 작은 이슈 현장을 누비며 카메라에 담아낸 생생한 보도사진 300여 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충북사진기자회는 오는 16~1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14회 2017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대규모 촛불집회부터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가 열린 현장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장시간의 고뇌와 기다림으로 탄생한 기획취재 사진과 분초를 다투며 숨가쁘게 담아낸 사건·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도 공개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김태훈 충북일보 기자, 김용수·신동빈 중부매일 기자, 임동빈·권보람 충청일보 기자, 유태종 충청타임즈 기자, 최지현 동양일보 기자, 오진영 충청매일 기자, 육성준 충청리뷰 기자 등이 참여한다. 김용수 충북사진기자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충북지역 사진기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이자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줄달음의 의미를 갖는다"며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입춘(立春)이 지났다. 꽁꽁 얼었던 들녘이 어김없이 녹기 시작하고 잠들었던 수선화들이 깨어난다. 기지개를 활짝 켜고 아름다운 선율 가득한 공연장으로 조금 이른 봄마중을 나가면 어떨까. ◇봄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48회 정기공연 '봄을 기다리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예술단 117번째 목요공연이다. 공기태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한국 창작 합창곡, 무반주 합창곡 등 다채로운 봄의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테 데움(Te Deum n.2 in C)'으로 시작된다. 이어 한국 창작 합창곡 '청자부'가 펼쳐진다. 곡을 작곡한 김규현은 평소 국악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곡 역시 많은 부분을 시조(時調) 양식에서 응용했다. 여기에 중세음악의 하나인 그레고리안 성가 양식을 혼용했다. 글의 모티프는 고려청자로, 가사 내용이 장중하고 고전미가 넘쳐 전체적으로는 국악의 정악(正樂)형태를 띠고 있으며, 여기에 현대적인 표현양식을 덧입힌 곡이다. 공연은 김효근의 곡을 작곡가 이호준이 무반주 합창으로 새롭게 편곡한 '눈'과 이난숙의 시에 작곡가 김원기가 곡을 입힌 '봄날, 우연히',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 우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적 통찰력과 기법이 잘 표현된 무반주 합창곡 'Lobet den Herrn-BWV 230', 프란츠 비블의 'Ave Maria' 등으로 이어진다.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의 특별출연 무대도 마련된다.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등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위로송'으로 마무리된다.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세상' 등으로 구성, 봄을 향해 손짓하는 합창의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원·2층 5천원이다(043-201-0969~70). ◇목관·금관·현 '실내악 페스티벌'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연주회 '실내악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와 금관 5중주, 현악기로 구성된 다채로운 실내악 축제로 마련된다. 현악기 주자들로 구성된 '현울림'은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옛 춤곡과 아리아 제3모음곡,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도립교향악단원 황성주, 손지연, 서하미, 최윤희의 바이올린 솔로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오페라 바깥에서 성공한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피기가 옛 류트음악에서 찾는 과거에 대한 그리운 회상을 주제로 작곡한 곡이다.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후기 바로크 시대 대표적인 기악곡으로 전형적인 협주곡 양식을 가진 곡이다. 이어 목관 5중주 '나무소리'는 귀에 익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와 리게티 '6개의 바가텔'을 편곡 등으로 색다르게 재탄생시켜 무대에 올린다. 리베르탱고는 굉장히 심플한 테마를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몰입도가 강한 곡이다. 6개의 바가텔은 리게티가 자신의 피아노 곡 '무지카 리체르카타'에서 6곡을 뽑아 5중주곡으로 재탄생 시킨 곡으로, 또 다른 편곡의 효과가 배가 되는 흥미로운 곡이다. 마지막으로 금관5중주 'The Brass'는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 2곡을 무거운 느낌이 나는 왈츠로 연주한다. 쇼팽의 왈츠보다는 무겁고 약간은 침울한 느낌이 나는 곡이다. 바흐의 협주곡 라장조는 비발디의 현악을 위한 협주곡집 '조화의 영감' 9번곡을 하프시코드 독주를 위해 편곡한 곡이다. 이번 기획연주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입장이다(043-220-3826·8). ◇밸런타인데이, 선물같은 공연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공연 '발렌타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류성규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류트를 위한 옛 풍의 춤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으로 시작된다. 이어 '로코코풍 주제에 의한 변주곡' 무대가 마련된다. 첼로 임희영의 협연으로 연주되는 'Variation on a Rococo Theme Op.33'은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작곡된 해에 함께 작곡됐다. 임희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졸업한 뒤 뉴 잉들랜드 음악원과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쳤다. 워싱턴 국제 현악 콩쿠르 1등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국내외 유수 교향악단 연주회 협연 경력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청주시립합창단 남성중창단의 영화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Italian Street song', '아를르의 여인' 등 사랑의 메신저 무대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기획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 원·2층 5천원이다(043-201-0967~8).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출출할 때나 끼니를 놓쳤을 때, 간단하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빵과 채소, 햄이나 고기, 계란 등 고른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먹는 음식을 통칭한다. 사용하는 빵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그사이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되는 것도 샌드위치의 매력이다. 라바게트 청주대점을 운영하는 남지율 대표에게 샌드위치는 간편하게 자주 찾는 식사 대용식이었다.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바쁜 일상 사이를 든든하게 채워준 것도 샌드위치였고 7년간의 근무 끝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도 종종 혼밥을 하게 되면 가볍게 즐겼던 메뉴다. 라바게트의 샌드위치를 처음 맛본 것은 이전에 청주대점을 운영했던 친한 친구 덕분이다. 서울에서 일하다 고향인 청주에 내려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맛본 적 없는 바게트 샌드위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킨 첫 주문은 라바게트에 대한 호감으로 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가 샌드위치를 다른 음식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충주시는 원도심 상권활성화 1년차 사업으로 추진한 이음 빛거리 조성 및 거리 환경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충주 원도심을 깨끗하고 매력적인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관아공원~식산은행~ 서동 한양프라자로 이어지는 약 55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노후 가로등 교체 신설과 원도심 상권 내 노후화된 가로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했다. 관아공원 담장을 따라 수목조명, 돌모양의 투광조명, 지중라인 조명을 포함해 조선식산은행, 평화의 소녀상 주변 고보조명 등을 입혀 관아 담빛길을 조성했다. 특히 성서중심거리에 원도심상권 통합브랜드 '오색오감 누리길'을 활용해 제작한 LED 보안등을 15개 교체 및 신설, 관아담빛길에서 성서중심시장까지 자연스럽게 하나의 빛거리로 연결했다. 또 시는 이음거리 환경개선사업으로 상권 전역에 노후화된 가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했다. 원도심상권 통합브랜드 '오색오감누리길'과 대표 캐릭터 '충심이'를 활용, 상권 내 주차장 요금 부스 10개소의 디자인을 통일되게 교체했다. 주요 이면도로 곳곳에 바닥 이정표(웨이파인딩)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상권을 찾는 고객들에게 재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