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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5.07 15:14:02
  • 최종수정2024.05.07 15:14:02

임초롱

청주시 흥덕구 환경위생과 주무관

공무원의 6대 의무에는 성실의 의무, 복종의 의무, 친절·공정의 의무, 비밀엄수의 의무, 청렴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가 있다는 사실은 한 번씩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이 중 하나에 청렴의 의무가 포함되는 만큼 공무원에게 있어서 청렴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이는 곧 나라에 이바지하고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예나 지금이나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항상 이름표 같은 존재이며 중요한 의무였다. 조선시대에는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고 장려할 목적으로 실시한 표창 제도 '청백리'라는 것이 있을 만큼 우리 선조들이 공직사회에서 얼마나 청렴을 중요시 생각 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제도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들도 빠질 수 없는데, 역사적 인물로는 다산 정약용이 있으며, '목민심서' 율기 편에서 청렴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서 조선시대 성종 시기의 관리였던 이약동은 "돈을 보기를 흙같이 하라"라는 말을 대대손손 가훈으로 전해 올 만큼 청렴결백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에 관련된 일화로 이약동은 과거에 제주도에서 관리의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금갑옷을 받게 되었는데 이를 바다에 던져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를 통해 부정부패를 막는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과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아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공직 사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법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있다.

이처럼 공직사회에서 중요한 덕목인 청렴은 공무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수없이 많이 접해왔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임용이 되고 공직자로 일하면서 면접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청렴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었는지 이번 기고문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위에서 본 사례처럼 옛 선조들의 마음을 이어받아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공직 생활을 하다 보면 머릿속으로는 청렴을 생각하면서도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나 유혹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마다 임용 전 처음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면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청렴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스스로를 다잡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여기서 나아가 자발적으로 먼저 청렴을 실천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함으로써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타인에게 모범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오늘부터 하나씩 청렴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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