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내륙도시와 해양도시 간 웅장한 클래식 하모니가 펼쳐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목포시립교향악단을 초청 '2017 교류음악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김현수 목포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양 교향악단 단원 126명이 한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첫 무대는 베르디의 오페라 서곡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로 열린다. 이어 임효선 경희대 교수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Op.54를 피아노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양 교향악단은 인터미션 무대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마단조 Op.64를 선사할 예정이다. 류성규 청주시향 상임지휘자는 "목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합동으로 대규모 연주회를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교류음악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목포와 청주의 교향악단간에 음악적 교류가 활발해져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문예운영과는 24일 오전 10시 사직119안전센터와 함께 비상시 초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2016년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충북일보] 깊어가는 가을, 색소폰 선율이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 2016정기연주회에서다. 이날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은 △1부 클래식 메들리, 베사메 무초 △2부 사랑의 찬가, 안동역에서 △3부 아름다운 강산, 밀양아리랑, 사랑찾아 인생찾아 등을 연주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은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주셈프레색소폰앙상블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초여름 앙상블을 조직한 이래 끊임없는 연습과 연주활동을 해오면서 진정한 음악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연극 무대가 충북 곳곳에서 마련된다. ◇어제의 용사들 청주연극협회는 오는 29~30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어제의 용사들(위기훈 작/정인숙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어제의 용사들'은 웃음이 가득한 코미디다. 소시민 '이학순'을 통해 삶의 애환 속에 간신히 붙잡은 한줄기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의 희망에 그림자가 드리우지만, 점차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긍정의 힘'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여러 사업에 실패하고 떠나버린 아내와 자식을 그리워하는 홀아비 신세의 이학순은 소박한 행복을 위해 악전고투 해야 하는 서민들의 표상이다. 그나마의 노력도 인재(人災) 라는 불안한 환경 때문에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작품은 이러한 현실을 비장하고 슬프게만 그리지 않았다. 죽마고우와 함께 대포집에서 한 잔의 술과 함께 격의 없이 주고 받는 인물들의 대화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연극 '어제의 용사들'은 오는 29일 2회(오후 4시·오후 7시), 30일 1회(오후 4시) 공연하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동조 충북도 지정예술단 예술나눔은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범죄와 학교폭≪을 소재로 한 '동조' 순회공연을 벌인다. 작품 '동조'는 사회 이슈로 자리잡은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를 다뤘다. '그들은 왜 폭력과 범죄라는 선택을 했으며, 그 끝은 과연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청소년들만의 고뇌와 방황을 그려내고,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주인공인 교사 '지섭'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태영'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펼쳐진다. 이번 연극 '동조'의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은 24일 오후 1시30분 음성 매괴고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시30분 단양 매포중 △11월8일 오후 3시 영동산업과학고 △11월18일 오전 10시30분 보은여고 △11월21일 오후 1시5분 진천 이월중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으로 '브런치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The Best of Mozart'라는 제목으로 모차르트 곡 중 최고의 음악들로 선별했다. '밤의 세레나데'를 뜻하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1악장을 시작으로, '기적과 같은 작품'이라고 불리는 '교향곡 25번' 1악장이 이어진다. 이어 빈 최고의 작곡가라는 영예를 안겨준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이 연주된다. 이 피아노 협주곡은 류성규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교향곡 39번' 4악장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류성규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를 하고, 곡마다 담긴 희로애락의 의미를 풀어내면서 알기 쉽게 해설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사람 나이로 '약관(弱冠)'을 넘긴 청주예술의전당이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청주시는 지난 6월24일부터 4개월에 걸쳐 19억5천만원을 들여 추진한 노후 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설 개선사업의 골자는 대공연장 상·하부 무대장치, 대·소공연장 무대바닥 플로어링 및 카페트, 조명기구 교체 등이다. 1995년 개관 이후 20여년간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아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무대바닥과 하부기계장치는 전면 교체됐다. 안전과 직결되는 상부무대기계장치와 계기장치는 공연연출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정비했다. 다양한 무대 연출을 위한 스포트라이트 3종 등 190여개의 조명도 설치 완료했다. 이에 따라 노후 시설 개선사업 기간 불가피하게 이용이 제한됐던 예술의전당 대·소공연장은 19일 극단 레전드의 어린이연극 '정글북'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연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새단장을 마친 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문화공연의 다양화와 대형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대 연출효과를 극대화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베트남 고원지방과 몽골의 초원을 가르는 전통 선율이 청주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청주민예총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민족음악콘서트 '고원과 초원의 바람노래'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베트남 달랏의 가수 투밍과 몽골의 마두금 등 전통창법을 들려주는 뭉크친·밧도르츠를 초청했다. 1부는 베트남 가수 투밍이 '만인이 손을 잡고'를 시작으로 '죽은 가을', '어머니의 비가', '바람에 날아가 버리게 둬요' 등 고원의 노래를 들려준다. 초원의 노래로 이름 붙여진 2부에서는 마두금연주와 몽골 전통창법 흐미 2중주를 선보인다. 이어 우리 내륙의 시노래로 '초저녁(도종환 시/김강곤 작곡)', '바람이 오면(도종환 시/김대훈 작곡', '미호천따라(옥순원 시/권택중 작곡)'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3부 바람의 노래에서는 '달팽이(이적 작사·작곡)', '아름다운 것들(방의경 작사/스코틀랜드민요)', '향수(정지용 시/김희갑 작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작사·작곡)' 등의 곡들이 이어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베트남 고원지방과 몽골의 초원을 가르는 전통 선율이 청주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청주민예총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민족음악콘서트 '고원과 초원의 바람노래'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베트남 달랏의 가수 투밍과 몽골의 마두금 등 전통창법을 들려주는 뭉크친·밧도르츠를 초청했다. 1부는 베트남 가수 투밍이 '만인이 손을 잡고'를 시작으로 '죽은 가을', '어머니의 비가', '바람에 날아가 버리게 둬요' 등 고원의 노래를 들려준다. 초원의 노래로 이름 붙여진 2부에서는 마두금연주와 몽골 전통창법 흐미 2중주를 선보인다. 이어 우리 내륙의 시노래로 '초저녁(도종환 시/김강곤 작곡)', '바람이 오면(도종환 시/김대훈 작곡', '미호천따라(옥순원 시/권택중 작곡)'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3부 바람의 노래에서는 '달팽이(이적 작사·작곡)', '아름다운 것들(방의경 작사/스코틀랜드민요)', '향수(정지용 시/김희갑 작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작사·작곡)' 등의 곡들이 이어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살아있는 우리가락으로 빚어낸 감동의 '한상차림'이 펼쳐진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22·2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악관현악 '명곡뎐시리즈Ⅰ'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기획공연에서 국악단은 기존의 연주 형태를 벗어나 여러 명곡들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가야금 이수진 단국대 교수, 대금 이창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단소 권유정 청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퉁소 최여영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음악감독 등이 출연한다. 22일 첫 공연에는 황해도 지방 어부들의 소박한 생태를 표현한 '몽금포타령 주제에 의한 향'을 시작으로, 신석정 시인의 '대바람 소리'에서 악상을 얻은 대표적인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예술혼을 기리는 가야금 협주곡 제3번 '혼불'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빠르고 경쾌한 '전야'와 풍년의 기쁨을 담은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배의 노를 저을 때 나는 소리 '어여차'를 국악 관현악 고유의 소리로 담는다. 끝으로 경쾌한 장단의 흥이 넘치는 '신내림'으로 공연이 마무리 된다. 23일에는 곡 구성에 변화를 줘 대금·가야금 협주곡 대신 단소협주곡 '수상곡'과 퉁소협주곡 '만파식적'을 추가로 선사한다. 이번 '명곡뎐시리즈Ⅰ'는 만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1만원·S석 5천원·A석 3천원이다. 조정수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특별기획공연은 국악의 명곡들을 모아놓은 명곡뎐시리즈의 첫 공연"이라며 "살아있는 감동과 함께 정통 국악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58회 충북예술제'가 오는 8일 청주아트홀 및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16-58 예술로 한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예술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4시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충북예술고 학생 7명은 트럼펫 연주 '나팔수의 휴일'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차갑종 충북예총 부회장의 사회로 개식 통고와 유성종 수필가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예술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화선 시낭송가의 충북예술인 선언에 이어 '38회 충북예술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충청북도 대합창제'도 마련된다. 이번 대합창제에서는 각 시·군 대표로 선정된 합창단들이 공연을 펼친다. 괴산느티울합창단과 영동늘푸른합창단, 옥천향수합창단, 충주시합창단, 제천합창단, 충북남성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청주시립합창단이 특별공연으로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 참석자 전원은 각 시·군합창단과 함께 공기태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충북도민의 노래', '희망의 나라로'를 연합 합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올해 충북예술제 기간 청주아트홀에서는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희망나눔 연주회와 토스티커 서거100주년 기념연주회, 예술인페스티벌축제, 청주이쏠리스타앙상블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충북의 춤판 등 다채로운 예술행사들이 펼쳐진다. 소공연장에서는 충북 국악 향토예술제, 청산별곡, 우리가락 소리마당, 오감톡톡&국악, 8회 대한민국 시낭송축제, 2016 젊은 춤 작가전 충북을 빛낸 춤꾼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2일 대회의실에서는 '3회 충청북도 사투리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과 12회 충북 사진작가 회원전, 2016충북건축대전, 30회 충북공예가전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합창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기획공연 '브런치콘서트'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시립예술단의 하반기 첫 브런치콘서트 '마티네'는 계절에 어울리는 가을의 노래와 독창, 여성합창, 남성합창, 특별공연, 가을의 낭만 등 총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공연에서는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한윤옥이 관객들에게 주옥같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티네'는 음악회와 오페라, 연극 등의 낮 공연을 가리키는 예술 용어로, 낮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관객층을 위한 맞춤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브런치콘서트에서 시립합창단은 한국가곡과 현대합창, 이태리가곡 등 혼성합창과 남‧여성 합창, 독창곡 등을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예술단의 브런치콘서트는 사회자의 쉬운 해설과 함께 객석 바로 앞에서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 브런치콘서트 일정은 오는 10월26일 시립교향악단의 모차르트 음악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6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는 23~25일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한중친교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23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유학생 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은 한중 대학생 슈퍼스타 선발대회, 중국어 말하기 대회, 도전~ 골든벨, 지식디베이트, 농구·풋살 체육대회 등이다. 이와 함께 치맥 페스티벌과 퓨전 국악공연, 도미노 만리장성 쌓기, 대학생 바둑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중국 현지 대학 학생회장들이 참석하는 한중 총학생회장 포럼, 한중 기업인 콘퍼런스, 충북JC-흑룡강성 청년연합회 세미나 등 한국과 중국 청년과 기업인들의 교류행사도 마련된다. 도는 올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4~7시 청주 성안길에서 거리공연을 열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첫날 청명한 하늘 아래 황금빛 직지 씨앗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오는 9월1~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직지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풀어낸다. 개막식은 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직지가 간행된 1377년을 상징하는 13시77분(오후 2시17분)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직지상 수상기관에는 '이베르 아카이브-아다이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직지, 금빛 씨앗'으로 이름 붙인 주제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11개국 35개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필 돕슨&브리짓 스테푸티스, 요건 던호펜, 무나씨, 김상진, 권지안, 정미 등 출품 작가들은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직접 작품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의 야외 설치물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론 아라드가 디자인한 '직지 파빌리온'과 예술의전당~전시실 외벽을 잇는 노션아키텍쳐의 건축 작품 '직지-공간'은 완성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예술의전당 광장의 대형 설치작품 '직지 월:깨달음의 순간'은 최근 설치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작품은 직지 하권에 있는 활자를 플라스틱 박스에 새겨 넣은 대형 미디어파사드다. 직지 하권 39장에 인쇄된 활자를 순서대로 배열해 넓게 펼쳐 놓은 책에서 착안했다. 8천여개의 반투명 플라스틱 활자 안 LED조명과 주변 대형 서치라이트를 통해 화려한 야경을 선사하게 된다. 3~4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골든씨드 라이브 쇼'에서는 영국 우주국 연구원 루이스 다트넬 등 유명 글로벌 연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직지코리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했다. 19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은 고인쇄박물관 주차장 일대를 고려시대 저잣거리로 재현한다. 초가부스와 고려 전통복식을 한 상인들이 전통 음식을 판매하고, 전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1377마음기록프로젝트'를 통해서는 1천377명의 시민들이 '마음 천'에 새긴 기록이 대형 설치물로 탄생했다. 지난 4~6월 시민 캠페인 '헌책을 부탁해'를 통해 모은 책은 '책의 정원'으로 조성돼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재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직지코리아에서는 세계 인쇄·기록 관련 석학들이 모여 각종 컨퍼런스를 연다. 직지코리아에서 창립하는 세계인쇄박물관협회는 18개국 39개 기관 50여명이 참석해 쇠퇴하는 인쇄 박물관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한다. 역대 직지상 수상기관이 모이는 '직지상 2.0 라운드테이블'도 열린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프랭크 라 루'가 참석해 직지상 발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직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올해 첫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직지코리아를 통해 직지 세계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가야금 앙상블 '슬'은 2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처음'을 주제로 한 정기연주회를 연다. 팀원의 독주와 합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첫 무대로 김소영 연주가가 음악에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참신한 연주의 장을 연다. 이어 정세종, 김보경 연주가가 지역 최초로 연주곡과 오브제의 결합을 선보인다. 양미나 연주가는 달빛 아래에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25현 가야금으로 애절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충북의 대표 가야금 병창 서일도 명인과 단원 전원이 함께 가야금 병창 '꽃이 피었네', '복사꽃', '내 고향의 봄', '옹헤야'를 선사한다. 아울러 대중들에게 익숙한 25현 가야금의 거장 김계옥 교수의 독주곡 아리랑과 옥류금 연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를 솔로곡이 아닌 3중주로 재편곡해 초연할 계획이다. 올해로 창단 2년을 맞은 가야금 앙상블 슬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과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재원들로 구성, 뛰어난 연주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야금 앙상블 슬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악의 협업 예술과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맥을 잇기 위해 전통에 뿌리를 둔 곡들을 선별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국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연극협회는 오는 9월7일 직지코리아가 열리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극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을 무료로 공연한다. 이 작품에는 이승부, 길창규, 김영갑, 정인숙, 김홍수, 정수현, 이은희, 성진, 이동섭, 배우진, 전신영, 김태윤, 조재명, 장인아 등 청주연극협회원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단청년극장이 공동 창작한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은 25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연극은 직지 찾기 운동본부가 직지를 찾던 중 중국에서 직지의 실마리를 찾아내지만 결국 실패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문화재 도굴범 경대식이 합류하면서 직지 찾기는 급물살을 타게 되지만 결국 직지 찾기는 결국 실패로 끝나버린다. 하지만 연극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모으면 직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청주연극협회 관계자는 "국제행사로 확대된 첫 직지코리아의 무대에 작품을 올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연극을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마음에 새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출출할 때나 끼니를 놓쳤을 때, 간단하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빵과 채소, 햄이나 고기, 계란 등 고른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먹는 음식을 통칭한다. 사용하는 빵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그사이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되는 것도 샌드위치의 매력이다. 라바게트 청주대점을 운영하는 남지율 대표에게 샌드위치는 간편하게 자주 찾는 식사 대용식이었다.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바쁜 일상 사이를 든든하게 채워준 것도 샌드위치였고 7년간의 근무 끝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도 종종 혼밥을 하게 되면 가볍게 즐겼던 메뉴다. 라바게트의 샌드위치를 처음 맛본 것은 이전에 청주대점을 운영했던 친한 친구 덕분이다. 서울에서 일하다 고향인 청주에 내려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맛본 적 없는 바게트 샌드위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킨 첫 주문은 라바게트에 대한 호감으로 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가 샌드위치를 다른 음식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충주시는 원도심 상권활성화 1년차 사업으로 추진한 이음 빛거리 조성 및 거리 환경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충주 원도심을 깨끗하고 매력적인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관아공원~식산은행~ 서동 한양프라자로 이어지는 약 55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노후 가로등 교체 신설과 원도심 상권 내 노후화된 가로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했다. 관아공원 담장을 따라 수목조명, 돌모양의 투광조명, 지중라인 조명을 포함해 조선식산은행, 평화의 소녀상 주변 고보조명 등을 입혀 관아 담빛길을 조성했다. 특히 성서중심거리에 원도심상권 통합브랜드 '오색오감 누리길'을 활용해 제작한 LED 보안등을 15개 교체 및 신설, 관아담빛길에서 성서중심시장까지 자연스럽게 하나의 빛거리로 연결했다. 또 시는 이음거리 환경개선사업으로 상권 전역에 노후화된 가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했다. 원도심상권 통합브랜드 '오색오감누리길'과 대표 캐릭터 '충심이'를 활용, 상권 내 주차장 요금 부스 10개소의 디자인을 통일되게 교체했다. 주요 이면도로 곳곳에 바닥 이정표(웨이파인딩)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상권을 찾는 고객들에게 재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