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15일 "국회를 방문한 미국 앱공정성연대 사무총장(회장) 메간 디무지오와 마크 뷰제, 테라 란달 임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마큐 뷰제 임원은 지난 8월 본회의를 통과한 인앱 결제 강제 금지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 통과에 변 의원의 리더십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변 의원은 "거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점력을 확대해가는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고자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을 통과시켰고, 다른 여러 국가들도 관심을 가지고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공정성연대에서도 각 국이 개별법 개정 등을 조치하는데 글로벌 공조가 가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0년 7월 결성된 앱공정성연대 (CAF-The Coalition for App Fairness)는 앱 비즈니스 생태계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기 위해 반독점정책, 시장경쟁성 평준화, 소비자 자유 등의 가치를 필두로 활동 중인 단체로, 미국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SK그룹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의 청주시 북이면 소재 클렌코(옛 진주산업)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국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 관계자는 14일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청주지역 소각시설 클렌코 매각협상이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협상 중단 가능성은 최근 청주지법 행정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클렌코가 허가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청주시가 승소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SK에코플랜트가 지난 6월 인수협상 당시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영업허가 취소결과를 조건으로 제시한 사실도 알려졌다. 앞서 청주시와 클렌코는 지난 2018년부터 갈등을 빚었다. 청주시는 클렌코가 폐기물을 과다 소각하는 등 변경허가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2018년 2월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자 클렌코는 행정소송으로 맞섰다. 마침 1·2심 재판부는 "폐기물을 단순히 허가받은 용량 이상으로 소각하는 경우까지 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업체의 승소를 판결했다. 대법원도 이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하지만, 청주시는 대법원 판결 확정 이후 이번에는 소각시설 무단
[충북일보]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위태롭다. 지난 2016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시멘트 공장주변 1만952명 중 만성폐쇄성 폐질환 933명, 진폐증 34명 등 총 967명의 피해가 확인됐다. 이어 지난 2020년 강원대병원은 시멘트공장 주변에서 장기간 노출된 주민들의 기관지변형 사례를 최초로 입증했다. 시멘트세 도입 문제는 19~21대 국회에서 잇따라 입법 발의됐다. 하지만, 19대 국회에서는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고, 20대 국회에서는 이철규(동해·삼척)·권석창(제천·단양) 의원도 발의했지만, 역시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이개호(전남 장성) 의원이 지난해 10월 16일 발의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했던 이철규 의원과 제천·단양을 지역구로 하는 엄태영 의원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시멘트 회사들과 시멘트세가 아닌 기금조성을 협약했다. 국회는 현재 각 상임위 별로 예산 및 법안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다음주 22일부터는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단양군의회는 지난 10일 지방세법과 지방재정
[충북일보] 충북지역 응급환자 이송차량 중 70% 정도가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부착에 따라 다량의 요소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방청의 119구급차를 제외한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차량과 의료기관·민간 이송업체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 대부분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44조에 따르면 구급차 등을 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응급환자 이송업자 등이다. 이 때문에 최근 빚어진 요소수 부족 문제가 소방차는 물론, 소방청 119구급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의료기관 및 민간 응급환자 이송업체 등에 등록된 구급차량의 현황을 파악했다. 이 결과,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차량은 총 460대로, 이 가운데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부착에 따라 요수소가 필요한 차량은 37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80.4%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의료기관과
[충북일보]시멘트 공장이 밀집된 충북과 강원, 전남, 경북 등 4개 광역단체 산하 기초자치단체들의 염원인 지역자원시설세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은 10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주요 질의 및 정책 제안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료집에서 시멘트 제조공장의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역주민 피해 실태 및 원인 등을 낱낱이 분석한 데 이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도입 필요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1일 열린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제조업은 발전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멘트 공장이 있는 충북과 강원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시멘트 분진에 노출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도 주장했다. 문제는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강원·충북·전남·경북 지역 기초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취약해 자체 재원으로 피해 주민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부 역시 시멘트세 신설에 긍정적이고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멘트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지만, 업체들은
[충북일보] '방귀 뀐 놈이 성 낸다'는 속담이 있다. 자기가 잘못하고도 되레 남에게 성을 낸다는 뜻이다. 기자 출신의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0일 언론사 사주의 재산 공개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부동산과 조세정책에 대한 공정보도를 위한 조치라면서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사태에 현직 기자들이 연루된 사례를 들면서 언론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대표·최대주주 재산 공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열린민주당 김의겸(비례) 의원은 기자 출신이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JTBC가 특종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아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과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서울 흑석동 투자와 관련해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상당한 질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승계 후 국회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국회 진출 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언론과 관련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각종 언론 관련 활동은 주요 일간지는 물론이고, 상당수 지역지 기자들에게도 '거꾸로 타
[충북일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는 11일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세연구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전북 전주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좌담회도 개최한다. 이번 협약은 시도협과 시도연구원협, 지방행정연구원, 지방세연구원과 지방재정공제회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다. 또 업무협약에 이어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실효적 운영방안 모색'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린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조명우 사무총장이 중앙지방협력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균형발전 정책어젠다 정립을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박순애 한국행정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하동현 전북대 교수와 시도협 박관규 정책연구실장은 각각 강소권 발전전략과 균형발전 정책의제를 발표하게 된다. 또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바람직한 거버넌스, 균형발전재정의 개혁, 권역공간계획과 강소권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도협은 이번에 도출된 정책의제들은 이달 23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정책포럼에서 한 번 더 논의한 뒤, 최종 정리된
[충북일보] 충북 증평의 최대 교육현안인 송산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정치권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을 만나 가칭 증평 송산초등학교 신설을 요청했다. 임 의원은 "증평 송산지구는 올해 말까지 5천9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고, 인근 증천리 등에도 4천199세대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초등학교가 없어 어린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증평초와 삼보초의 경우 초등학생이 걷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36번 국도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통학위험과 교통체증이 함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대과밀 문제를 겪고 있는 증평초와 시설여건에 한계가 있는 삼보초만으로는 늘어나는 학생수를 감당할 수 없다"며 "결국 송산초를 신설하는 것 만이 궁극적 해법"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오 국장은 "교육부도 코로나19 이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33명에서 28명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고 관련예산도 3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증평의 경우도 학령인구 등 제반여건을 검토해 잘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송산
[충북일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대전에서 '제3회 동아시아 평화와 균형발전 국제포럼'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는 대전시, 한국생산성본부, 월드컬처오픈과 협력해 동아시아 및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제3회 동아시아 평화와 균형발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국제포럼은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며, 동아시아 및 아세안 지역의 지자체(도시 단위) 간 경제, 교육, 문화 3대 분야의 협업 진작을 통해 지역 내 지속가능한 협력과 균형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역대 정부의 잘못된 균형발전 정책이 해를 거듭할 수록 '수도권 공화국'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수도권 과밀화가 정점에 달한 상황에서 정부가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다. 비수도권은 과밀화로 도시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다양한 개발억제 대책을 시행하고, 반대로 비수도권은 각종 규제혁파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지방 소멸위기와 국가 균형발전 문제 해결을 위해 균특회계와 국고보조금 배분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양 의원이 분석한 수도권 과밀·집중화는 이미 국가의 성장을 저해할 만큼 심각한 상태로 해석된다. 먼저,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5천183만 명 중 절반 이상인 50.24%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또 국내 1천대 기업체 중 수도권 소재 기업은 87%인 무려 743개에 달한다. 반면 1천대 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전북 0.3%, 강원 0.1% 등 전국의 14개 비수도권 지자체가 비슷하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은 지난 2000년 5
[충북일보] 업무 중 질병·부상이 발생한 소방관에게 충분한 치료기간을 보장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9일 직무집행 과정에서 공상을 인정받은 소방관에게 기본 5년, 최대 8년의 치료 휴식기간을 보장하는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현재 소방관은 '고 위험 직업군'으로 직무수행 과정에서 강도 높은 질병·부상이 발생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현행법 상 치료 휴식기간은 기본 3년, 최대 5년으로 기간 내 복직하지 못하면 직권면직 처리되면서 치료 중인 공상 소방관들은 불안감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5년 간 공상이 인정된 소방관은 3천813명으로 지난 2016년 511명에서 2020년 1천4명으로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직 소방관은 22명이다. 임 의원이 발의한 이번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다가 상해를 입은 소방공무원에게 5년의 휴직기간을 주고 회복 상황과 의료전문가 소견에 따라 3년 범위에서 휴직을 연장할 수 있다. 임 의원은 "오늘은 소방의 날이다"라며 "각종 위험 상황에 노출되어 질병·부상을
[충북일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IT 전문가 등 각 분야 청년 330명이 동참했다. 오명진 공보실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효근 본좌청년회 대표(멘사 클럽 회원)와 박지후 전 엔터테인먼트 사장, 양창혁 IT 전문가 등 330명이 허 후보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20대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20대 청년들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9일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대별 개인 파산 접수 현황'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20대 884명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해 2019년 833명 대비 6.1% 증가했고, 연령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20대 파산 신청자가 555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59%나 늘어났다는 얘기다. 오 실장은 "허 후보가 대통령 당선 후, 코로나 재난지원금 1억 원씩과 함께 18세 이상 국민에게 최소 150만 원씩 지급하는 국민배당금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경기로 취업을 하지 못해 사회에 나오자마자 신용불량자가 되고 파산신청
[충북일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제천·단양 등 6개 지역의 인구감소 현상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특별법이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은 9일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세부적 특례사항 등 구체적 지원 내용을 담은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제정안은 인구감소 위기 대응 관련 계획수립, 재정지원 사항, 정책평가 등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국가 위원회와 시·도 및 시·군·구 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간 공동으로 시책 추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인구활력지원협약'을 체결하도록 했고, 복수 지자체 간 생활권을 구성토록 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시설·서비스 공동 이용 등을 위한 '생활권'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한 재정·행정적 지원 추진을 위한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특히 청년 및 중장년의 정착지원을 위해 일자리. 창업, 주거 및 정기적 교류 촉진을 위한 시책 추진의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등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보육, 교육, 의료, 주거, 문화, 외국인 등 다양한 분
[충북일보] 공공기관 2차 이전 시기를 놓고 정부·여당의 이견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현재 공공기관 2차 이전 시기를 차기 정부 출범 후로 못 박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계획을 충실하게 준비한 뒤, 본격적인 이전은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제주갑)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의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계획 이행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갈등조정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충북 출신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등 여당 내 1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가속화된 지방소멸 위기로 공공기관 2차 이전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 의지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2019년 153개 공공기관의 1차 지방 이전을 완료한 이후 2년가량의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계획은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따라서 조속히 2차
[충북일보] 어렵게 구매한 코로나 백신이 국내에서 폐기된 주된 원인은 '유통기한 경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8일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국내 백신 폐기현황 및 국내 도입된 아직 사용되지 않은 백신 유효기간 자료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기준의 해당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이 시작 후 최근까지 백신 폐기량은 총 93만8천630 회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유통기한경과'가 91만3천817 회분(97.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백신온도 일탈(2만1천260 회분-2.3%)', '백신용기 파손(2천290 회분-0.2%)', '접종과정 오류(657 회분-0.1%)', '사용가능시간 경과(606 회분-0.1%)' 등이다. 이는 지난 7월 폐기량 조사한 분석에서 '온도일탈'이 86%로 가장 많았지만, 이후 '유효기한경과'로 폐기량이 급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또 아직 접종되지 않은 백신 도입 분에 대해 남은 유효기간을 확인한 결과, 코박스퍼실리티에서 제공받은 56만5천380 회분의 백신과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16만8천790 회분, 얀센 4만 2천195 회
[충북일보] 해방 후 한국정치를 주도한 '양당 정치'.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역시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최근까지 쏟아진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민심은 여야 모두를 심판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고만고만한 여야 후보 친문(친문재인)의 지지를 받았던 이낙연 전 대표가 후보에서 탈락했다. 20년 이상 우파 정당을 지켜왔던 홍준표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낙연과 홍준표의 패배는 곧 기성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을 의미한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도 일종의 '아웃사이더'였다. 윤석열 후보는 아예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자였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당내 주류에 속하는 후보가 외면을 받았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재명 후보는 한때 문재인 대통령도 저격했던 인물이다. 각종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앞으로 새롭게 이 후보의 '열성 지지자'가 형성될 수 있지만, 내년 대선 정국까지는 여전이 '친문·비문'의 불안한 동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철도사업인 강릉~제진 단선철도 건설에 충북 건설업체 2곳의 참여가 확정됐다. 특히 2곳 중 1개 업체는 국내 최북단으로 북한과 직접 연결되는 9공구인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고성군 현내면(5.127㎞) 공사 참여가 확정돼 향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철도망(TSR·TCR)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넨 USB를 통해 한반도 H자축 평화철도를 제안하면서다. 이후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에 따라 H자축 뿐 아니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철도망도 검토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이는 호남을 출발한 철도가 오송분기역을 거쳐 충주~강원을 연결한 뒤 강릉~제진을 통해 북한, 나아가 유라시아 횡단철도(TSR·TCR)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비용대비 편익(B/C)이 부족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남북 평화철도 사업의 핵심 구간은 강릉~제진 간 단선철도다. 이 철도를 연결하면 남과 북 기존 철로를 개량 후 활용할
[충북일보] 중소상공인, 자영업 대표 200여 명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관석(레스토랑 경영) 대표와 정대석(제조업), 박희열(용달업) 등 40여 명은 지난 6일 200여 명의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들을 대표해 "여야 기존 정치권은 국민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원칙이 무너지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정권과 정치교체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뤄낼 후보는 허경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8세 이상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1억 원을 지급하면, 돌려막기 등으로 심각한 상태인 가계와 개인부채를 갚을 수 있고, 수입으로 생활비와 물품구입 등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혁명당의 33정책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국민들 입장에서 민생을 우선하며, 경기부양과 국민행복을 위해 가장 합리적으로 각 항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특히 18세 이상의 국민에게 1인당 국민배당금을 최소 월 150만 원씩 지급하는 것이 무너져 가는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뿐 아니라, 국민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가혁명당 관계자는 "허 후보가 당선되면 취임 즉시, 대통령 공식 서명 1호는 '코로나
[충북일보] 국민의힘의 20대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홍준표 의원을 6.35%p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피말리는 대선 승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앞서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서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홍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 결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를 합친 윤 후보는 47.85%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최대 경쟁자였던 홍 후보의 41.50%를 따돌렸다. 이날 윤 후보는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보다 엄청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제는 정권 교체라는 책무가 제 어깨 위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의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고, 집권 후에는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향후 대선 선거운동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사건 연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골프인구가 급증하면서 캐디피가 인상되고 있지만 실력이 부족한 캐디들이 늘어나면서 골퍼들의 불만은 물론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소비자원이 발표한 '연도별 캐디피 추이' 자료에 따르면, 대중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는 지난 2011년 9만6천400원에서 올해 10월 13만600원으로 무려 34.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원제 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도 올해 10월 13만4천400원으로 2011년보다 31.7%나 올랐다. 팀당 캐디피는 지난 2010년 10만 원에서 2014년 12만 원, 올해는 13만 원으로 올랐고, 22곳은 14만 원, 14곳은 15만 원에 달했다. 대중골프장(18홀 이상 235개소)의 경우, 팀당 캐디피가 12만원인 곳은 아예 사라졌다. 이후 13만 원 골프장이 219개소로 전체 대비 94%를 차지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157개소) 역시 팀당 캐디피가 13만 원 골프장이 133개소로 전체의 84.7%를 차지하고 있고, 15만 원 짜리도 13곳이나 된다. 13만 원은 지난 2017년 1개소에서 2020년 119개소로 늘어난 뒤 올해 10월에는 133개소로 급증했다. 이처럼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4일 코로나19 장기화 등 고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비접촉식 승차권 자동발매기와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수유방 비디오폰을 각 철도역에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손가락을 화면에 직접 접촉하던 기존 승차권 발매 방식에서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비 접촉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일부 철도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이용객 만족도 조사 등 개선사항을 반영해 기존 및 신규 역사에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영유아와 함께 역을 찾는 부모들의 안전과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수유방에 비디오폰을 설치해 역무실에서 출입자를 사전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인희 국가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비 접촉 승차권 발매기와 수유방 비디오폰 설치로 철도역이 더욱 편리한 공간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해 새로운 설비를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주주의4.0연구원이 현행법 상 '지방'이라는 표현을 '지역'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주의4.0연구원은 지난 3일 '지방소멸시대, 자치분권 발전전략'을 주제로 '민주당의 길, 계승과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이 세미나에서 현행법에 사용된 '지방' 표기를 '지역'으로 대체하는 입법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지방'은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해 이르는 말로, 중앙에 종속되는 상하 개념이다. 반면 '지역'은 어떤 특징으로 나눈 일정한 공간영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평적·가치중립적 개념이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지방 계서구조가 탄생한 것이 1961년 5·16 쿠데타 이후부터"라며 "'지방'이라는 용어를 없애야 지역이 산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자치분권 핵심 가치를 담는 분권형 개헌 등 민주적 통치개혁 의제를 담기 위해 지방이라는 수직적 구조에서 지역이라는 수평적 구조 개념 전환에 대해 공감했다. 세미나에는 도종환 이사장을 비롯해 서영교, 김정호, 김종민,
[충북일보] 노무현 정부의 핵심 정책은 '수도이전'이었다. 청와대 등 각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활성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구상이었다.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혁신도시 정책을 동결하면서 전국에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등 '5+2 광역경제권' 실천에 주력했다. '5+2 광역경제권'은 공공 뿐 아니라 민간의 투자까지 '동일 생활권'으로 만드는 내용이었다. 반면, 박근혜 정부는 거대경제권이 아닌 시·군·구 생활권을 중시했다. 불균형의 원인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수도권 내에서도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줄이는데 방점을 찍었다. 지난 19년 간 4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균형발전이라는 비슷한 목표를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위기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졌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공멸할 수 있어서다. 먼저 연 소득 대비 주택 구입가격(2020년 기준)의 경우 수도권은 8배 높아져 전국 평균 5.5배를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의 교통혼잡 비용 역시 35조4천
[충북일보] 검찰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빼고 대장동 사건을 기소한다면 국민들이 믿을 수 있을까. 만약 내년 3월까지 대장동 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된다면 누가 유리할까. 일단 여당은 이 후보의 토론 능력을 믿는 눈치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토론 능력이 승패를 좌우하지 못했다. 토론 능력 또는 후보자의 자질론 보다는 정권교체냐, 아니면 정권재창출이냐가 승패의 결정적인 변수가 되면서다. ◇정권교체론 26%p↑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3%가 '야당인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변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32.2%에 그쳤다. 정권교체 여론이 26%p나 높은 셈이다. 이는 같은 기관에서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47.3%, 정권 재창출 38.8%로 8.5%p 격차에서 정권 교체는 11%p 증가하고, 정권 재창출은 6.6%p 하락한 수치다. 이어 다자 대결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3%로 31.2%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3.1%p) 내인 5
[충북일보] 보건소를 가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농어촌 지역에 보건소를 추가 설치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인구·면적·지리적 요건·교통 등을 고려해 각 지자체에 보건소를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시·군·구에 보건소를 하나씩 설치하되 인구 30만 이상인 경우에만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면적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은 노인 등이 보건소를 가기 위해 장시간 이동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단순 인구 계산으로 결정되는 보건소 추가설치를 인구와 면적, 지리적 요건, 교통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주민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해지면서 의료 서비스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의료사각지대 없이 모두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제도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