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13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192개소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무려 42개소(28.0%), 3년 전보다는 2.6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호황으로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급증하고 있지만 캐디구인난이 가속화되면서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대중골프장은 9홀을 중심으로 146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 중 대중골프장 전체(344개소)의 42.4%를 차지한다. 회원제 골프장은 28개소로 회원에 한해 주중에 운영하고 있고 군 골프장(체력단련장)도 18개소로 군 골프장 전체(36개소)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46개소로 가장 많고 수도권 41개소, 충청권 37개소, 호남권 32개소 순이다. 특히 캐디선택제 골프장 비중은 충청권이 5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호남권 비중이 45.1%, 영남권이 40.4% 순이었다. 반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불복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선 표 계산방식에 대한 이낙연 캠프 측의 이의 제기에 대해 중앙당 당무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전 대표도 결과를 수용하면서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당무위에서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무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1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긴급대출 평균 집행률이 올해 8월 말 기준 4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결과 제대로 집행되고 있지 못한 예산은 1조5천억여 원에 달했다는 주장이다. 현재 소진공은 코로나 19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소상공인 고용연계 융자',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등 3가지 긴급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저신용 소상공인 중심으로 시행된 긴급대출 제도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다. 하지만, 8월 말 기준 집행실적은 집합금지 업종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의 경우 8천억 원 중 5천381억 원이 집행돼 집행률이 67.3%였고, 소상공인 고용연계 융자의 경우 5천억 원 중 2천397억 원 집행에 집행률은 47.9%에 그쳤다. 특히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의 경우 2천499억 원 집행에 집행률이 20.8%로 매우 저조했다. 이어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제도의 경우 1조2천억 원으로 가장 큰 예산액이 잡혀있으면서도 집행액이 2천499억 원에 불과해 제도
[충북일보] 오는 26~28일 경북 안동에서 '지방자치 균형발전 주간' 행사가 열린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3일 37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사회활성화사업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등 4건을 보고받았다. 지역사회활성화사업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을 비롯해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최 계획안, 충북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용도변경 추진방안, 2022년 지역혁신성장계획 평가지침 안 등이다. '지역사회활성화사업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은 주민이 참여하고 체감하는 생활 속 균형발전과 생활자치의 요구에 맞춰 기존의 산업·경제 중심의 지역혁신성장과 더불어, 공동체·자치·문화·교육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사회·공동체 분야' 혁신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는 지역사회활성화를 위해 지역 안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을 실질적으로 연계ㆍ활용하는 민·관 협력적 종합계획을 수립·실행하고, 중앙부처는 지자체 종합계획 실행의 안정성 확보와 정책 자율성 강화를 위해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를 활용해 지원한다. 균형위는 행안부 등 7개 부처 및 1개 청(행안부, 농식품부, 교육부, 여가부, 복지부, 해수부, 국토부, 산림청)과 함께 사업메
[충북일보] 지난해 홍수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771가구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늑장 조정으로 1년이 넘도록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은 13일 환경부 소속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분쟁조정을 요구했다. 안 의원실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피해지역은 전국 15개 시·군에 8천134가구이고 조정신청액은 3천720억 원에 달한다.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조정절차는 안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환경분쟁조정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 통과됨에 따라 시행된 제도다. 개정안에는 환경피해 대상에 '하천시설 또는 수자원시설로 인한 하천수위의 변화로 인한 피해'를 추가했다. 이로써, 주민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개정 법률안 시행 후 환경부는 환경 분쟁 조정 절차를 올해 홍수기 이전인 지난 6월까지 3개월 내로 조정 결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의원실 확인 결과, 올해 10
[충북일보]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전국 지방공항의 여객운송 감소한 심각한 상황에서 국내선을 중심으로 정상화 속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선 14개 공항 1일 평균 여객 실적이 2019년 1만2천951명에서 2020년 9천878명으로 24% 하락했지만, 올해 8월 기준 1만2천496명으로 96%에 달했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김포공항의 국내선 1일 평균 여객실적은 2019년 5만8천17명에서 2020년 4만6천181으로 21% 하락했지만, 올해 8월 기준 5만9천234명으로 2019년 실적을 넘어섰다. 김해공항도 2만3천234명으로 116%를 기록했다. 이어 △여수공항 170%(1천741명→2천955명) △광주공항 102%(5천552명→5천683명) △포항공항 153%(257명→392명) △원주공항 107% (305명→326명) 등이다. 청주국제공항 국내선의 연도별 여객실적은 △2018년 5천851명 △2019년 6천886명 △2020년 5천253명 △2021년 8월 6천722명으로 2019년 대비 98%에 달했다. 문제는 국제
[충북일보] 새 정부가 출범할 때 마다 국가균형발전 시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전국 17개 시·도의 소득 역외 유출과 유입은 극명하게 둘로 갈라져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천안을) 의원은 12일 "충남 소득 역외유출 규모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득 역외유출이란 지역에서 생산된 부가가치가 지역 내 기업·주민에게 분배되지 않고 타 지역으로 유출 소비 되는 것을 말한다. 충남의 소득 역외유출 규모는 지난 2010년 24조 원으로 전국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앞선 지난 2019년에도 25조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소득 역외유출의 주요원인 중 하나로 직장은 충남에 있지만, 주거는 굳이 충남에 하지 않는, 이른바 '직주분리'현상이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의 소득 유출 및 유입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소득 흐름이 딱 둘로 나눠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소득 유출은 충남 25조 원을 필두로 △경북 14.4조 원 △전남 13.8조 원 △충북 13.3조 원 △울산 11.9조 원 △경남 5.2조 원 △강원 4.0조 원 △전북 0.9조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첫 메시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늘(12일) 오전에 말했다"면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라는 문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는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검과 국정조사가 아닌 검찰과 경찰의 협력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장했던 합동수사본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지난 10월 5일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지난 7일에도 "동일한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선 후보 선출 후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면담에 대해 어떻게 할지를 협의할 것"고 말했다. 또 이번 경선과 관련해 큰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충북일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12일 "산림청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확정된 '국유재산(국유림) 취득시효 국가소송'에서 60만㎡의 면적을 민간에 뺏겨 공시지가 기준 38억2천여만 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현재 점유취득시효는 20년 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하는 자가 등기함으로써 그 소유권을 취득하는 제도로 민법 245조에 규정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산림청이 제출한 '취득시효 국가소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유재산을 20년 이상 사유지처럼 이용한 개인이나 법인이 산림청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시효 소송에서 지난 200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확정된 사건은 총 130건이다. 이 가운데 승소 72건, 패소 31건, 취하 18건, 일부패소 7건, 화해 2건 순으로 확정 판결을 받았다. 여기서 산림청이 패소하거나 일부 패소해 국유재산이 사유재산으로 변경된 면적은 60만859㎡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공시지가 기준 38억2천여만 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이날 농해수위 국감에서 "사유림을 매수해 국유림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인 산림청이 한편에
[충북일보] 수신료 인상 및 재난전문채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KBS가 주시청시간대 공익광고 편성과 관련해서는 공적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주시청시간대 공익광고 편성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KBS1과 KBS2의 주시청시간대 공익광고 편성비율은 각각 9.1%, 7.3%로 종편채널 사업자인 JTBC(22.9%), TV조선(11.0%)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시청시간대는 다수의 국민들이 방송을 시청하는 시간대(평일 오후 7시~밤 11시, 토·일·공휴일 오후 6시~밤 11시)로 '주시청시간대 공익광고 편성비율'은 전체 공익광고 방송시간 대비 주시청시간대 공익광고 방송시간의 비중을 의미한다. 앞서 KBS는 지난 4일 '공익광고 편성횟수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KBS2는 지난 2020년도에 전체 방송시간의 1.1%를 공익광고로 편성해 의무편성비율(0.2%)의 5배 이상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의무편성 기준의 5배 이상 공익광고를 편성했다고 자화자찬하던 KBS의 올해 상반기 공익광고 편성비율을 보면 주요 9개 방송사 중 가장 큰
[충북일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공통점은 호남과 충청 또는 호남과 부산·경남(PK)의 화학적 결합으로 탄생한 정권이라는 점이다. 이는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분석이 아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분포를 볼 때 영남 인구가 가장 많다. 이어 충청권이다. 그리고 호남이다. 친문(친문재인)은 바로 이점을 간과했다. 여전히 우리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시켜줄 것으로 믿었다. ◇신드롬 보여준 이재명 이재명은 경북 출신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보수의 텃밭에서 성장한 몇 안 되는 거물급 정치인 중 한 명이다. 물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있기는 하다. 문 대통령이 마지막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장관을 지명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일부 여의도 정치권에서 나왔다. 김 총리 발탁만 보면 대선을 겨냥한 포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만약 문 대통령이 충청 출신 총리를 지명했다면 호남의 이낙연과 충청의 결합이라는 분석이 나왔을 것이다. 이른바 과거 조선조의 기호학파가 형성될 수 있었다. 이낙연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여전히 "지역색은 이미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보수지지, 충청의 충청대망론, 부산·경남의 지역 출신 정치인 지지 성
[충북일보] KTX 고속열차가 철도교통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운행되고 있는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지속적인 감편 운행이 이뤄지면서 철도교통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송석준(경기 이천시) 의원이 한국철도공사(KORAIL)에서 받은 '연도별 일반열차 운행횟수'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경부선 ·호남선·중앙선 3개 노선의 전체 편성 대비 36%에 해당하는 주중 44편과 주말 50편의 무궁화호 열차를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8월 1일에는 1일 14편의 무궁화호 열차에 대한 감편 및 운행 기간·노선 단축도 시행됐다. 이로인해 △서울~진주 간 노선이 동대구~진주 △용산~순천 노선이 광주송정~순천 △용산~여수EXPO 노선이 익산~여수 EXPO 등으로 단축됐고, 영동선 동해~강릉 셔틀열차는 20회에서 16회로 감편됐으며 무궁화호의 마지막 심야열차였던 전라선 1천517 열차도 폐지됐다. 당초 서울~진주 간 노선이 동대구~진주 등으로 감편된 것은 주로 서울에서 경기·충청권까지의 무궁화호 운행이 대거 감축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서울 또는 용산에서 영·호남 권까지 운행하던
[충북일보] 본선 없이 결선 진출이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득표율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낙연 캠프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49.32%로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며 "잘못된 무효표 처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무효이고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유효 투표"라며 "9월 13일(정세균 후보 사퇴일) 이전에 정세균 후보에게 투표한 2만3천731표와 9월 27일(김두관 후보 사퇴일) 이전에 김두관 후보에게 투표한 4천411표는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당연히 유효 투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에서 후보 사퇴로 인한 무효표는 선관위가 발표한 2만8천399표가 아니라 김두관 후보가 사퇴한 이후에 제주와 부울경에서 얻은 257표"라며 "따라서 10월 10일 선관위 발표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송영길 대표는 이낙연 캠프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신청에 대해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충북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11일 "한전과 한수원, 발전 5사 등 전력공기업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2011~2020년) 사업을 통해 제품개발에 성공하고도 구매하지 않은 과제 수가 9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력공기업들이 개발된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협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로는 개발된 제품의 상당량을 구매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들 공기업들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0년 간 337건의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247건의 과제가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성공한 과제 중 미구매 과제는 95개였다. 동서발전은 129건으로 가장 많은 사업 참여를 보였으나 미구매 건수도 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구매 건에 투입된 정부 지원금은 107억 원에 달했다. 남동발전은 52건을 진행하고도 미구매 건수가 24건에 달해 구매 비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된 정부 지원금은 43억 원 이었다. 이어 남부발전 14건 21억 원, 중부발전 9건 14억 원, 서부발전 6건 18억 원, 한수원 5건 9억 원, 한전 5건 13억 원 순이었다. 이 의원
[충북일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자치분권 정책의 주요 과제에 대한 평가와 사례를 집대성한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성과와 의의'를 발간했다. 국정과제협의회 정책기획시리즈 총 17권 중 제12권으로 발간된 이번 책자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포함된 6대 분야 33개 과제 등에 대한 이론과 사례, 주요 성과 및 향후 미래방향 등을 담았다. 단행본은 총 6장으로 구성, 자치분권 세부정책 분야별 과제 및 성과에 대한 평가와 사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의 추진 배경 및 주요 내용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2장에서는 주민주권과 자치분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3장에서는 중앙행정권한 지방이양, 4장에서는 재정분권, 5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 개선 및 협력방안 등을 분석하고 정책성과 등을 담았으며, 마지막 6장을 통해 자치분권의 미래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집필진으로는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순관 전 자치분권위 위원장 및 최근열 경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이다. 김순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성과는 지방정부가 명실상부 중앙정부의 국정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게 한
[충북일보] 전국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곳곳에 톨게이트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재원에 지자체 분담액까지 보태지면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톨게이트가 설치되고도 통행료 할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비 분담까지 이뤄지면서 결국 한국도로공사만 이익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지방자치단체가 톨게이트 설치를 위해 분담한 비용이 총 1천3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분담해 설치된 톨게이트는 총 15곳이었다. 설치에 들어간 총 비용은 1천762억 원이었는데 이 중 76%를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했다. 현행 제도는 지자체가 요청해 설치할 경우 일반 톨게이트는 전액 부담, 하이패스 톨게이트는 도로공사와 자치단체가 분담하게 된다. 문제는 소유권을 도공이 모두 가져간다는 점이다. 또 톨게이트 설치를 위해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경우 비용은 전액 자치단체가 부담한 뒤 도로공사의 재산이 되고 있다. 비용을 분담한 자치단체의 평균 재정
[충북일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 배달음식점의 위생 단속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위생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배달음식점은 3천905개소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28건과 비교해 11.9배 증가했다. 지역별(2020년)로 보면, 경기도와 서울이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1천46건으로 지난 2019년 15건에서 무려 70.7배 증가했다. 서울은 920건 단속됐고, 같은 기간 10배 증가했다. 충북은 2018년 20건, 2019년 13건에서 2020년 97건으로 늘었고, 올해 7월까지는 4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의 경우 약 5배가량 늘어났다. 처별 현황을 보면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이 가장 많았다. 과태료 부과는 전국적으로 2019년 205건에서 2020년 1천541건으로 7.5배 증가했고, 시정명령은 63건에서 1천24건으로 16.2배 늘었다. 영업정지 등의 강력조치도 크게 증가했다. 6개월 이내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배달음식점은 2019년 12건에서 631건으로 52.5배 증가했으며,
[충북일보] "총 공사비 2조3천 억 원의 20%인 4천600억 원 중 정도는 지역 건설업체가 의무공동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와 충남도, 세종시, 충북도 등 4개 지역에 주소를 둔 건설업체들이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국가계약법 시행령 특례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이 20%로 정해지면서다. 국가철도공단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일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업체들과 지역 소재 건설업체 간 '짝짓기'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은 총 5개 공구로 나눠진다. 경기도 평택에서 충북 오송까지 이어지는 KTX의 경우 경기도(평택)와 충남도(천안), 세종시, 충북(청주) 등을 통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1공구(추정금액 4천771억 원)는 경기도와 충남 소재 업체가 최대 20%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금액은 954억 원 정도다. 2공구(6천680억 원)는 오로지 충남 소재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상한액은 1천336억 원이다. 3공구(3천471억 원)는 충남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7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한수원) 사장에게 최근 일어난 원전 주기기 사고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변 의원은 이날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 등 주기기들을 독점 납품함에도 일반적인 하자보증 기간으로 계약되어 중대사고에도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거론했다. 한수원 자료에 따르면, 기존 국내원전의 일반적인 하자보증기간은 2년이었다. 신고리 1·2호기부터는 선행호기 문제발생 및 하자 가능성이 높은 기자재에 대해서 보증기간을 3~4년으로 연장했다. 변 의원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장치는 한번 설치하면 원전과 수명을 함께하는데, 방사능 위험에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이 어렵다"며 "조 단위의 독점이 보장된 사업에 일반적인 잣대로 하자보증 기간으로 계약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자보증의 기간뿐만 아니라 계약 조건에도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변 의원은 "수 억 원짜리 아파트도 최대 10년간 하자를 보증해주는데, 원전 핵심장치의 하자보증 기간이 2년인데다 운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는 것은 문제"라며 "한수원은 독점으로
[충북일보] 지난해 결산 기준 누적부채만 60조 원에 달해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이번에는 수백만평에 이르는 보유 부동산 중 일부를 제때 매각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제천·단양)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한전은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총 2천442만9천㎡의 면적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8.4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총 보유면적은 2016년에 비해 약 37만 평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동산 장부가액은 7천453억 원 상승한 총 8조6천267억 원이다.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운데 아직 매각하지 않고 있는 비업무용 유휴부동산 규모는 지난 2020년 8월 말 기준 전국 116곳에 약 3만8천720평이고 해당 부동산 장부가액은 498억 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전은 지난 2020년 1천130건 부동산을 임대해 114억 원의 임대수입을 거뒀다. 엄 의원은 "현재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는 한전은 불필요하게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유휴부동산의 조속한 매각해 공사경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7일 "이자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과 20년 이상 정체된 '성장정체기업'이 급증하는 것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사업전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해 이자 비용보다 영업이익이 적은 기업을 말한다. 지난 9월 24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외부 회계감사 대상 기업 중 한계기업 비율이 15%를 넘어섰다. 이는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 중 업력이 20년 이상이지만, 종사자 수는 50인 미만으로 성장이 정체된 '성장정체 기업'도 20.5%에 달한다. 이는 2009년 9.6%에서 2019년 20.5%로 최근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장정체의 원인으로는 기업요인(40%)보다 시장의 과당경쟁과 시장의 낮은 성장성, 시장 규모 등 시장요인(60%)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계기업과 성장정체기업 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전환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특히 20년 사업전환 자금 지원 기업은 309개(2021년 8월
[충북일보]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의 위기가구가 폭증했다. 또 위기가구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 담당 공무원들도 '번 아웃(Burn-Out)', 즉 심신 탈진 상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선우(서울 강서갑)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굴된 위기가구 수는 2019년 63만289건에 비해 71% 급등한 107만7천784건이었다. 뿐만 아니라, 위기가구 발굴 수는 올해 5월까지만 벌써 74만5천422건인 것으로 나타나 증가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행복e음'은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33종의 정보를 활용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찾고, 유선연락·직접방문 등을 통한 지자체의 확인을 거쳐 위기가구 여부를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충북에서도 △2017년 1만4천579가구 △2018년 1만2천852가구 △2019년 2만6천849가구 △2020년 4만3천847가구 △2021년 5월 3만5천144가구 등을 발굴했다. 이는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위기가구에 매년 60~70% 가량 폭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충북일보] 민선 지자체 출범 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은 시·군은 어디일까. 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이 감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이후 지금까지 기초 자치단체 34곳은 감사원의 기관 정기 감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이상 정기 감사를 받지 않은 기초단체는 81곳으로 40% 가까운 전국 기초단체가 사실상 감사 사각지대에 놓인 사실이 드러났다. 토착비리와 부당행정 근절을 위해 기초단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시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기 감사를 받지 않은 기초단체는 226곳 중 34곳(15%)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도와 전남도, 부산시 등이 각 5곳의 기초단체가 단 한 차례도 정기 감사를 받지 않았다. 미실시 기초단체를 포함해 20년 이상 감사를 받지 않은 기초단체는 50곳(22.1%)이었고, 10년 이상 정기 감사를 받지 않은 기초단체는 81곳(35.8%)이었다. 전국 기초단체 10곳 중 4곳은 감사원의 감시를 10년간 피해온 셈이다. 또 5년 이상 정기 감사를 받지 않은 곳은 94곳(41.6%)이었고, 3년 이상 정기 감사를 안 받은 기초단체는 178
[충북일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도시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한 '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 동안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미세먼지는 23%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 의원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에서 받은 '최근 2년간 도로변대기 측정망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시행한 '안전속도 5030' 기간 중 차량 배출 대기오염 물질인 미세먼지(PM-10 ㎍/㎥)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전국 평균 22.9% 증가했다. 또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5.6%, 이산화질소(NO₂ ppm) 농도는 4.2%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도시대기 측정망 측정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22.6%, 초미세먼지도 6.3% 증가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대기질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도시는 인천광역시로 미세먼지 35.1%, 초미세먼지는 29.4% 증가했다. 충북은 34.4%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광주 32.3%, 경기 27.0%, 대전 26.7%, 전북 22.2% 순이다. 또한 이산화질소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전북으로 1
[충북일보]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 원정 진료문제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원 병상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기윤(창원 성산)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은 광역자치단체별 병상 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병상 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병상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71만8천184개로 지난 2017년 대비 2.3% 증가했다. 그런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의 병상 수 증가율은 서울 4.7%, 경기 6.8%, 인천 7.5% 등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수도권 병상 수 비중이 2017년 35.8%에서 올해 상반기 37%로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방은 세종시와 대구를 제외하면 증감율은 미미하다. 또 강원(-6.7%), 광주(-5%), 경북(-3.8%) 등은 병상 수가 오히려 줄었다. 특히 충북의 병상 수는 △2017년 2만1천584개 △2018년 2만2천471개 △2019년 2만1천336개 △2020년 2만1천503개 △2021년 6월 2만1천762 등으로 지난 5년 간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강 의원은 "국민은 지역에 따른 차별 없이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