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회운영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국회법 일부개정 법률안(대안)'을 의결했다. 이번 대안은 홍성국·박완주·정진석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3건의 국회법 개정안을 함께 심사해 통합·조정한 안을 마련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20년 12월 2일 올해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설계비 147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 집행의 선결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정안은 세종시에 '분원(分院)'으로 세종의사당을 설치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추후 국회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한, 국회사무처가 올해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도록 하고, 기본계획 수립 시 국회운영의 비효율 최소화 방안을 포함해 실시하도록 하는 2건의 부대의견도 채택했다. 윤호중 운영위원장은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와 행정부 간 이격에 따른 비효율 해소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대단히 큰 의미 있는 법안"이라며 "국회 기능의 부분 이전에 따른 비효율 발생
[충북일보] 국내 119 환자 중 응급실 도착 전 사망(DOA)률 조사에서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도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의료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전국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29일 "응급실 도착 전 사망(DOA)률과 DOA 환자의 응급실 도착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범정부·지자체 차원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응급의료 환경구축계획을 조속히 마련·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2016~2020년) 국내 17개 시도별 119환자 가운데 응급실 도착 전 사망(DOA)비율은 평균 0.25%로 119환자 1만 명당 25명꼴로 응급실 도착 전에 사망했다. 특히 DOA 환자가 응급실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40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119환자의 1만 명당 DOA 환자 최소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9명에 그쳤다. 반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71명)으로 광주에 비해 8배가량 많았다. 이어 전북(65명), 강원(49명), 제주(45명), 충북(42명) 순으로 많았다. 충북의
[충북일보] 속보=국방부가 이달 말부터 군병을 대상으로 '노 마스크' 등을 통해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방역지침 완화 시범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노 마스크' 방역 대상을 30세 미만 장병으로 한정해 군 간부를 제외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실이 입수한 '군 예방접종 완료 후 적용할 선제적 방역완화 방안 검토' 비공개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 보건정책과는 지난 17일 '노 마스크' 등 완화된 방역지침을 시범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국방부는 18일 질병관리청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에 관련 문건의 검토를 요청했다. 해당 비공개 문건에는 추진 시기,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국방부는 8월 중순까지 군이 가장 먼저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3주간 방역지침 완화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방역 위험 평가 후 전 군으로 확대하겠다고 계획했다. 당초 "보건당국과 '방안·적용 시기' 등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했다. 시범 대상은 접종이 완료된 '30세 미만 장병'
[충북일보] 전국 건설업체 사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 건설현장 주변 집회가 무려 5배나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로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건설현장 집회·시위가 5배가량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의 갈등 해소를 위해 설치한 '건설 산업 노사정 갈등해소센터'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먼저 문 정부 출범 이전인 지난 2016년 집회건수는 2천598건에 불과했지만, 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부터 크게 늘어 지난 2020년 1만3천128건으로 무려 5.05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건설업 여건이 어려워졌고,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해 집회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에서 열린 집회·시위는 올해 월 평균 1천399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대비 305건 증가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6월까지 건설현장 집회시위 중복 개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총 7천344건의 집회와 37만4천236명의 집회참가 인원 중 총 집회의 86.17%, 집회 참가인원 중 58.05%가 민주노총 산하기관의 집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
[충북일보] 속보=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 장병 대상 집단면역 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7일 "지난 4일 청와대 회의에서 군 장병 대상으로 변이바이러스 면역 여부, 사망확률 테스트 등을 해볼 것을 대통령이 전군에 직접 지시했다"며 "국방부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각 군별로 '노 마스크 정책실험' 시범부대까지 이미 선정했다"고 폭로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이후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또 은폐무마를 시도했다. 안보에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실험 시범사례 또는 연구사례로 삼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즉각 관련 사실을 밝히고 국민과 장병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제보에 의하면 현재까지 총 5개 대대, 1개 군단 사령부가 '노 마스크 실험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한다"며 "육군 O사단(서부)과 O사단(동부) 각 1개 대대 및 O군단 사령부, 해군 O함대 무기지원대대, 공군 제O전투비행단 예하대대, 해병대 O사단 1개 대대 등이 국방부가 지정한 노마스크 실험 대상부대라고 한다"고 구체적인 부대까지 익명으로 공개
[충북일보] 청와대와 여당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징벌적 언론중재법' 처리와 관련해 지난 26일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언론중재법 관련, 이철희 수석이 송영길 대표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언론중재법 처리에 대한 청와대 내 입장 변화는 없나'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있어 이철희 수석이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러 국회를 갔고, 당 대표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보도와 같은 언론중재법 관련 얘기를 나눈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고도 했다. 이어 언론중재법 관련해 야당에서 문 대통령 퇴임 후를 걱정한 조치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한 청와대 입장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야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5일 한 공중파 방송의 '군 집단면역 실험 착수' 보도 이후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26일에는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면역 실험 계획을 멈춰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보도에 달린 댓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장병은 마루타가 아니다'와 '동물실험도 엄격히 금지된 세상에서 군인 대상 실험은 가혹하다' 등이다. ◇집단면역 실험 내용은 공중파 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일부 부대를 시작으로 장병들이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벗게 된다. 훈련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부대 회식에서는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의 비율이 94%를 넘는 군에서 시범적으로 코로나 이전처럼 지내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그 경과를 살펴본 뒤에 우리 사회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기준 우리 군 장병 55만 명 중 94%인 52만 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가 지난 20일부터 접종자들은 사실상 집단면역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각 군이 시범 부대를 선정해 다음 주부터 장병이 영내
[충북일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2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시켜야 할 지방분권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과 함께 오는 2022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비롯해 자치치안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대해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및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성명은 첫째,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대폭 신설·증설해 공공병상을 확충하고,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국립공공의료대학원과 국·공립 의과대학을 조속히 신설하고,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 및 공공임상교수제를 즉각 도입하며, 지방의료원의 전공의 수련기반을 강화하도록 신속히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14대에 이어 15대 회장으로 연임된 송하진(전북지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질적 재정분권, 통합적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전제한 뒤 "2022년 대선
[충북일보] 여야 대선 후보들의 충북권 공약이 기존 사업을 재탕하거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 했던 정책을 다시 등장시키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 아직 경선 단계라 크게 신경을 쓸 사례는 아니더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뒤 본선 공약에 정확히 반영시키기 위한 지역 민·관·정 차원의 세심한 노력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 첫 순회경선을 앞둔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최근 충청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여기에 충북 관련 공약도 다수 나왔다.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청권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충청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등을 공약했다. 같은 당 정세균 전 총리는 충청·대전·세종 신수도권 조성을 꺼냈고, 다른 후보들도 충청권 최대 현안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공공기관 유치,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을 약속했다.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하지 못한 국민의힘 소속 대권 후보들의 충청권 공약은 아직 구체적이지 못하다. 다만 홍준표 의원이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충북일보]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영남과 호남, 충청으로 이어지는 3각 구도를 아예 배제하고는 선거를 예측하기 힘든 독특한 지역정서가 여전하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여당의 친문(친문재인) 그룹은 선거와 관련한 지역 구도를 얘기하는 것으로 극도로 경계한다. 그들은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이제는 지역 구도를 극복할 만큼 성숙했다는 점을 자주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이낙연의 확장성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최종 후보가 선출될 때까지 극단적인 대결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측 일각에서는 이재명의 최종후보 선출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반대로 이재명 측은 이낙연의 확장성 부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호남 출신 후보의 경쟁력만으로 대권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노무현·문재인은 PK(부산·울산·경남)에서 40~50%쯤 지지를 얻고 호남에서 90% 이상 득표한 뒤 간신히 보수당을 이겼다. 이 같은 지역적 구도는 내년 3월 대선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우리 정치가 지역 구도를 극복할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영남과
[충북일보]4선의 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는 충청대망론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국민의힘 입당 기념식에서 "문재인·민주당 정부 하에서 가장 피해를 본 분들은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청년과 자영업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집값이 무려 100% 이상 올라서 소득은 오르지 않아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과 현실을 모르는 무지한 경제정책으로 인해 근로자와 기업가 또한 피해자가 됐다"고 전제한 뒤 "잘못된 일자리 정책,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인해 청년실업도 증가하고 있어서 청년들도 가장 큰 피해자가 됐다"며 "또한 코로나로 너무 과도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전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죽하면 김동연 부총리나 최재형 감사원장, 윤석열 검찰총장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나오셨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4선 의원으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고,
[충북일보] 코로나 유행 속에서도 마약류 취급 적발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경기 하남) 의원이 확인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취급자 적발 실적'에 따르면 매년 마약류취급자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적발 건수가 572건에 달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의 496건을 상회했다. 마약류취급자 적발 건수는 지난 2018년 376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증가한 777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72건이 적발돼 연말까지면 지난해 적발건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적발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1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0건, 경기 69건 순이었다. 충북은 지난 2018년 32건에서 2019년 17건과 2020년 16건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까지 무려 34건이 적발돼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의 17건을 넘어 벌써 두배에 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019년 대비 4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은 미흡한 수준이다. 지난해 대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24일 오후 1시 30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농업과 농업인(농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이개호, 위성곤, 권칠승, 김승남, 맹성규, 서삼석, 어기구, 이원택, 주철현, 최인호, 강은미 의원이 주최하고, 농특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대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차기 정부의 농정과제를 발굴해 국민적 관심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 농업·농촌을 위한 농정과제 점검' 릴레이 토론회 두 번째 순서로, 토론회 전 과정은 농특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4년 동안 외국인들의 충북지역 주택 소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 걸쳐 크게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 이어 공급불균형이 심각한 우리나라 주택시장을 집중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국민의힘 소속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 정부 4년 만에 외국인 보유 주택이 2만7천41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5만175호였던 외국인 보유주택이 올해 7월말 현재 7만7천215호로 늘어나면서다. 이중 아파트가 2017년 말 기준 2만8천270호에서 올 7월 말 4만5천905호로 무려 1만7천635호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8천242호(8천275호→1만6천517호) △서울 2천329호(1만40호→1만2천369호) △인천 2천65호 △충남 1천326호 등으로 수도권 중심의 아파트 매입이 성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이 기간 외국인 보유 다세대주택도 7천482호 늘었고, 단독주택 1천212동(棟), 연립주택 721호 등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역 역시 외국인들의
[충북일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2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올 추석을 맞아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공동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코로나 4차 대유행과 한파·폭염 등 자연재해, 영농철 일손부족 까지 3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지사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지난 2016년 9월 첫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선물가액 한도를 5만 원으로 규정했다. 이어 2018년 1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가 10만 원으로 상향됐고, 지난해 추석과 올 해 설 명절에는 20만 원까지 한도를 올렸다. 선물가액 상향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의 경우 전년 대비 과일은 48.6%, 가공식품은 32.6%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설 명절에도 전년대비 과일은 25.6%, 축산물은 27.2%가 증가하는 등 선물가액 상향조치가 농수산물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송하진(전북지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추석명절 기간 선물가액 상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긴급히 의견을 모아 시도지사 간 합의를 이끌어
[충북일보] 통일부가 13곳이었던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7곳 추가해 총 20곳으로 증설했다. 수도권 중심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비수도권 지역 7곳에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에 증설된 화상상봉장은 충북 청주를 비롯해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문제를 합의했다. 이에 정부는 고령화된 이산가족 연령을 감안해 지난 6월 전국 7곳에 화상상봉장을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했고, 남북협력기금 11억8천만 원을 투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전인적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최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시책을 수립·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법(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교육에 관한 국민의 권리·의무 및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정해 교육제도와 운영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하고 있고, 전인적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위한 사회교육을 중시·장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광역단체는 14곳, 기초단체는 9곳에서만 관련 조례가 있을 뿐이다. 아직까지 법률 상에 직접적인 근거가 없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교육의 가치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학교와 마을도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이 재정립되고 있다"며 "생활환경을 같이 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은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이라는 측면에서도
[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징벌적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하고 나섰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이번 개정안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는 이날 오후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전체 16명 중 찬성 9명이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석을 에워싸고 반대했지만, 충북 출신의 도종환(청주 흥덕) 위원장은 그대로 기립 표결을 진행했다. 개정안은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정보도와 함께 기사 열람 차단도 청구할 수 있다. '악의적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언론계와 야권에서는 언론의 권력 견제 기능을 막는 '언론재갈법'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어도 이번 '징벌적 언론중재법'에 찬성할 수 있을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징벌적 언론중재법'은 그동안 정부·여당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일부 언론에 대한 '입막음' 차원에서
[충북일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송옥주)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의 규정,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그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설치 등 기후위기 대응 체제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환노위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도록 명시하되, 정부가 감축목표를 40% 이상 감축된 수준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또 △기후변화영향평가 및 탄소흡수원 확충 등의 온실가스 감축시책 △기후위기 사회안전망의 마련 및 정의로운 전환시책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 등의 녹색성장 시책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수단을 마련하고 기후대응기금도 신설했다. 이날 의결된 법률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내홍의 원인은 여러 계파가 어설프게 뭉쳐진 상태에서 내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위한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30대 리더인 이준석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 지원의혹을 사고 있다. 홍준표 의원의 언행은 여전히 '도꾸다이'다. 당 밖에서 들어온 윤석열 전 총장은 이준석 측을 의심하고 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결렬을 선언했다. ◇녹취록 해석해보니 이준석 대표가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은 곧 정리된다'는 내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측과의 갈등이 곧 정리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정리 발언'을 최초로 폭로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녹취록 전체 공개'를 요구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정리하겠다는 발언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태경 후보가 원희룡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 후보가 이준석 대표의 '윤석열 측과의 갈등 정리'라는 의견이 동조하고 나선 셈이다. 이 과정에서 보수지지층과 중도층이면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은 다시 한 번 제1야당의 행태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어쩌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내
[충북일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가 21일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정책자문위 위원은 모두 150명으로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3년 8월 20일까지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장은 권경득 선문대학교 행정·공기업학과 교수가 맡았다. 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과 지방행정체제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있거나 자치분권위원회의 활동과 관련된 홍보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자치분권 관련 정책자문과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학계, 언론, 국회 등과의 소통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치분권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 위촉식은 생략하고, 대표로 권경득 위원장에게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권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소통에 기반을 둔 정책제안을 통해 자치분권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치분권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자치분권 2.0시대에 국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포용적인 자치분권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할을 다해 달라"며 "정책자문위원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경청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제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유통업자에 해당하는 온라인쇼핑몰이 납품업자, 입점상인에 대한 상품 판매대금을 조속히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비례) 의원은 18일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 입점상인에 대한 판매대금 지급기한을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로 단축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에서 신선 농·수·축산품의 경우 20일 이내로 규정해 원활한 유통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특약매입 거래와 위탁판매는 대규모 유통업자가 상품의 판매대금을 월 판매마감일부터 40일 이내에 납품업자, 입점상인에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직매입거래 시에 대금을 6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행법상, 상품이 월 초에 판매되는 경우에는 2개월 후가 돼서야 대금을 지급받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자금 여력이 넉넉치 않은 영세 납품업자와
[충북일보] 3선의 이종배(충주) 의원이 18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국회 예결위는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한 해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결산하는 상임위로, 정부 예산안의 최종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어 '노른자위 상임위'로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예결위 간사로 활약했다. 또 21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 초대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위중한 경제위기 속에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위기를 타개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국민의 혈세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제대로 된 심의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예결특위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주를 비롯한 충북발전을 위한 사업예산 편성 및 추가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 몫 국회의장과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먼저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선출됐고, 나머지
[충북일보] 남북을 연결하고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철도망(TSR·TCR)을 구축하는 충북도의 원대한 꿈인 신(新) 실크레일 로드맵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광주를 시점으로 하는 신 실크레일의 남쪽 구간은 충북 오송분기역을 거쳐 강릉~제진 구간으로 북쪽 구간이 연결되면 나진~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망이 연결된다.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이 철도는 TSR이다. 또 부산과 광주를 시점으로 충북 오송에서 평양~신의주를 거쳐 중국 베이징, 정저우 등을 거치는 중국횡단철도(TCR)도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는 실크레일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오송~제천을 연결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비수도권 소재 철도사업의 경우 비용대비 편익(B/C)이 저조한 상황을 고려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충북선을 통해 강원도 강릉까지 도달할 수 있는 철도망은 구축된 반면, 강릉에서 제진까지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은 동아시아 실크레일 구축에 걸림돌로 대두됐다. 이 상황에서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강릉~제진을 연결하는 2개 공구 사업자 선정을 위한 턴키입찰을 통
[충북일보] 인구감소로 폐교(閉校)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영동과 단양지역 주민공동체가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화제다. 산림청은 17일 청년임업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돼 지역에서 스스로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주민공동체 26개를 새롭게 선정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지난달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 54건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6개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공동체는 올해 선발된 그루매니저가 활동하는 전국 9개 지역의 청년임업인, 귀산촌인, 이주여성 등으로 다양한 이력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먼저 영동군 소재 '천태산 작은 숲학교'는 마을주민과 귀촌인들로 구성돼 폐교를 활용한 숲놀이터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숲체험과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떠 단양군 소재 '소백산 동네목수'는 건축현장 경험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돼 작은 집짓기 및 헌집수리 등으로 귀산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정선나물연구소(정선)'와 '모리모꼬지(군포)', '감 익는 마을(청도)', '온누리숲(보령)' 등도 다양한 폐교활용 사업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