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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21 19:38:16
  • 최종수정2023.12.21 19:38:16
[충북일보] 청주시가 각종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게 될 시정연구원을 개원한다. 내년 1월 22일을 개원일로 삼고 있다. 청주시의 규모로 봤을 때 다소 늦은 감은 있다. 시정연구원은 청주시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게 된다. 철저하게 준비해 출발해야 한다. 싱크탱크는 무형의 두뇌를 자본으로 영위되는 일종의 연구소다. 각종 분야 전문가의 두뇌를 조직적으로 결집해 조사·분석하고 연구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성과를 제공해야 한다.

충북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배경에는 충북연구원이 있다. 충북도의 싱크탱크이자 솔루션뱅크(Solution Bank) 역할을 해왔다. 충북발전의 견인차로써 맡은 바 임무를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시정연구원이 청주특례시 승격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과 생태 및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환경도시 만들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청주시는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돌봄 도시, 시민 중심의 소통도시를 실현해야 한다. 그 중심에서 시정연구원이 주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 실현가능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도 시정연구원의 역할에 기대를 걸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연구업무를 수행할 연구 인력을 잘 뽑아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만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연구직을 포함한 채용공고를 냈지만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당초 6명 채용 방침이 절반으로 줄었다. 지원자가 적거나 적격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4급 상당의 경영지원실장도 채용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서두를 건 아니다. 재공고 등을 거쳐 적격자를 뽑으면 된다.

시정연구원은 청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이다. 실현 가능한 현장중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실력과 자격을 갖춘 인력 확보는 필수조건이다. 시정연구원이라면 청주의 미래지향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청주시의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뱅크 기능도 해야 한다. 시민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구현에도 앞장서야 한다. 다시 말해 청주시의 각종 정책수립에 이론적 토대를 제시해야 한다. 스마트도시, 탄소중립도시 등 청주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정연구원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민선 8기 이범석 시장호가 출범한지 1년이 훨씬 지났다. 이 시장은 지금도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수많은 청주시의 현안과 본인의 공약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젠 청주시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선택해야 한다. 분야별 추진 정책과 필요 없는 정책과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 청주시 미래를 위해 선택해야 한다. 이 시장 개인이 모든 걸 다 판단할 수는 없다. 이 때 필요한 게 싱크탱크 역할이다.

청주시정연구원은 각 분야의 전문 스텝을 포용하고 정책 입안의 기초가 되는 각종 시스템을 개발·연구하는 독립 기관이다. 두뇌 집단이자 지식 집단이다. 연구 인력을 잘 뽑아야 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그래야 청주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사업이 끊임없이 분출될 수 있다. 청주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청주시정연구원이 부디 싱크탱크 역할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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