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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04 17:04:48
  • 최종수정2023.12.04 17:04:48
[충북일보] 지난주 충북사회가 시끄러웠다. 때 아닌 대한건설협회장 선거가 충북을 강타했다. 윤현우 전 건협 충북도회장은 차기 건협회장 선거의 불공정성을 고발했다. 공정(公正)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 현재권력이 반칙에 단호해야

공정의 진정한 의미가 뭘까. 경쟁과 협력은 인류에게 내재된 본성이다. 경쟁과 협력 사이의 균형을 위해 공정이 필요하다. 민주주의도 공정에 관한 공동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다.

공정은 단지 정치적 수사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비즈니스, 인간관계, 스포츠 등 사회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 선거에선 종류 불문하고 필수다. 공정의 개념 중 하나가 경쟁에서 공평함이다. 경쟁자가 누구든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 공정사회는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준다. 개인의 자유와 개성, 근면과 창의를 장려한다. 패자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준다.

대한건설협회장은 끼리끼리 주고받는 게 아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무조건 물려주고 받는 게 아니다. 후배들끼리 서로 공정한 경쟁을 해 선택받는 거다. 공정이 지켜져야 공감이 가능하다. 공감 없는 사회는 심각한 폐해를 일으킬 수 있다. 건설협회는 공감 능력과 책임의식을 갖고 선거를 치러야 한다. 공정사회는 뿌리 깊게 나쁜 관행을 도려내야 가능하다.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다. 그러나 공정의 이슈에서는 요원하다. 모두가 공정을 말하고 공정을 원한다. 이쯤에서 후보들에게 전한다. 공정이 무엇인지부터 바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공정사회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공정해지기를 원하면 먼저 공정을 공정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공정한 차기 회장의 등장이 가능하다.

공정사회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원칙을 잘 지키면 쉽고 간단하다. 원칙이 무너지면 잡음이나 의혹이 생긴다. 탐욕까지 더해지면 사회를 망가트리게 된다. 공정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로 전락이다. 지금 필요한 가치는 국민과의 공감능력이다. 불공정에 대한 레드카드가 분명해야 한다. 내부 반칙에 더 엄격해야 한다. 국민은 승자독식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반칙과 특권이 관행이 돼선 안 된다. 스포츠에서처럼 '반칙=페널티' 등식이 성립돼야 한다. 선거에선 특히 반칙과 페널티가 비례해야 한다. 경고도 있고, 퇴장도 있어야 한다. 경기의 불공정을 막기 위한 강력한 견제장치가 있어야 한다. 현재 권력은 반칙과 특권에 단호해야 한다. 내부 부조리에 더 엄격해야 한다. 공정사회는 그런 원칙 아래서 가능하다.

*** 해결방법은 공정 통한 공감 뿐

공정사회는 구성원 간의 관계를 원만하게 한다. 서로 협력해 나가도록 만든다. 국가와 사회가 안정으로 이어지게 한다. 건강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만드는 동력이다. 권선징악이 실현되는 사회는 아름답다.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예서 멈출 순 없다. 반칙과 특권이 없어야 부패와 비리가 없어진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된다. 반칙과 특권의 시대는 구시대의 산물이다. 빨리 끝내야 한다.

대한건설협회의 내부 선거갈등이 심각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대로 갈등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엔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갈등은 항상 존재한다. 적절히 표출하고 제대로 이해해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지 못하면 갈등 문제가 개인이나 사회를 파괴한다. 국민들은 아직 공정과 상식을 믿는다. 갈등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공정을 통한 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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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