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17대 총무원장에 춘광스님(60·사진)이 선임돼 27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취임식이 열렸다.이날 취임법회에는 불교계 원로 스님들을 비롯해 정관계의 주요인사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신임 춘광 총무원장은 "종단 발전을 위해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돼 여론을 여러모로 수렴해 수행풍토 진작과 교육, 포교, 문화, 사회복지 등을 통해 불교 발전,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회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저에게 주어진 육신의 눈과 귀는 유한하지만 원력의 눈과 귀는 무량하다"며 "두 개의 눈으로 천만 번 주목하고 두 개의 귀로 천만 번 경청하며 종단과 사회에 공헌하도록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신임 춘광 총무원장은 지난 21일 구인사 삼보당에서 열린 천태종 정기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에서 만장일치로 임명 동의를 받았다. 춘광 총무원장은 1971년 3월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동국대 교육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다. 그는 대구 대성사, 서울 성룡사, 강릉 삼개사, 부산 삼광사, 서울 관문사, 캐나다 토론토 평화사 주지 등을 거쳐 14·15대 천태종 감사원장을 역임했다.한편 이날 춘광 총무원장은
청주지역 어린이 천사들이 동아시아에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어린이 합창단 '안젤루스 도미니(지휘 전선하, 반주 김은정)'는 지난 3월17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동아시아 합창 페스티벌 및 보홀 국제 합창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합창단은 수상 직후 상금 1만 달러를 불우이웃 돕기 등에 전액 기부, 또 다른 감동을 불러왔다.필리핀 보홀 주정부가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6개국 15개 팀이 참가해 8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각 부문별에서 금메달을 딴 3개 팀이 그랑프리를 놓고 최종 결선을 치렀는데,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의 안젤루스 도미니(어린이 부문 1위)와 이 합창단 졸업생으로 구성된 안젤루스 OB합창단(혼성 부문 1위)이 동시에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 팀은 대상과 금상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기부한 상금 중 3천 달러는 필리핀 빈곤 아동을 위해, 7천 달러는 지진·태풍 피해를 입은 로복 성당의 재건을 위해 각각 쓰일 예정이다.지난 1998년 창단된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Angelus Domini)은 라틴어로 '주님의 천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청주
원불교가 지난 23일 공군사관학교 성무교당에서 봉불식을 열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원불교 법회를 시작한지 9년 만의 결실이다.봉불식은 원불교 신앙의 대상이자 수행의 표본인 법신불(法身佛) 일원상(一圓相) 부처를 봉안하는 행사다.봉불식에는 남궁성 교정원장, 성도종수위단 중앙, 조원오 충북교구장, 양제우 군종교구장,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이영만 공군사관학교장과 군 관계자, 사관생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원불교 충북교구장 조원오 교무는 "원불교 성무교당 봉불을 계기로 군의 정신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생도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공군사관학교 성무교당은 옛 정문 면회실을 리모델링했다. 318㎡ 규모로 법당과 사무실,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공사비로 1억8천500여만원이 들었다.지난해 11월 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 12월20일~1월20일 공사를 했다. 지난달 5일 18명의 생도가 참석한 가운데 첫 법회를 했다.공군사관학교는 원불교 성무교당에 군종사병 1명을 지원한다. 원불교 청주교당은 성무교당을 연원교당으로 정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의 악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마피아 희생자 842명의 가족을 위한 로마 철야기도회에서 "마피아가 악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는 방식을 바꿔 새 삶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교황은 또 "마피아와 관련된 피 묻은 돈은 천국에는 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그동안 부패의 악에 대해 줄기차게 이와 같은 거침없는 비판을 해왔다. 특히 그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교로 있을 때인 2005년에 쓴 책에서도 부패의 악을 강하게 성토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이후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바티칸 은행 등에 개혁조치를 취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무심천변을 걷다보면, 유서 깊은 사찰 용화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절들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용화사는 어찌된 영문인지 무심천 변에 민가와 조화롭게 어울려 있네요. 물이 흐르는 곳에 자리 잡은 용화사의 모습은 부단히 자신의 몸을 물로 씻는 형상입니다. 인도의 갠지스 강에서 몸을 씻는 행위는 결국 '죄를 씻는다'는 의미겠지요. 예수님 또한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은 후, 갈릴리 호숫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태복음5장8절)" 놀라운 것은 용화사 주지인 각연 스님이 화두처럼 들려준 말이 바로 '맑은 마음'이었죠. 각연 스님은 "맑은 마음을 갖고 모든 이들을 대하면, 서로 행복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설파한, '마음이 청결한 자'와 각연 스님의 '맑은 마음'은 서로 소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맑은 마음은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 행복은 무엇인가요? - 각연 스님 :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을 좋게 보려는 마음도 중요하지요. 내가 맑은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남도, 나도 행복해집니다. 불자의 역할도 다르지 않아요. 내가 마음속에 맑은 마음
대한불교 천태종이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북한 측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연맹에 개성 영통사에서 남북 합동 봉축법요식을 봉행하자고 제안했다.천태종은 지난 13~14일 중국 심양에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남북 불교 교류 실무회담을 가졌다.이 실무회담에는 남측 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과 사회국장 성공 스님, 북측 조불련 차금철 서기장과 송춘일 부원, 한정철 조불련 전국신도회 부회장, 김석철 조불련 전국신도회 신도위원 등이 참석했다.천태종 대표단은 실무회담에서 5월 1~2일께 개성 영통사에서 합동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자고 제안했다. 또 영통사 낙성 9주년과 의천 대각국사 913주기 열반 다례재 남북 합동 법회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 및 개성 영통사·관음사·인화사 3사 순례 추진, 영통사 복원 공덕비 조성, 불교 천태중앙박물관을 통한 개성 불교문화재 전시·문화교류 등도 제안했다. 이 제안에 조불련 관계자는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앞으로 전문을 통해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은 "천태종단과 조불련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북측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원하고 있어…
충북도가 오는 8월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방문을 앞두고 사전준비에 들어갔다.이시종 지사는 14일 오전 천주교 청주교구청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를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꽃동네 방문에 대한 제반사항을 논의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교황님의 충북 방문을 16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그동안 애써주신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교황의 충북 방문 시 소홀함이 없도록 천주교 청주 교구청과 적극 협조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교황님 청주교구 방문 준비위원회'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14일~18일 5일간 일정으로 방한한다. 16일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유사 이래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봄은 오는가. 정말 봄은 우리 곁에 다가 왔는가.계절은 봄과 겨울을 넘나들며 때로는 영하의 차가움도 주고, 영상의 따뜻함도 주는가 하면 때 아닌 춘설이 내리기도 하고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기도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희망의 봄 어느새 양지쪽 언덕위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계곡사이에는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아내리며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음을 실감케 한다.봄은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계절이요,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계절이며, 무한한 생명력과 함께 기쁨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계절이다. 따사한 봄날 산사(山寺)에 쌍쌍이 날아드는 산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어디론가 훨훨 날아가고 싶은 계절이다.해마다 찾아오는 봄이건만 고달픈 삶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희비가 교차되며 갑갑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 심정은 무엇 때문이던가.무거운 짐을 지고 오늘도 저 높은 고개를 넘고 있는 나그네여 그대는 무엇을 찾아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잠시 짐을 내려놓고 쉬었다 가시구려.시가 다르게 변모하고 고도의 물질문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며 미워하고…
세종불교대학(학장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이 세종시내에선 처음으로 오는 25일 '호국 영평사(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203특공여단 입구 군법당)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에 열린다.학기 당 15강좌 씩 연간 30강좌로 진행되는 불교대학의 강사는 정묵(사진)·각성·선보 스님을 비롯해 김홍숙·조준호·유근자·강소연·김은희·이평래 교수 등 불교문화 전문가들이다.부부가 공동 수강하면 수강료(학기당 1인당 15만명)를 할인해 준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황룡사 홈페이지 (www.황룡사.kr )에 있다. ☏044-865-7102세종/최준호 기자
고통 받고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의 벗이라 불리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오는 8월16일 음성 꽃동네에 발을 딛는다. 꽃동네는 한국의 장애인과 행려인 등 힘없고 외로운 자들이 모여 '최후의 안식처'다.꽃동네는 교황의 방문 소식에 놀라면서도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교 천주교구는 즉각 꽃동네 방문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 기간(8월14일~18일) 중 셋째 날인 8월16일 오후 음성 꽃동네를 찾는다"고 공식 발표했다.장 주교는 "꽃동네 가족들은 태어나면서 핏덩이인 채로 한 번, 입양되지 못해 또 한 번 버려진 사람들"이라며 "교황께서는 가장 소외된 이웃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교황은 이날 장애아동 시설인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는 121명의 장애인 학생에게 교회의 사랑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어 수도자들과 교회 공적 기도인 성무일도를 바친다. 천주교 청주교구에는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와 자매회, 황석두 루카 외방선교회 등의 수도회가 있다.교황은 마지막으로 '평신도 지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한국 천주교
오는 8월 한국에 오는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1976년 오웅진 신부가 설립한 꽃동네는 음성을 모원으로 경기도 가평과 강화도에서 5천여 명의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다.교황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오웅진 신부가 로마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오 신부는 당시 교황에게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 6·25 전쟁 때 죽어가는 피난민 부녀의 비참함을 목격하고 길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꽃동네를 만들었음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124위 시복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황께서 한국 가톨릭교회와 정부 협조 아래 새 복자들의 시복식을 거행하고 꽃동네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신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음성 꽃동네 방문을 방한 일정에 넣었다.한편 교황청은 지난달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시복했다고 밝혔다. 시복은 가톨릭에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키거나 뛰어난 덕행을 쌓은 사람을 복자로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인터넷뉴스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사순 시기(3월5일~4월17일)를 맞아 "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자선과 희생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염 추기경은 사순 메시지를 통해 "사순 시기는 한 마디로 참회와 회개의 시기"라며 "이 기간 회개를 통해서 창조주인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느님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에는 인간의 죄와 교만으로 물질만능주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회개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 회개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썩어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돼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프란치스코(78) 교황의 사순절 메시지도 언급했다.염 추기경은 "교황님은 진정한 양심의 회복을 강조한 것이며 이것이 사순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회개"라며 "사순 시기에 우리 교회는 전통적으로 회개의 구체적인 표현인 단식과 자선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사순 시기에 신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수난을 자주 묵상하고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회개와 보속,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도록 권고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하느님의 종 125위와 함께하는 성지순례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오는 8일 순교자들의 시복을 위해 '하느님의 종 125위와 함께하는 시복시성 기원 11차 성지순례-서울지역 순교 터와 옥 터를 찾아서'를 개최한다.선착순 125명을 대상으로 좌포도청~수표교~전옥서 터~의금부 터~우포도청 터~형조 터~ 서소문 성지~당고개 성지~새남터 성지를 순례한다. 양업교회사연구소 차기진 박사가 안내와 강의를 맡는다. ◇충주지구 사순 특강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사순 특강을 연다.특강은 △9일 성사생활-사목교서를 바탕으로 준비(곽승룡 신부) △16일 올바른 신앙생활(최창무 대주교) △23일 참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두봉 주교) △30일 복음 선포(차동엽 신부) 순으로 진행된다./ 임장규기자
올해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황청의 실사단이 최근 비공개리에 입국, 교황 방한을 위한 사전조사 작업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3일 천주교에 따르면 교황청 실사단은 지난 2월 중순 방한해 교황의 방한 일정과 의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돌아갔다.실사단은 한국 천주교의 상징인 서울 명동성당과 오는 8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 지역 등을 둘러보고 시복식 후보지도 일일이 방문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아시아 청년대회는 교황이 8월 방한할 경우 참석할 것이 확실시되는 행사다.교황 방한의 핵심 일정인 시복식 장소로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공항, 여의도 한강둔치 등 대형 장소 3∼4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최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염수정 추기경은 천주교 신자와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광화문광장을 시복식 장소로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교황청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청은 큰 규모로 시복식을 연다고 해도 큰 혼잡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도심 한복판을 피해 성남 서울공항을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황 프란치스코가 소박하고 검소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올해도 클래식 장르를 쉽게 접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각 지역에 직접 방문해 주옥같은 음악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순회 연주회 13일째 행사로 25일 제천시 하소동 소재 제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1천2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한 가운데 '힐링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연주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이번 연주회는 오후 3시 공연에서 챔버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4인조 중창단과의 협연으로 각 테마별 음악의 정수를 한데 모아 다채로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관현악을 많이 접하지 못한 이들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을 비롯하여 동요와 왈츠 등 아름답고 경쾌하며 서정적인 음악을 수놓았다.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인류를 자녀로 품어 안으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순회연주회를 통해 지역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상처받은 심령을 위로 받기 위해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고향의 어머니를 생각하듯 어머니의…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이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임됐다. 서임식에 참석한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 위에 하얀 중백의를 입고 입장했다.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 때로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뜻한다. 수단은 성직자들이 평상복으로 입는 발목까지 오는 긴 옷이다. 중백의(中白衣)는 장백의(長白衣)를 조금 짧게 변형한 것이다. 성직자들이 미사와 행렬 등 성사(聖事) 집행 때 수단 위에 입는 옷이다. 장백의는 미사 때 수단 위에 입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백색의 긴 옷이다. 백색은 사제가 미사성제 때 가져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입장 후 인사, 기도, 복음 봉독 후 새 추기경 대표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프란치스코(76) 교황에게 인사했다.교황은 이후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했다. 새 추기경의 이름을 부르며 품계를 지정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급 추기경' 품계를 받으며 19명의 추기경 중 12번째로 호명됐다.교황의 강론이 이어졌고, 새 추기경들은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했다. 교황은 라틴어로 "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충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16일 충주교회 3층에서 주한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했다.이번 ‘찾아가는 건강닥터’의료봉사에서는 내과, 한의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팀 5명, 자원봉사자 14명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검진과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15명의 신천지 자원봉사단 공연팀이 모듬북과 부채춤, 판소리, 국악 관현악 공연을 선보여 위로했다.또한 세계인이 함께 했던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 영상과 더불어 평화를 위해 함께 하자는 염원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통해 인종, 국경, 문화, 종교 구별 없이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무료진료를 받은 라나(여·26·네팔)씨는 “한의과 진료 받으면서 처음 ‘침’ 치료를 받았는데 처음엔 너무 무서웠지만, 자원봉사자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의사선생님도 안심시켜줘서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며 “받아보니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또 에이스(45·필리핀)씨는 “세계평화영상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는 전쟁을 싫어하고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주며 하나가 되길 원한다. 국적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다. 말과…
잘 볶아진 신선한 원두는 냄새만 맡아도 황홀하다. 커피는 생산지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고, 강하게 볶았는지 약하게 볶았는지에 따라, 볶은 지 얼마나 되었나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가에 따라 각각 그 맛과 향이 다르다. 쓴맛, 단맛, 신맛, 짠맛, 흙맛, 원숙한 맛, 부드러운 맛, 향료의 맛, 강한 맛, 와인 맛, 매혹적인 향기 등등 다양한 맛 때문에 사람들은 커피를 좋아한다.흔히 젊은이들이 거리에 들고 다니며 마시는 커피는 커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추출한 것으로 에스프레소 방식이라고 한다. 에스프레소는 진하기 때문에 커피를 처음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써서 거의 마시지 못한다. 그래서 옅은 향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진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타서 먹으면서 생긴 것이 '아메리카노'이다. 그리고 에스프레소에 우유나 아이스크림의 거품 등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연출한 것이 카페라떼 이고 카푸치노 등이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가운데 또 하나 대중적인 방식은 핸드드립 방식이다. 핸드 드립은 커피 원두를 갈아 걸름용지에 담고 약90℃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린다. 맛은 당연히 어떤 원두를 선택하는가와 얼마나 굵게 혹은 가늘게 갈았는가에
법주사가 갑오년 새해를 맞아 정초 7일 기도를 봉행한다.기도입재는 불기 2558년 2월2일(음력 정월 초삼일), 기도회향은 불기 2558년 2월8일(음력 정월 초아흐레)이며, 장소는 모두 오전 10시 대웅보전이다. 동참비는 한 가족 당 3만원.법주사는 또 불기 2558년 2월4일(음력 1월5일) 오전 10시 대웅보전에서 입춘 기도회향을 한다. 역시 동참비는 한 가족 당 3만원이다.삼재풀이 기도회향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봉행된다. 동참비는 개인 당 2만원이며, 새 속옷과 100원짜리 동전(나이수 만큼)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접수 043)543-4755/ 임장규기자
사람의 삶의 질은 환경과 외부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 많은 부분, 그 사람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기 쉽다. 생각에 의해 행동이 달라진다. 고로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어떻게,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낸다. 이젠 우리의 생각부터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무수히 많은 생각만 하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깊이가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팔의 힘만 가지고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려면 괜한 힘만 소비할 뿐 능률도 없다. 무거운 짐을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들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자. 그러면 지렛대나 크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힘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생각을 품고 창의력을 발휘할 때 능력이 나오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장23절). 이 말씀의 깊은 뜻을 나는 몇 개월 전 아내의 수술을 통해 깨닫는 일이 있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병상에는 '금식' 이란 푯말이 걸려 있었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당연히 '금식' 푯말을 떼어내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오히려…
천태종이 중앙 종무행정기관인 총무원을 단양 구인사에서 대전으로 옮기기로 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지난 15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유성구 계산동 광수사에 9만천㎡의 터를 확보해 천태문화전승관을 짓고 총무원을 2018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정 스님은 "총무원의 대전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구상했던 방안으로 대전 총무원은 국제포교와 행정의 중심으로 삼고 구인사는 수행의 중심도량으로 전환하겠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천태종의 총무원 이전 발표로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단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이미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인근 영춘면 주민들과 일부 단양 주민들은 총무원 이전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영춘면 체육회와 생활개선회, 이장단체협의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이 천태종 총무원 이전 반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구인사의 총무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구인사에는 껍데기만 남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영춘지역 주민 A씨는 "총무원이 천태종의 모든 행정을…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으나 선대 신앙의 뿌리는 옥천, 진천, 충주 등 충북지역에 두루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염 추기경은 이중 신앙의 흔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남아 있는 진천 백곡과 이월 등을 자주 찾았고, 현재도 파주염씨 집성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사 연구의 권위자이자 '한 성직자 가정 공동체의 신앙 이야기'(2003년)의 저자인 차기진(60·청주교구 양업교회사연구소장) 박사에 따르면 염수정 신임 추기경의 가톨릭 신앙 뿌리는 5대조인 염덕순(요셉)으로부터 시작됐다.서울 양반가 출신으로 가톨릭 신앙을 수용했던 염덕순은 박해가 심해지자 중부 내륙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용호리로 피신했다.이후 4대조인 염석태(베드로)는 "교우촌을 이루며 사는 곳이 있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옥천을 떠나 부인 김마리아와 함께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사기장골로 이주했다.그러나 신심이 두터웠던 두 부부는 1850년 진천 관헌들에 의해 체포돼 경기도 죽산으로 옮겨진 뒤 그해 가을 모두 참수됐다. 죽산으로 옮겨진 것은 진천옥은 공간이 좁았고, 죽산은 도호부로 옥이 넓기 때문이었다. 이에 남겨진 세 아들은 진천 이월면 새울 마을로 거처를 옮겼고,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을 충북에 전할 새로운 신부들이 탄생했다.천주교 청주교구는 14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2014 사제·부제 서품식'을 열고, 부제 5명(교구 3명, 수도회 2명)을 사제로, 신학생 7명(교구 6명, 수도회 1명)을 부제로 각각 서품했다.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신품성사(神品聖事)라고도 한다.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받게 된다.이날 사제로 서품된 김영철 사도요한(흥덕 성당), 김형근 가브리엘(수곡동 성당), 김영송 알베르토(복대동 성당), 박종윤 필립보(꽃동네 대성당), 현진섭 바르톨로메오(꽃동네 대성당) 신부는 오는 15일 소속 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 1세는 12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지난해 6월 이후 첫 추기경 임명이다. 이 중 염 대주교를 비롯한 16명이 80세 미만으로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염 대주교는 1943년 경기 안성 가톨릭 집안의 5남1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1970년 가톨릭대 졸업과 함께 사제품을 받았다. 1971년 불광동 본당 보좌 신부, 같은 해 당산동 본당 보좌 신부를 지냈다. 1973~1977년에는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생명위원장·매스컴위원장 등 서울대교구의 여러 직을 거쳤다. 평소 생명문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인 염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옹기장학회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 정진석 추기경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서울대교구교구장직에 임명됐다. 더불어 대주교로 승임됐다. 한편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 명단에는 아이티와 부르키나 파소 출신도 포함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교황의 관심을 반영했다.아시아에서는 필리핀에서 새 추기경이 임명됐다.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및 니카라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서임됐다.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12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19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했다. 이번 추기경 임명은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처음이다. 이 중 염 대주교를 비롯한 16명이 80세 미만으로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염 대주교는 1943년 경기 안성 가톨릭 집안의 5남1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1970년 가톨릭대 졸업과 함께 사제품을 받았다. 1971년 불광동 본당 보좌 신부, 같은 해 당산동 본당 보좌 신부를 지내고 1973~1977년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생명위원장·매스컴위원장 등 서울대교구의 여러 직을 거쳤다. 평소 생명문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인 염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옹기장학회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 정진석 추기경 후임으로 서울대교구교구장직에 임명되면서 대주교로 승임됐다. 새 추기경은 다음달 22일 바티칸에서 정식 서임된다./인터넷뉴스부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