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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 대전 이전에 지역주민 반발 예상

"지역경제 타격 불 보듯 뻔 해" vs "행정기구 이전으로 이전과 다를 것 없어"

  • 웹출고시간2014.01.20 17:40:17
  • 최종수정2014.01.20 17:40:15
천태종이 중앙 종무행정기관인 총무원을 단양 구인사에서 대전으로 옮기기로 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지난 15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유성구 계산동 광수사에 9만천㎡의 터를 확보해 천태문화전승관을 짓고 총무원을 2018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정 스님은 "총무원의 대전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구상했던 방안으로 대전 총무원은 국제포교와 행정의 중심으로 삼고 구인사는 수행의 중심도량으로 전환하겠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천태종의 총무원 이전 발표로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단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이미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인근 영춘면 주민들과 일부 단양 주민들은 총무원 이전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영춘면 체육회와 생활개선회, 이장단체협의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이 천태종 총무원 이전 반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구인사의 총무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구인사에는 껍데기만 남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영춘지역 주민 A씨는 "총무원이 천태종의 모든 행정을 총괄하기 때문에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전 발표로 지역 주민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주민 B씨도 "구인사가 단양지역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총무원을 이전하면 관광객 감소로 지역 관광은 물론 지역 경제가 타격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천태종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구인사 관계자는 "그동안 구인사를 방문한 관광객과 불자들은 총본산을 보기 위해 찾은 것"이라며 "천태종의 행정기구만 대전으로 옮기는 것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무원이 이전해도 각종 행사와 업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총무원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오랫동안 구상했던 방안"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는 천태종 총본산으로 1945년 상월원각 스님이 이곳에 창건했으며 5층 대법당과 총무원, 삼보당, 선선당, 도향 당 등 50여동의 건물이 경내에 들어섰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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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