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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10 10:32:37
  • 최종수정2014.03.10 10:32:37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사순 시기(3월5일~4월17일)를 맞아 "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자선과 희생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염 추기경은 사순 메시지를 통해 "사순 시기는 한 마디로 참회와 회개의 시기"라며 "이 기간 회개를 통해서 창조주인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느님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에는 인간의 죄와 교만으로 물질만능주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회개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회개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썩어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돼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78) 교황의 사순절 메시지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님은 진정한 양심의 회복을 강조한 것이며 이것이 사순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회개"라며 "사순 시기에 우리 교회는 전통적으로 회개의 구체적인 표현인 단식과 자선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사순 시기에 신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수난을 자주 묵상하고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회개와 보속,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도록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주님의 수난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이웃에 대한 자선과 희생을 실천하자"고 전했다.

사순 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회개와 기도의 시기다.

가톨릭교회는 사순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과 예수가 죽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하루 한 끼 단식하는 금식재와 육식을 하지 않는 금육재를 지내며 예수의 수난과 고통을 묵상한다. 금식과 금육으로 절약한 금액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229개 성당은 5일 '재의 수요일' 예식을 하고 사순 시기에 들어갔다. 교구는 이에 앞서 각 성당에 '사순 저금통'을 배포하고 이 기간 어려운 이웃돕기 모금을 시작했다.

신자들에게 배포된 '사순 저금통'은 성지주일인 4월13일 교구 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로 보내져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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