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윤진호

광혜원성결교회 담임목사·수필가

사람의 삶의 질은 환경과 외부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 많은 부분, 그 사람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기 쉽다. 생각에 의해 행동이 달라진다. 고로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어떻게,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낸다. 이젠 우리의 생각부터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무수히 많은 생각만 하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깊이가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팔의 힘만 가지고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려면 괜한 힘만 소비할 뿐 능률도 없다. 무거운 짐을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들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자. 그러면 지렛대나 크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힘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생각을 품고 창의력을 발휘할 때 능력이 나오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장23절). 이 말씀의 깊은 뜻을 나는 몇 개월 전 아내의 수술을 통해 깨닫는 일이 있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병상에는 '금식' 이란 푯말이 걸려 있었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당연히 '금식' 푯말을 떼어내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오히려 "절대안정"이란 푯말이 하나가 더 추가 되었다. 순간 황당했다. 빨리 나으려면 지금 당장 밥을 먹어도 시원찮을 판에 '절대안정' 이라니…. 그런데 나의 어리석은 생각이 들통 났다. 밥을 먹으려면 반드시 방귀가 나와야 한단다. 그리고 수술부위에 무리가 되면 안 되니 며칠간은 움직이는 것도 주의하여 안정을 취하라는 얘기였다. 그때 문득 잠언 4장 23절이 생각났다. '아, 절대안정이 없이는 육신의 회복도 없는 거구나'. 그저 빨리 나아보려는 힘을 써 몸부림치는 순간 더 아플 수 밖에 없다. 안정을 취해야만 몸도 마음도 빨리 회복 될 수 있다는 소중한 단어였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생각을 다룬다. 한 구절의 말씀이 그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킨다. 특히 시간을 정하여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시간이기에 기도하는 사람이 결국 강한 자가 되고 만다. 그러나 마귀는 사람의 생각 속으로 자꾸 공격해 들어온다. 마귀의 속셈은 사람의 생각만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면 끝장낼 수 있다는 모략이다. 그래서 생각 속에 심각한 질병을 불어 넣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로 가게 만든다. 생각 속에 게으름을 넣어 사람들로 하여금 금방 자포자기 하게끔 만들어 약해 빠져 쓸모없는 인간으로 추락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 속에 전신갑주를 취하고 정신무장하면 마귀를 이길 수 있다. 하나님께 생각의 지혜를 구하고, 생각의 아이디어를 요청해보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