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첫 번째 만났을 때, 그 순간 받는 인상은 꽤나 오래간다. 그때 받은 느낌을 첫 인상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말씨, 옷차림, 머리모양 등의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때로 그로 인해 사람의 진실한 속 마음을 놓치기 쉽다. 왜냐하면 한 번 각인 된 인상은 쉽게 고쳐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각인 되었다는 것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나는 하루에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헤어진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에 딱 느껴졌던 현상은 사람들의 좋은 이미지 보다는 나쁜 이미지가 오래 간다는 사실이다. 한 번은 큰 아들이 잘 못을 저질렀다. 매주 수요일이면 학교에서 저금을 하는 날이다. 전날 이미 받아온 통장과 20,000원을 챙겨서 보냈다. 나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한 주간을 보냈다. 일주일이 지난 화요일, 이 날은 다음 날 저금을 하기 위해서 통장을 받아 오는 날이다. 일주일 동안 지내다가 비로서 통장을 확인했다. 10,000원이란 글자가 인쇄되어 있었다. 나는 분명 20,000원을 줬는데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연필글씨로 1자 위에 2자로 진하게 바꿔 써 놓은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20,000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으로 성소자 동계피정을 떠난다.7일까지 고등부부터 만 35세 미혼남녀를 전화 접수하며, 회비는 3만원이다.문의 043)879-0283~4./ 임장규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청사초롱 퍼포먼스'가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세워 화제다. 이 교회는 지난 12월31일 오후 8시30분 옥천군 옥천읍 소재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를 포함해 1만500명의 성도가 참여하는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는 주제로 청사초롱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청사초롱 퍼포먼스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청사초롱은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 집으로 떠날 때와 신부가 가마를 타고 시집으로 올 때 그 길을 밝혀 주던 불이다.이번 퍼포먼스는 2014년으로 선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반 세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며, 사랑의 가르침에 따라 앞으로도 세상을 선도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결의에서 마련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빛은 아무리 작아도 어둠을 이기고 물리치는 큰 힘이 있다. 작은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작은 빛들이 모이면 세상을 밝히는 환하고 밝은 빛이 된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해왔던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반세기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신년법어 발표참회로 비우고 발원으로 맞으라 당부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이 갑오년 새해에는 참회로 비우고 발원으로 맞으라고 당부하는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이 태고종 총무원 홍보부장에 임명됐다.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지난 27일 종무회의를 열고, 총무원 홍보부를 신설한 뒤 혜철스님을 홍보부장으로 임명했다.총무원 홍보부는 △종단 홍보에 관한 사항 △종단 홈페이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종단 종책 사업에 관한 사항 △언론기관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혜철스님은 현재 불교공뉴스 대표와 충북도 도민홍보대사,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임장규기자
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은 오는 29일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또래사도 8기 및 고2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교회활동과 진로진학 특강'을 한다.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2014년도 대입전형과 효과적인 겨울방학 활용방안'(청소년)과 '신앙 안에서 고3 수험생 자녀 돌보기'(부모)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전공별 진로진학 지도 선생님들과의 개별면담이 이뤄진다.강사진은 대학입시 지도전문 신자 교사(고3 및 진학부장) 그룹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청소년센터 홈페이지(www.cjcyc.or.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스님이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하고, 신부가 절에 가서 목탁을 친다?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그만큼 성역이 엄격한 종교계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충북에선 얘기가 다르다. 진짜로 이런 일이 있다. 스님이 성당에 가고, 신부가 절에 간다. 종교와 종파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다.이러면 얘기가 180도 달라진다. 웃음거리가 아닌 신성하고도 아름다운 소재가 된다.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서는 법주사 주지 스님이 나선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주지, 현조 스님이 청주지역의 성당과 교회를 직접 찾아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장소는 내덕동 주교좌성당과 제일교회. 지난 5월17일 부처님 오신 날에 청주 성모성심성당의 이수한 주임신부가 법주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석가 탄신을 축하한데 따른 보답 차원이다.옥천 대성사 혜철 주지도 24일 옥천성당에서 천주교 신도들과 함께 합동 미사를 올린다. 벌써 8년째 교류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종교계가 먼저 화합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진정한 사회적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소통을 통한 화합을 다지기 위해 성탄절 행사에 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네스트 허밍웨이가 1940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작품이다. 주인공인 '로버트 조던'이라는 미국 청년은 자기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 스페인에 내전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부군에 지원하여 참전하게 된다. 요새를 사수하고 교량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고 삼일간의 노력 끝에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만났던 사랑하는 여인과 동료를 지키다가 총탄에 맞아 죽게 된다. 사실, 죽기 전에 그는 적군의 작전이 바뀌게 되어 자신의 임무인 교량 폭파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는 명령이라는 가치와 동료와 애인을 위한 사랑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그래서 제목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인 것이다. 원래 그 소설은 영국 시인 '존 던'이 지은 시를 모티브로 한다. 존 던의 시에서 말하는 종은 죽은 사람을 애도하며 치는 조종을 의미한다. 헤밍웨이는 죽은 사람의 영혼뿐 아니라 인류의 한 부분인 나를 위해 울리는 이 종소리를 듣고 타인의 죽음을 외면치 말라는 시인의 메시지를 소설에 담았다. 먼 나라에 울려 퍼진 종소리에 거침없이 몸을 던진 주인공의 이야기로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온 세상에 평화의 불을 밝힐 '2013 성탄트리 점등식'이 14일 오후4시 충주역 광장에서 열렸다.충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류승준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지역 단체장 및 교회 목회자, 신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예배 후 성탄트리에 점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된 트리는 올 연말까지 희망과 나눔의 등불이 되어 시민들에게 따뜻한 성탄절의 분위기와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에는 충주시민의 화합을 기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연시와 갑오년(甲午年) 새해 새로운 희망이 넘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이날 점등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춥고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출 성탄트리가 굳게 닫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충주시민 서로간에 소통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천주교 청주교구가 오는 20일까지 '성가정 축복장' 후보자를 추천받는다.자격 요건은 △지역 사회에 '좋은 이웃'으로 평판이 좋으며, 선교에 모범이 되는 가정(필수) △월 1회 이상 (주 1회·매일)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평일미사에 참석하는 가정 △하느님의 뜻을 따라 3자녀 이상을 둔 가정 △3대(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사는 모범적인 가정 △성소자(사제·수도자·신학생)가 있는 가정 △월 1회 이상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 또는 성지순례·가족피정을 하는 가정이다.평협이나 구역·반에서 추천 가능하며, 선정 가정에는 내년 1월2일 오전 10시30분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성가정 축복장이 수여된다.문의 : 천주교 청주교구 가정사목국 043-210-1733./ 임장규기자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임에 갔을 때 분위기 메이커로 계속 말을 꺼내 썰렁함을 없애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모임의 주도자는 말을 잘하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반대로 전혀 입을 열지 않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에게 엄청난 피해가 있어도 그저 입을 다물고 있다. '제발 변명의 말이라도 좀 해서 오해를 없애야지...' 라고 다그치지만, 그들의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 되겠지 뭐...' 하면서, 전혀 그것에 대한 변명 늘어놓기를 거부한다. 사실 변명이라도 하여 오해를 풀어야 할지, 아니면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할지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물론 변명으로 매사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들은 허점이 많이 노출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변명과 말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되는 경우를 가끔 본다. 억울하거나 좋지 않은 일로 오해를 받게 될 때, 그 상황이나 행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로 설명해 주므로 모든 오해들이 쉽사리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서로간의 관계도 잘 회복된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다른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변명만 늘어놓느냐는 핀잔을 듣더라도, 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을 온누리에 전할 대형트리가 청주시에 점등된다.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회장 이건희)는 3일 오후 5시 사직동 분수대 공원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는다.이번 트리는 높이 11m 폭 7.5m 규모의 피라미드형으로 만들어지며 지역 교계지도자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해 시민의 화합과 새 희망을 기원할 예정이다. (문의 010-5462-5572)/ 김수미기자
◇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7일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CBS 1회 성경필사본 전시회 청주CBS가 주관하는 '1회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4일부터 2주 동안 청주CBS 사옥에서 열린다.이날 전시회에는 충북지역내 교회 성도들이 출품한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간증과 은혜를 나눌 예정이며, 하루 전인 3일 오후 7시 개회예배를 드린다. (043-292-4100)
온라인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불교공뉴스(대표 혜철스님)가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뉴스를 제공한다.불교공뉴스(http://www.bzeronews.com)는 지난 22일 네이버 뉴스검색제휴위원회의 검색제휴 심사를 통과해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청주 주님의교회 부흥사경회 청주 주님의교회(목사 주서택)는 25일부터 3일 동안 '영적회복을 위한 부흥사경회'를 연다.이날 사경회에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와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청주 주님의교회 주서택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영성의 강건함에 대해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75-9191)◇청주 내덕교회 사랑나눔 잔치청주 내덕교회(목사 김민웅)는 26일 오전 11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사랑나눔 잔치'를 연다. 이날 잔치는 초청된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이·미용 봉사, 마술공연, 고전무용, 효도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문의 043-222-4927)◇청주 복있는교회 '김성주 아나운서 비전토크' 강연청주 용정동에 위치한 청주 복있는교회(목사 김동준)가 아나운서 김성주를 초청해 비전토크를 진행한다.27일 오후 6시 복있는교회에서 열리는 이 강연은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희망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문의 043-284-7004)◇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연다. 두란노 아버지
오늘은 아침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이따금씩 들리는 천둥소리와 번개빛깔이 요란하게 박자를 맞춘다. 아내는 아이들의 등교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준비를 마친 아이들이 학교에 가려고 현관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 끝없이 내리는 세찬 비가 무서웠던지 쉽사리 문밖 계단을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나도 걱정이 앞섰다. 혹시 우산을 쓰고 가다가 날라 가지는 않을까. 지나가는 자동차에 의해 고인 물이 튕겨 옷이 젖지는 않을까. 나는 아이들을 데려다줘야겠다는 맘이 들었다. 저렇게 비가 많이 오고 천둥 번개까지 치는데 아빠인 내가 이쯤에서 나서지 않는다면, 앞으로 오랫동안 아내와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학교까지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지만 나의 할 일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차를 타는 동안에도 비는 그칠 줄 몰랐다. 차에 오르자 이제야 마음이 놓이는 듯, 마냥 신나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작은 뿌듯함과 기쁨을 발견했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쳐다보니 금방이라도 등굣길의 모든 아이들을 삼켜 버릴 듯한 시커먼 먹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 데려다 주길 참 잘했구나.' 이제부터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아빠의 헌신과 사랑이 잠재해 있을 것이
△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 등대순복음교회 창립14주년 감사 축복성회청주 등대순복음교회(목사 이필재)가 교회창립 14주년을 맞아 20일까지 '감사 축복성회'를 갖는다.축복성회에서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며 새벽 5시, 오후 7시30분에는 축복성회를, 오전 10시30분에는 '성막을 알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평신도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43-252-1913)△충주 충일교회 추계부흥회충주 충일교회(목사 전병철)가 18일부터 4일 동안 추계 부흥회를 갖는다.'성령 충만케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회에는 인천 대은감리교회 전명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856-4445)△종교화합 무심음악제(재)청주불교방송이 주관하는 종교화합 무심음악
예수님 당시 유대 풍습은 그렇다. 어떤 사람이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그는 먼저 자기 집에서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잔칫집을 향한다. 잔칫집에 당도하면 초대된 손님이 고귀한 신분일 경우에는 하인이 나와서 그의 발을 씻어준다. 아마도 먼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과 허접한 신발문화 때문에 생긴 풍습이 아닌가 싶다. 평소에도 주인이 외출하고 돌아오면 하인이 그 주인의 발을 씻어 주었는데, 하인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층의 하인이 발을 씻는 일을 담당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친 예수님이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말을 씻기려고 하였다. 제자들은 당연히 깜짝 놀라 거부하였다. 하인들이나 하는 일을 스승이신 예수님이 자기들의 발을 씻는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 주셨다. 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을까· 제자들의 발이 더러워서인가· 당신의 겸손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인가· 모두 아니다.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서로가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삶을 교훈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종'
대한불교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가 충남 청양군과 함께 저출산 극복에 나선다.오는 17일 오후 1시 대성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가 그것.청양군에 사는 미혼 남성 20명과 대성사 인터넷 카페에 가입한 미혼 여성 20명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에서 서로의 인연을 만들어 가는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이번 산사음악회는 지난달 10일 대성사와 청양군이 저출산으로 인한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남선녀 인연 맺기 협약'을 하고 만남 행사를 갖게 됐다.산사 음악회는 대웅전 마당에서 선남선녀 인연 맺기 법회를 연 뒤 가수 이용열의 사회로 음악회를 연다.음악회에는 노래로 포교하는 법륜 그님과 색소폰 동호인 모임인 참사랑음악회, 일연품바예술단 등이 출연한다.이날 대성사에 모인 미혼 남녀는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하며 공개 미팅에 참여한다.대성사는 각 커플들에게 데이트 비용과 영화표, 은귀걸이, 혜철 스님의 수필집 '절대로 혼자 살지 마라' 등의 선물을 제공하고, 이 자리를 계기로 탄생한 최초의 결혼 커플에겐 신혼여행비 100만원을 전달한다.중매사찰로 더 유명한 대성사는 2005년부터 미혼 남녀 인연 맺기 사업을 진행해 그동안 1천31
△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지난 9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개강하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 등대순복음교회 창립14주년 감사 축복성회청주 등대순복음교회(목사 이필재)가 교회창립 14주년을 맞아 17일부터 나흘 동안 '감사 축복성회'를 갖는다.이날 축복성회에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며 새벽 5시, 오후 7시30분에는 축복성회를, 오전 10시30분에는 '성막을 알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평신도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43-252-1913)△충주 충일교회 추계부흥회충주 충일교회(목사 전병철)가 18일부터 4일 동안 추계 부흥회를 갖는다.'성령 충만케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회에는 인천 대은감리교회 전명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856-4445)△종교화합…
'다문화'라는 말이 점점 익숙하게 들려온다.'다문화 가정'이란 말 또한 낯설지가 않다. 그런데도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장 거부감을 갖는 단어가 다문화란다.왜 그럴까? 다문화란 말에는 '다르다'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다는 괜한 의식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같은 환경, 같은 교육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점차적으로 '탈 학교율'이 점점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금까지 지원했던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왜냐하면 그 아이들의 몸에는 우리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다른 한쪽의 나라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이다. 그렇다고 결코 다른 국민이 아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말이 어색하더라고 우리들의 아이들인 것이다.다문화 이이들은 학력이 올라갈수록 미취학· 학업중단이 2배나 급증하고 있다. 입학 자체를 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탈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력 중단의 원인을 살펴보니, 엄마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태도와 행동이 달라서, 피부색과 외모가 달라서, 정신적 고통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정체성 혼
△예장통합 충북노회 찬양제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충북노회(노회장 조원철)는 9일 오후 4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찬양제를 연다. 이날 찬양제에는 예장통합 충북노회 소속 교회 성가대와 찬양대들이 출연해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문의 043-255-0691)△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9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개강하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 등대순복음교회 창립14주년 감사 축복성회청주 등대순복음교회(목사 이필재)가 교회창립 14주년을 맞아 17일부터 나흘 동안 '감사 축복성회'를 갖는다.이날 축복성회에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며 새벽 5시, 오후 7시30분에는 축복성회를, 오전 10시30분에는 '성막을 알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평신도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43-252-1913)△충주 충일교회 추계부흥회충주 충일교회(목사 전병철)가 18일부터 4일 동안
바닷가에 물결이 멍석말이하며 여울지는 것처럼 부쩍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 오늘같이 고연히 마음이 조급해지고 허둥거려지는 날은 산을 찾는다. 복잡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산행을 하다 보면 아날로그 같은 세상을 만난다. 천천히 흐르는 풍경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곳, 광속으로 내닫는 시대의 변두리에서 이방인처럼 주눅이 들곤 하는 내게 산은 언제 찾아와도 평안을 준다. 촐촐거리는 계곡물소리가 땀을 식히고 가란다. 물이 소를 이룬 가장자리 큰 바위에 앉으니, 자연이 내안으로 들어온다. 세상과 동떨어진 별천지다. 한층 짧아진 가을햇살이 나뭇가지사이를 비집고 너름 바위 위로 쏟아졌다. 시간이 정지한 듯, 나는 고요와 하나가 되었다. 그때, 웅덩이 건너편 바위벽에 시선이 머물렀다. 민달팽이다. 손가락 크기의 민달팽이 한 놈이 또 다른 놈을 향하여 천천히 기어간다. 제 살던 집도 벗어 던진 채 살구 색 맨살을 길게 드러내고 기어가는 모습이 하도 진지한 걸 보니, 신혼 방을 차리러 가는가 보라고 누군가 말했다.『저 흘레의 자세가 아름다운 것은 덮어준다는 그 동작 때문은 아닐까』'복효근' 님의 '덮어준다는 것' 이란 시 한 구절이 생각났다. 두 녀석 간격이 두 자는 되
청주 미평교회(목사 박성호)가 27일부터 한 주간을 '평신도 주간'을 삼고 '충성된 평신도 사역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청주 미평교회는 먼저 11월2일 두 차례에 걸쳐 '명사초청 특강'을 열고 인생법칙과 인간관계, 아이 성향과 행복해법 찾기 등의 주제로 노병천 박사와 홍광수 박사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밖에도 28일부터 5일 동안 장로들이 설교하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어 영성 재무장의 시간을 갖고 11월3일에는 청주시 미평동 지역을 청소하는 등 영성과 전도섬김의 선교 프로그램을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새청주CBMC 가을음악회 청주지역 한국 기독실업인회인 새청주CBMC가 29일 청주 좋은교회에서 '2013 가을음악회'를 연다.이날 음악회에는 한동대 교수이자 찬양사역자인 조준모씨와 첼리스트 허윤정씨가 출연해 찬양과 악기 연주로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43-238-0001)△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가찬양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가찬양제가 11월3일 오후 4시 청주 서문교회(목사 박대훈)에서 열린다.이날 찬양제에는 성결교단 소속 각 교회 성가대와 중창단들이 참여해 은혜롭고 경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43-264-5020)△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1월9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진행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 희망자는 010-5486-545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미래직업찾기 박람회' 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이혜정)가 11월1일 '미래직업찾기 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직업정보를 제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