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0년 전 괴산 인구의 10~15%가 3·1운동에 동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대록 독립기념관 연구원은 19일 괴산문화원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괴산지역 삼일운동의 전개와 의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념해 열린 것으로 오 연구원은 "특히 20~30대 중심의 농민과 학생이 주도한 역동적인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세기 등 괴산 지역의 만세 운동 참여자는 1920년대 민족운동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김근수 중원대 향토문화연구소장의 '충북 최초 괴산 항일 만세운동'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괴산군 지역의 3·1운동을 비롯한 항일투쟁 관련 사적의 현황을 정리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괴산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은 동학농민혁명, 의병운동, 3·1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앞으로 청주(22일),옥천(25일), 영동(27일), 충주(4월 1일), 음성(4월 2일), 보은(4월 8일), 진천(4월 9일),단양(4월 16일), 제천(4월 17일)를 순회하며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충북 3·1운동
[충북일보] 명문고와 지역 인재 육성을 놓고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이견을 보이자 충북도의회가 중재에 나섰다.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오는 25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비공식 면담을 하기로 했다. 교육위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안한 명문고 육성 방안이 제도적으로 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가 내놓은 방안은 △1안 전국 모집의 자사고 설립 △2안 자사고가 없는 충북 등에 한해 전국 모집의 자율학교 설립 △제한적 전국 모집의 학교 운영이다. 3안은 혁신도시 등 도내에 이주한 연구소와 대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인력(약 2만 명 추정)의 자녀들에 한해 응시할 자격을 주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도가 제시한 방안에 시큰둥하다. 김병우 교육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명문고 육성 방안의 하나로 한국교원대학교 부설고 오송 이전을 밝히기도 했다. 교육위는 오는 4월 학부모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전담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19일 세종에서 공식 출범했다.영그간 논란이 된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 간 택시 요금 문제나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운영,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 등 충청권 대중교통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광역교통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정무직 위원장(최기주)과 중앙부처 실장급, 대도시권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 등 30명 이내의 합의기구로 구성됐다. 광역교통위는 대도시권별 현안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권역별 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수 있다. 앞으로 광역교통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의 가온머리(컨트롤 타워)로서 권역별 광역교통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그간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던 BRT·환승센터 등 세부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위가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개발지역의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 환승·연계체계 강화, S-BRT 도입 등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광역교통정책·사업 집행하는 업무는
[충북일보] 충북종합자원봉사센터는 19일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이영순(51·진천)씨와 초평 나눔의집 화.만.나(대표 이현우)를 '3월의 으뜸봉사상'으로 선정·시상했다. 개인부문에 선정된 이영순씨는 진천여성의용소방대 활동을 계기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화재현장 지원 및 수해복구 활동과 경로당 급식봉사, 김장 나누기, 이·미용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단체부문으로 으뜸봉사상을 받은 초평 나눔의집 화.만.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밑반찬 배달, 청소년 학습지도 및 멘토링 활동은 물론 장애인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요리, 미술 등 재능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4월 4일까지 시·군, 읍·면·동에서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등 21만호의 개별주택 가격에 대한 열람 및 의견 제출을 받는다.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25일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과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시·군에서 조사한 개별주택의 특성 등을 비교·가격 산정 후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서 할 수 있으며 가격에 의견이 있을 경우 시·군, 읍·면·동에 비치되어 있는 개별주택가격 의견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의견이 제출된 주택에 대하여는 재조사 및 조정을 하고 그 결과를 통지하게 되며 개별주택 확정가격은 소유자등의 의견청취기간이 지난 4월 30일에 공시된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 60여가지 행정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이 세금 뿐 아니라 개인의 재산권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주택소유자 등은 열람기간 내 가격을 열람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의견 제출을 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공공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8회 충청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반인 및 대학생(대학·일반부), 고등학생(고등부)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로 진행되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이 주제다. 공모분야는 골목길, 굴다리, 터널 등 안전취약 공간을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공간 디자인분야와 가로등, 보행유도등, 안내사인 등 충북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공공시설물분야로 나뉘며 2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개인당 1점(팀인 경우 2점)을 제출하면 된다. 작품접수는 오는 6월 24(월)부터 28일(금)까지이며 충북도 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design.chungbuk.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응모작은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으로 최종 수상자는 7월 26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도 건축문화과(☏043-220-4453)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제도 개편안'을 놓고 정당 간, 지역 간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합의한 개편안은 총 300개 의석 중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 75석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당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지난 1월 기준 지자체별 인구와 현행 선거구별 인구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비례 75석을 빼고 지역구 의석을 225석으로 적용했을 때 충북은 8석에서 7석으로 1석이 줄어든다. 대전은 1석, 충남은 2석에 대한 지역구 의석이 줄어든다. 서울은 7석, 경기는 3석이 각각 감소한다. 호남, 영남은 각각 6석, 7석이 줄게 된다. 지역구 의석 감소 뿐 아니라 권역 설정도 지역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4당은 기존 선관위가 정한 6개 권역은 유지했으나 충청은 강원과 하나의 권역으로 묶였다. 합의안에 담긴 6개 권역은 △서울 △경기·인천 △강원·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북·전남·제주로 구분된다. 합의안은 나왔지만 여야 4당이 합
[충북일보] 충북지역 독립운동 유적을 발굴·보존하고 3·1운동 기념사업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가 잇따라 제정됐다. 충북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 7)·송미애(비례)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 '충청북도 독립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안'를 371회 임시회에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정된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는 일제강점기 우리 도에서 펼쳐진 3·1만세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기념사업 지원 조례다. 조례에는 △독립운동의 이념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도지사의 책무 △독립운동의 보전과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의 추진 △비영리 법인·단체 등에 사업 위탁을 통한 기념사업의 효율적 운영 △기념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의 범위 내 보조금 지원 규정이 담겨있다. 이 의원은 "조국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조상들의 숭고한 행동을 계승함은 물론, 이러한 독립운동 정신을 후손들에게 이어주고자 이번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립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는 도내 독립운동 유적에 대한 발굴 및 조사, 보존활동을
[충북일보] 한창섭(사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8일 "도정 현안 해결 열쇠는 정부예산 확보"라며 "2020년 정부예산 목표액 6조 원 달성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주문했다. 한창섭 부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한 뒤 지난 1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부지사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예산 확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총사업비 증액, 공항시설 인프라 구축 등 주요 현안사업이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설문조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며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100만 명 서명 운동 추진에 각별히 신경을 써 예타 통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건축사협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이근희 충북건축사회장은 18일 충북도청을 찾아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회원 단체관람 등을 약속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17개 시·도 건축사회와 132개의 시·군·구 지역건축사회 만여명의 건축사회원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석정훈 회장은 "건축사협회 회원들은 물론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방문하도록 적극 권유함으로서 무예마스터십대회가 건축사협회 가족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9월 6일 8일간 충주체육관 등 충주 일원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 4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종합무예경기대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북부출장소 직원들이 18일 제천 역전한마음시장에서 제천화폐 '모아'를 사용해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모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제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 곳곳에서 재능나눔을 이어갈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능나눔 봉사단체 70개 단체 대표 및 관계자 160여 명은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함께하는 재능나눔 자원봉사 릴레이 출발식'을 열고 재능나눔 자원봉사 릴레이의 성공을 다짐했다. 자원봉사 릴레이에는 11개 시·군 총 70개 단체 508명이 동참한다. 이들은 건강관리, 문화공연, 이미용, 주거환경개선, 음식나눔 등 20여 종의 재능나눔 및 생활 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발대식에서 이시종 지사는 첫 번째 활동지역인 최창호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장에게 자원봉사 릴레이기를 전달했다. 자원봉사 릴레이기는 23일 청주를 시작으로 11월 2일 진천까지 도내 전 지역으로 전달되며 재능나눔 문화를 선도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올해 들어 충북에 미세먼지 경보가 수차례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4일 중부(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남부(보은, 옥천, 영동)권역 △2월 28일 중부권역 △3월 1일 남부 △3월5일 중부권역 등 총 5차례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PM10 시간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쁨(81∼150㎍/㎥)' 단계를 보인 날은 올해 들어 총 48일이었다. 고농도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된 내부적 원인으로는 청주지역 소각장 집중 및 신·증설이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청주에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소각장이 반경 10㎞ 내에 밀집해 있으며 전국 소각물량의 18%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욱이 4개 소각장이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폐기물소각장으로 인한 청주의 대기질 악화와 청주에 집중된 소각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일명 '
[충북일보] 정의당 충북도당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도당 당사에서 '민생비상구' 개소식을 연다. 민생비상구는 노동자, 중소상공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겪는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상가임대차 관련 문제,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등 각종 민생현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개소식에서 도당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미동산수목원는 오는 11월까지 산림교육사업인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여자를 오는 20일부터 모집한다. 올해 숲 해설 운영은 유치원,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자연학습체험교실'과 가족단위 '주말산림체험교실' 및 다문화가정, 신혼부부, 시니어 등이 참여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행복한 숲 신혼의 시간', '아빠와 함께하는 수목원', '숲속 시간여행' 등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중 단체체험도 1일 2회로 확대 운영된다. 체험 신청은 미동산수목원 홈페이지 체험 신청 코너를 통해서 매월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단체체험은 화~금 중 매일 2회, 가족 체험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각각 진행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우리 품종 점유율 확대와 과수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국내육성 우수품종 보급이 확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4개 품목의 우수품종을 보급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과 우리품종 생산단지 조성(5종 11개소)에 15억 7천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되는 품종은 △사과 '썸머킹', ' 황옥', '아리수' △복숭아 '미황', '수황' △포도 '충랑' 등이다. 사과 '황옥'은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춘 중소형 사과이며, 익는 시기도 9월 중·하순으로 만생종인 '후지'에 비해 45일 정도 빠르다.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포도 '충랑'은 8월 하순에 출하할 수 있고 씨가 없다. 당도는 18브릭스로 캠벨얼리을 대체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우리품종의 현장 보급과 재배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과수 국내육성 품종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사과(41㏊), 배(7㏊), 복숭아(13㏊), 포도(8㏊) 등 4개 과종 16개소 69㏊ 주산단지가 조성됐다. 재배단지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해 2017년 충주시, 2018년 영동군에서 추진한 사과 국내육성 보급 시범사업이 농촌진흥청에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20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충북을 찾았다. 지난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와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 분위기는 공개와 비공개로 나뉘어 극명하게 갈렸다는 후문이다. 올해 들어 결정된 충북선 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 등으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충북의 구세주'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비공개 회의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시장·군수들의 발언에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시작은 '화기애애(和氣靄靄)'했다. 언론에 공개된 회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SK하이닉스 35조 원 추가 투자 발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일일이 열거한 뒤 "충북은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의 도움으로 겹경사를 맞았다"고 지도부를 번쩍 추켜세웠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충북지역의 균형발전차원의 숙원사업이었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강호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돼서 충북이 사통팔달의 중심에 서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요청한 것은 거의 다해준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Aero-K)가 국내항공시장에 진입하며 중부권 ·세종시 관문공항 청주공항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청주공항이 전국 5대 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에어로케이의 정착시점이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까지를 남은 3년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상 '골든타임'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준공시점은 오는 2022년으로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세종~청주공항 고속화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다. 도로가 개통하면 두 지역간 이동시간이 32분에서 12분으로 단축된다. 경기 남부·세종·충남지역 이용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날 날이 머지 않았다. 청주공항이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제노선 다변화와 맞물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청주공항 편의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등을 통한 접근성 강화가 시급하다.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내부적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 등을 통한 이용객 편의 증진을, 외부적으로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청
[충북일보] 중부권 허브공항을 꿈꾸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에 드디어 저가항공사(LCC) 모(母) 기지가 설립된다. 쉽게 말하면 청주에도 항공사 본사가 생긴다는 얘기다. 에어로케이(Aero-K)가 내년 1월 취항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Aero-K를 뒤집어 읽으면 Korea다. 청주를 본사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대한민국(코리아)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163만 충북도민들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어렵게 항공면허를 받은 에어로케이의 움직임이 궁금했다. 주말인 1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에어로케이 사무실에서 강병호(사진) 대표를 만났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적지 않은 규모의 항공사 설립을 앞둔 그와 면허승인 과정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어렵게 항공면허를 받았다. 소회는 "말씀대로 정말 어렵게 면허를 받았다. 그동안 한 차례 반려도 있었고,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회, 시의회 뿐 아니라 지역 언론, 시민단체, 경제단체, 학생들과 도민 여러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에어로-K의 항공면허 취득은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대한 결과라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구상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실현하려면 총사업비 5천100억 원을 더 증액해야 한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게 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정부안에서 빠진 오송연결선(1천938억 원)과 원주연결선(1천696억 원) 신설, 충주 삼탄~제천 원박 선형개량(약 1천500억 원) 사업 포함 및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도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사업'으로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는 청주공항~제천 원박 고속화(78㎞, 1조1천771억 원), 제천 원박~제천 봉양 경유선 7㎞(2천748억 원)만 반영됐다. 오송 연결선은 호남고속선과 충북선을 이어주는 선로로, 설치 시 목포와 오송 간 운행 시간을 약 40분(135분→94분) 앞당길 수 있다. 원주 연결선은 중앙선과 원강선(원주~강릉)을 잇는 선로다. 강호축 구축과 3조7천억 원이 투자된 원강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충주 삼탄~제천 원박 선형개량은 고속열차 속도 저하가 우려되는 급곡선
[충북일보] '용인行'이 결정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수도권 규제 완화 우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 완화가 첫 번째 문턱을 넘은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주 정비위원회 서면 본심의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정비위원회에서도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경기도도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대상지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역(60.1㎢)을 오는 23일부터 2022년 3월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정부 또는 해당 지역 시·도지시가 부동산 투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하는 행정조치다. 해당 구역의 일정 면적 이상 토지거래를 할 때 반드시 해당 지자체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수도권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두영 지방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충북일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K(Aero-K)'가 내년 1월 취항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강병호 에어로-K 대표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취항을 목표로 연내에 항공사 설립과 관련된 운항증명(AOC·안전면허) 발급 등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로-K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A320 6대를 연차적으로 도입해 일본·중국·베트남 등 11개 노선 취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에 대해 강 대표는 "이미 충청권 13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며 "신입직원 채용 시 지역 대학생들을 최우선 선발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지역 항공 산업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직원들이 지난 16일 청주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그린실버홈을 찾아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오송 철도시설기지 내 철도종합시험선로가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부터 총 2천399억 원을 들여 청주시 오송읍~세종시 전동면 일대에 13㎞ 연장의 시험용 선로를 구축하는 철도종합시험선로 구축사업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선로에는 급곡선(회전반경 250m)·급구배(경사 35‰) 및 교량(9개)·터널(6개) 등을 설치해 국내·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능시험이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1개 교량은 새로운 교량형식·공법에 대한 시험이 가능하도록 교량의 교각·상부가 자유롭게 변경될 수 있는 구조로 구축했다. 세계 최초로 고속·일반철도 차량용 교류전력(AC)과 도시철도 전동차용 직류전력(DC)을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철도신호·통신장치를 설치함으로써 KTX·전동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이 주행할 수 있다. 개발자는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원하는 시간에 신속히 기술을 검증할 수 있고, 철도운영기관은 충분히 검증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술 결함으로 인한 철도사고·장애 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해외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실시하던 성능시험도 앞으로는 철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차 소상공인육성자금 150억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5천만 원 한도로 10개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이루어지며 대출금리 중 2%를 도에서 4년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소상공인육성자금 7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1차(1월 7~11일) 200억 원, 2차(3월 18~22일) 150억 원, 3차(5월 20~24일) 150억 원, 4차(7월 29일~8월 2일) 2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5천만 원 한도로 10개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이루어지며 대출금리 중 2%를 도에서 4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8~22일 5일간 충북신용보증재단 본점과 지점 4개소(충주·제천·남부·혁신도시 지점)에서 진행되며 대표자가 사업자등록증, 사업장 임대차 계약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방문·접수하면 된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사업자나 장애인, 다자녀·한부모 가족 등 사회적 취약계층, 신규 거래업체 등에 대한 우대도 지속 추진한다. 소상공인육성자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나 충북신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