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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80㎎ 미국 출시

1분기 내 소아 환자용 20㎎ 생산 예정
"용량 다양화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 웹출고시간2024.01.17 09:57:12
  • 최종수정2024.01.17 09:57:12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 셀트리온
[충북일보]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의 80㎎·0.8mL(이하 80㎎)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

유플라이마 80㎎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40㎎과 동일한 고농도(100㎎·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및 프리필드시린지-S(Prefilled syringe with safety guard, PFS-S)의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올 1분기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 용량제형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80㎎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최초로 처방을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40㎎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는 첫 처방 환자 및 치료 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trypanophobia)으로 고통받는 환자 등의 경우 유플라이마 80㎎을 통해 투약 횟수가 줄어들게 되는 만큼 환자의 치료 편의성 측면이 크게 개선돼 제품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유플라이마 80㎎은 40㎎과 동일하게 환자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했으며 실온(25도)에서 31일 동안 안전성이 유지되는 등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휴미라(오리지널 제품)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80% 이상이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제를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80㎎ 용량제형 출시가 유플라이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22년 기준 약 212억3천700만 달러(한화 약 27조6천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1천900만 달러(한화 약 24조2천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용량 다양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유플라이마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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