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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낮춘 설 연휴 만들기 총력

물가안정… 16대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
할인 지원 840억 원 규모 투입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 30만 원까지 확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할인제공
택배 물량 폭증 대비…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등

  • 웹출고시간2024.01.16 18:02:50
  • 최종수정2024.01.16 18:02:50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농축산물을 비롯한 설 성수품에 대한 물가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에 대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설 연휴를 3주 앞두고 민생·물가안정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도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3.2%로 3%대 상승률에 돌입한 이후 연말까지 이어졌다.

이중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6.7%, 농축수산물은 2.6%의 상승률을 보이며 고물가 현상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다각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을 통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는 '2024년 설 명절 민생안정 대책'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전 3주간(1월 19일~2월 8일)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해 전년 수준 이하로 관리한다.
ⓒ 김용수기자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는 평년 공급량인 약 12만t 이상 출하를 목표로 계약 재배 물량(2만9천t) 공급, 농협 물량(4만5천t) 출하, 민간 산지 출하를 독려한다.

신선 과일 등 과일류(30만t), 대파(3천t), 닭고기(3만t), 계란 가공품(5천t) 등 할당 관세 물량도 신속하게 도입해 물량 수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4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 할인지원율은 30%까지 상향 조정해 소비자가격을 최대 60%까지 인하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참여 시장도 지난해(104개)보다 확대한 189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농축산물 신용카드(NH카드) 자동할인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전통시장에서 활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은 개인당 월 구매한도를 50만 원까지 상시 상향한다. 설 기간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는 기존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확대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명절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연매출 3천만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인당 20만 원의 전기요금이 지원되며,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규자금(대출·보증)은 약 39조 원 규모로 공급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할인 행사도 운영된다.

연휴기간인 2월 9일 자정 12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KTX와 SRT 역귀성(최대 30%), KTX 4인 가족 동반석(15%) 할인을 제공한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며, 버스·열차 증편 운행 등의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도 마련될 계획이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과 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도 지난해 말 대비 약 10% 증편될 예정이다.

매년 명절마다 반복된 배송 물량 폭증에도 대비를 갖추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2월 23일까지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분류 인력 등 임시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택배기사의 연휴 휴무 보장한다. 주요 택배사들은 설 연휴 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하는 등 택배 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동안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탓에 올해 상반기에 민생회복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민생회복이라면 뭐든 다해보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연두 업무보고 등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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