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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묵향·캠핑장 불멍… 충북도민 눈 사로잡을 준비 끝

충북갤러리 '오근석 문인화전 죽림현운'
대형 평면 수묵화·사군자 묵죽 30여점
네오아트센터 기획전 '따뜻함을 찾아서'
박정식 대표 소장 희귀 화목난로 선보여

  • 웹출고시간2024.01.15 16:14:32
  • 최종수정2024.01.15 16:14:32

'오근석 문인화전-죽림현운(竹林玄雲)'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묵향의 진한 감동이 담긴 문인화와 추운 겨울 보는 것만으로도 온기를 전해줄 희귀 화목난로 등 충북도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17일 2024년도 상반기 세 번째 대관전으로 '오근석 문인화전-죽림현운(竹林玄雲)'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평면 수묵화와 사군자 묵죽 등 오근석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대형 평면 수묵화는 전통 문인화의 기법을 탈피하고 현대적 구상 요소를 담아낸 점, 사군자 묵죽은 대나무의 다양한 모습이 감상 포인트라고 충북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에 깃든 작가의 묵(墨) 세계를 경험하고 문인화를 통해 작가가 담고 싶었던 삶에 대한 정신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전시작 중 '죽림현운(竹林玄韻)'을 보면 작품 속 진함과 옅음, 강함과 여림, 선명함과 부드러움 사이를 거닐며 산책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오 작가는 "수묵의 필(筆) 선이 갖는 직관적 체험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 전달력이 무척이나 깊고 효과가 크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어 "변함없는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군자 '묵죽'을 통해 군자의 정신과 기운생동의 서기(瑞氣)가 관람객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근석 작가.

ⓒ 충북문화재단
오근석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한국미술협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현재까지 개인전 15회를 비롯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별도 휴관일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을 확인하거나 전시 운영팀(070-4224-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네오아트센터 '따뜻함을 찾아서'에서 전시하는 캠핑화목난로.

ⓒ 네오아트센터
네오아트센터 10번째 기획초대전 '따뜻함을 찾아서'도 같은 날부터 아트센터 1~2관에서 열린다.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정식 네오아트센터 대표가 지난 10년간 수집한 희귀 화목난로 50여 점과 아트센터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불꽃 영상 시현과 화목 난로 시화체험 등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캠핑 마니아인 박정식 대표는 화목난로의 온기에서는 가스, 전기, 석유난로 등에서 경험할 수 없는 온화함을 느낄 수 있어 수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캠핑의 꽃은 겨울 캠핑"이라며 "눈 내린 캠핑장에서의 화목 난로는 따뜻함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나무가 타면서 나는 냄새, 타오르는 불꽃 등을 통해 운치를 더한다"고 수집 이유를 덧붙였다.

네오아트센터 '따뜻함을 찾아서' 전시 중 캠핑화목난로 시화 체험.

ⓒ 네오아트센터
수집된 난로 50여 점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화목 난로가 대다수다. 화목난로는 연료에 따라 펠릿 전용·펠릿과 장작 겸용으로, 연소 방식에 따라 상향식과 하향식·수평식으로 구분된다.

네오아트센터 관계자는 "연료가 연소하면서 수시로 변하는 불꽃의 모습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때 느낄 수 있는 위로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며 "경제난과 국내외 정치 상황 등 어수선한 분위기로 출발한 새해에 모두에게 따뜻함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배경을 설명했다.

희귀 화목난로 전시와 더불어 네오아트센터 소장품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네오아트센터 소장품전에는 김지현·이용택 교수, 신용일·김영란·최지윤·김준권·서영란·소영란씨 등 다수의 작가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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