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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선순환 고용 체계 정착으로 일자리 창출

연말까지 9,800개 창출

  • 웹출고시간2023.06.13 11:22:03
  • 최종수정2023.06.13 11:22:03

진천군이 선순환 고용체계를 정착해 올해 9천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진은 지난해 취업박람회 모습.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역 선순환 고용 구조 정착을 통해 지역에 일자리 9천800개를 창출한다.

군은 고용 창출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지난 3월, 5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목표 공시제 연차별 세부 계획으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318억9천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9천 8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 2021년 신설한 진천군 통합일자리지원단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역 주민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라는 군정 운영을 세우고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일자리 업무를 통합해 만든 전담 부서로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업무를 한데 모아 효율을 높이고 있다.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종사자 비율 58%를 나타내고 있는 진천군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서 고용 안정을 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청주시, 음성군과 함께 협력체를 구성하고 5년간 국비 259억 원을 지원받아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 일자리 발굴, 도내 고용 위기 산업체 근로자 대상 관내 기업의 이·전직 지원 등을 현재 4년째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67개 기업 지원, 2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도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더불어 신성장 산업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군은 각 부서 간 정책 사업의 연계 강화를 통해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며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각 대상에 특화된 직업 교육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대상 맞춤형 인생 2모작 사업을 통해 지난달 보안직 교육 수료자 25명을 배출했고, 6월에는 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 취업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_ 및 사무자동화, 회계 직무 교육 등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7월에는 기업체 채용 시 선호도가 높은 3톤 이상 지게차 운전기능사 인력 양성 과정을 예정하고 있다.

이같은 맞춤형 직업 교육 실시와 더불어 구인·구직자 1대1 채용 면접장 제공, 기업체 동행 면접 등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 해 동안 채용한 근로자와 주민 채용 실적 등을 평가, 우수 기업체를 선발하고 행·재정적 인센티브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 고용 체계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취업 강화와 함께 지역에 새롭게 둥지를 튼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생거진천 뿌리내리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1인 세대 100만 원, 2인 이상 세대 220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지원금 수령 483세대의 78%가 지역내에 정착, 그중 20대~30대 청년층 거주율이 64%를 기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든 고용 서비스는 한 곳에서 원스톱 제공이라는 차별화된 대응 전략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다양한 고용 수요에도 불구하고 높은 고용률과 군민 만족도를 얻어 내고 있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지역 주민과 관내 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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