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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 바꾸자'…청주시, 근무환경 개선

시·공간적 제약없이 어디서든 동일환경 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개소로 외부 근무공간 조성
올해 안에 상당구청사에 2호 센터 개소 추진
시, "유연한 업무환경 제공해 혁신 나설 것"

  • 웹출고시간2023.06.12 17:49:05
  • 최종수정2023.06.12 17:49:05

흥덕구청 내 스마트워크센터

[충북일보] 청주시가 소속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사무실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들을 외부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가상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활성화 사업을 계획중이다.

쉽게말해 비대면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중앙의 서버에서 제공하는 가상머신을 이용해 장소나 시간의 제약없이 어디서든 개인이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PC와 동일한 환경을 공무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으로 데이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웹하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저장공간을 할당해 공무원들이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함을 확인했던 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업무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시는 외부 근무공간도 늘릴 방침이다.

청주지역 각 구청이나 도서관 등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소해 전용 업무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출장이 예정된 공무원들 중 급하게 PC를 사용해야하는 공무원들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워크센터의 PC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꼭 출장이 아니더라도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들도 주거지 인접 지역의 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센터 내에는 6명 정도가 근무할 수 있는 개인 사무용 PC와 화상회의 장비, 개인용 사물함 등이 갖춰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흥덕구청사에 처음으로 1호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해 공무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에는 상당구청 3층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흥덕구 스마트워크센터가 다소 멀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 조성에 나선 것이다.

시는 센터 이용률 향상에도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2021년 조성된 흥덕구청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하는 공무원이 매달 적게는 1명, 많게는 6명에 그치는 등 이용률이 크게 높지 않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이용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기관도 이제는 기존 집단근무체계를 벗어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근무환경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조금 더 유연한 업무환경을 제공해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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