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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격조종 무인보트로 농촌인력난 해소기대

12일 무인보트 제초제 살포 시연
농지 1㏊ 작업 1시간→55분 단축

  • 웹출고시간2023.06.12 15:34:32
  • 최종수정2023.06.12 15:34:32

무인보트가 12일 세종시 전동면 보덕리 오흥교 세종시쌀전업농연합회장의 논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농촌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가에 원격조종 보트형 무인 동력 살포기를 지원한다.

시는 12일 전동면 보덕리에서 세종시 쌀 전업농, 농촌지도자회, 벼 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 보트를 활용한 '제초제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보트형 동력 살포기 작동법과 성능을 공유하고 시연을 함께 지켜봤다.

시에 따르면 이날 무인보트는 오흥교 세종시쌀전업농연합회장의 농지 4천20㎡(1천216평)에 제초제를 살포했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제초제 살포작업이 5분도 채 안 돼 끝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시는 올해 농촌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최신 생력기술과 자동화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농가에 보트형 동력 살포기를 지원하고 있다.

직접 논에 들어가 제초제를 살포할 경우 1㏊당 1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원격조종을 통해 무인보트를 이용하면 5분 안에 1㏊를 살포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을 함께 절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농가반응, 경영비 절감효과 등을 분석, 하반기에 추가로 무인 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해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벼 재배 생력화와 과학영농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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