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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봉양초, 제주도 수학여행 다녀와

3년 만의 수학여행, 학교 예산 전액 지원

  • 웹출고시간2023.06.12 11:31:15
  • 최종수정2023.06.12 11:31:15

제천 봉양초등학교 5~6학년 26명의 학생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 봉양초등학교
[충북일보] 제천 봉양초등학교 5~6학년 26명의 학생이 2박 3일간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 학교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수학여행을 추진해 애초 지난 4월 5~7일 계획했으나 출발 당일 전국에 발효된 강한 바람과 폭우, 제주행 비행기 결항 등으로 잠정 연기했다가 최근 재추진했다.

제주행 수학여행을 애타게 기대하던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수학여행 경비는 학교 예산으로 전액 지원, 5~6학년 전원이 참여해 제주문화를 알차게 체험했다.

우선 1일 차에는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최첨단 기술과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항공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저녁에는 별빛누리공원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을 관측하며 거대한 우주로 꿈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여행을 체험했다.

이어 2일 차는 탁 트인 바다가 절경인 송악산 분화구를 탐방하고 아픈 역사의 흔적인 일제 동굴 진지를 둘러본 후 수려한 절경 용머리해안과 대포주상절리를 견학하며 역사의식을 고취했다.

또 상상 동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세계 최대 착시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 박물관에서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는 환상의 세계를 체험한 후 더위마저 날릴 듯 우렁차게 쏟아져 내리는 천지연폭포를 탐방했다.

끝으로 3일 차에는 성산일출봉 정상을 올라 제주의 위대한 풍광에 흠뻑 빠져들며 제주문화 체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이번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에도 기상 악화로 수학여행이 취소될까 봐 걱정했는데 졸업하기 전에 친구들과 신비한 섬 제주도에서 추억을 많이 쌓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떠나기 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이라 잠까지 설치며 설ㅤㄹㅔㅆ었는데 제주도에 가 보니 발길 닿는 곳곳에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의 상흔이 남아 있어 가슴 아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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