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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2026년 GRDP 100조원 시대 '도약'

민선 8기 경제 방향…지역내총생산 로드맵 수립
도민소득 선진국 수준인 5만 달러 돌파 목표

  • 웹출고시간2023.06.12 17:37:37
  • 최종수정2023.06.12 17:37:37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026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로 도약하는 민선 8기 경제 청사진을 내놨다.

도민 소득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준인 5만 달러를 돌파해 도민 행복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경제 성장 목표를 이같이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충북은 2021년 기준 GRDP가 70조1천억원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유지하면 2026년 84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는 도민을 위한 정책은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 도전하는 것'이라는 도정 철학 하에 충북경제 GRDP 100조원 시대 도약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민선 8기 경제 비전과 핵심 목표, 2026년까지 GRDP 100조원 달성 로드맵과 구체적 전략 등을 수립했다.

비전은 '혁신과 포용의 중심 선진경제 충북 실현'으로 확정했다. 4대 핵심 목표는 도민 행복을 위한 '내생지향',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서기 위한 '확장지향', 미래성장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선진지향', 공존과 상생 추구를 위한 '포용지향'이다.

GRDP 100조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단계적 전략도 마련했다. 먼저 단기적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현안인 창업 활성화, 레이크파크 사업,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투자유치 등 118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9조원이다.

역외수출 최소화, 주력산업 다변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충북의 경제 체질도 개선한다.

중기적으로는 연고산업 경쟁력 강화, 혁신 인프라 구축 등과 장기적으로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육성, 혁신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은 그동안 단선적으로 성장해왔는데 이를 유지해서는 GRDP 100조원 달성이 어려워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충북 강점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강화돼야 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대형마트 입점뿐 아니라 교육, 문화관광, 농업·임업 분야 등 경제적 관점에서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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