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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안보이는 도내 자영업자…'빚'만 더 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자영업자 대출동향·리스크점검'
2023년 3분기 도내 자영업자 대출 7천억 원 증가대… 3.5%↑
60대 이상 증가전환, 30대 이하 비중 확대
취약차주 대출은 감소 전환

  • 웹출고시간2024.01.25 20:17:35
  • 최종수정2024.01.25 20:17:35
[충북일보]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기획조사팀 이인로 과장이 작성한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은 전분기(+1천억 원) 보다 7천억 원 증가했다. 3분기말 잔액은 21조8천억 원이다.

3분기 대출은 전분기 말보다 3.5% 증가하며 17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을 보였다. 전국 평균 대출은 0.9% 늘었다.

사업자 대출(3.0%)과 가계 대출(3.5%)이 모두 늘어 전국 평균(1.2%·0.3%) 증가율을 상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연령대에서 자영업자 대출이 늘어났다.

30대 이하와 40~50대는 각각 3분기 중 2천억 원·3천억 원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고, 60대는 전분기 -1천억 원에서 증가전환된 2천억 원을 기록했다.

동분기 자영업자 각 연령별 특성을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60대 이상의 대출이 증가로 돌아섰다. 또한 30대 이하의 비중이 확대됐다.

30대 이하(+2천억 원)와 40~50대(+3천억 원)는 증가세가 이어졌고, 60대 이상은 지난해 2분기 -1천억 원에서 3분기 2천억 원 증가로 전환됐다.

증가율로 보면 분기 중 △30대 이하 5.7% △40~50대 2.9% △60대 이상 3.5%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도내 각 연령대 비중은 30대 이하만 전분기(12.4%)보다 0.3%p 상승한 12.7%를 기록했다. 40~50대는 0.2%p 줄었고 60대 이상은 유지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권에서의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비은행권은 상호금융과 기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에서 각 금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충북 기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비은행권이 2분기 59.0%에서 3분기 59.9%로 확대되는 특성을 보였다.

금리인상 기조에 우려가 커졌던 도내 취약차주 대출은 감소로 전환됐다.

취약차주는 저소득 또는 저신용 차주 중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를 의미한다.

지난해 2분기말 기준 충북 자영업 영위 취약차주 대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말에 비해 145,0% 증가하며 전국(60.6%) 대비 2배 이상을 상회하며 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3분기 전국 취약차주 대출 증가폭은 확대(+7조)됐으나, 충북에서 자영업을 영위하는 취약차주 대출은 -1천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다중채무이면서 저소득 차주의 대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충북의 전체 자영업자 대출 중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말 13.6%에서 3분기말 12.8%로 하락했다.

다만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3%p 오른 1.6%를 보여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취약차주의 대출 감소에 따른 비중 축소에도 자영업자 전체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자영업자 대출이 타 시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비은행권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도 유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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