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글로컬대학' 호재에도 지방대 9곳 정시 지원자 줄어

충북대, 847명 줄어… 선정 9곳 중 감소 폭 가장 커
반면 교통 분야 특성화 한국교통대는 지원자 늘어
"지정만으론 수험생 유인 한계… 특성화 전략 필요"

  • 웹출고시간2024.01.15 16:25:22
  • 최종수정2024.01.15 16:25:22

글로컬대학 선정대학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 현황.

ⓒ 종로학원
[충북일보] 충북대를 비롯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지방대학의 올해 정시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지원자 847명이 줄면서 글로컬대학 지정 9개 지방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컷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10개 대학 중 포항공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 지원자 수는 3만8천7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4만308명 대비 1천534명(3.8%) 줄었다.

글로컬대학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학교당 5년 간 국고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1차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들은 △충북대·한국교통대(통합)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한림대 △안동대·경북도립대(통합), 포항공대 △부산대·부산교대(통합) △경상국립대 △울산대 △전북 전북대 △순천대 등 총 10곳이다. 포항공대는 수시에서만 학생을 선발해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 중 5개 대학 정시 지원자 수는 감소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충북대로, 지난해보다 847명(12%) 감소했다. 그다음은 강원대 647명(9.2%), 순천대 430명(22.0%), 울산대 187명(7.9%), 경상국립대 144명(2.9%) 순이다.

9개 대학의 평균 정시 경쟁률은 4.33대1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지원자 수가 줄었지만 모집정원 367명을 줄인 탓에 경쟁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정시 지원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대학도 5곳이다.

대학별로 보면 충북대 6.57대1→6.01대1, 순천대는 3.51대 1→ 3.20대 1, 경상국립대 4.31대1→4.03대1, 부산대 4.10대 1→ 3.97대 1, 강원대 4.35대1→4.28대1 등이다

반면 글로컬대학 선정 후 경쟁률이 오른 곳도 있다.

충북대와 공동으로 지정된 한국교통대의 정시 경쟁률은 5.86대 1로, 지난해 3.92대 1보다 높아졌다. 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를 통합한 한국교통대는 교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꼽힌다.

부산대와 공동 지정된 부산교대의 경쟁률은 1.79대 1에서 3.06대 1로 상승했다. 이는 글로컬대학 효과라기보다 정시모집에서 합격 점수 하락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전국 교대 경쟁률이 급상승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20일 글로컬대학 15곳을 예비 선정했고, 11월 13일 10개 대학을 본지정 했다. 예비 지정과 본지정 후 정시 모집 원서접수까지 몇 개월의 기간이 있었지만 수험생들의 선택에는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글로컬대학 지정이 지난해 11월 발표됐지만 실제 정시 지원에서 수험생이 이를 의식하고 지원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공동으로 지정돼 특정 분야에 특화된 한국교통대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표는 "앞으로 글로컬대학의 지정 목적에 맞는 지역별 특성화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경우, 단순 지정만으로는 단순 지정만으로는 수험생 유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