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선수단이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선전했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충북선수단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0개 등 메달 114개를 획득했다. 목표했던 115개의 메달 획득에 1개 못미치는 결과지만 충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는 평가다. 동메달의 개수는 줄었지만 지난 51회 소년체전보다 금메달을 4개 더 따냈고 은메달도 4개 더 많이 획득했다. 질적으로 보면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는 뜻이다. 수영종목에서 남자 초등부 배영 50m에 나선 정현택(삼수초) 선수는 28.7초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인 29.08초보다 0.38초 빠른 기록을 냈다. 정 선수는 배영 100m 경기에서도 1분3초7을 기록하며 종전기록인 1분3초91을 갱신했다. 롤러종목에서는 여자 중등부 3천m 계주에서 충북선수들이 4분23초34를 기록해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여자 중등부 1천m 경기에서는 심은세(가경중) 선수가 1분33초855로 종전기록을 0.2초 앞당겼다. 다관왕도 8명이나 배출됐다. 롤러 종목의 남자 중등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흡연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5월 31일 세계금연의날'을 맞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전체 흡연율은 2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인 제주도의 21.9%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충북지역은 수년여간 흡연율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받아왔지만 지난해에는 다행스럽게도 흡연율이 낮아져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이 기간 전국 대부분의 시·도의 흡연율이 증가한 반면 충북을 비롯한 소수의 지자체만 흡연율이 감소했다는 점은 괄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충북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흡연율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하지만 2021년 21%로 조사된 충북지역 흡연율은 1년 사이 0.3%p 떨어져 20.7%를 기록했다. 서울, 부산은 0.5%p, 광주는 1%p, 울산은 1.1%p가 상승했지만 충북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 역시 19.1%에서 19.3%로 0.2%p 늘었다. 비록 전국 2위의 수치도 높은 수치이지만 이 추세를 이어가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금연 사업이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