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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 살리고 물고기도 살리고' 증평군 일석삼조 방역 관심

증평군, 소독폐수 수거시설로 하천보호
소독제 폐수 저장시설 3곳 설치..전문업체 수거·처리

  • 웹출고시간2023.05.29 13:13:13
  • 최종수정2023.05.29 13:13:13

증평군이 광덕리에 구제역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소독폐수 수거시설을 설치해 하천을 보호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나오는 소독폐수를 수거해 하천과 어류를 보호하고 환경오염 2차 피해를 막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증평군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독을 실시하고 물고기도 살리고 하천 오염방지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방역활동을 펼쳐 농축산부로부터 우수사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지역 구제역 방역을 위해 각 방역초소에 소독폐수 저장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방역에 사용한 소독약이 농지와 하천 등 생활구역에 흘러들어가 어류 폐사와 환경오염 피해를 차단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군은 소독폐수를 저장시설에 모아두기 위해 방역초소의 소독제분사 장치를 교량위에 설치해 소독폐수가 교량의 배수구를 이용해 저장시설로 내려가도록 고안했다.

이렇게 모아 둔 폐수는 전문업체가 수거해 처리한다. 군은 구제역 방역초소 소독제 폐수 저장시설을 지난 16~17일 3곳에 설치했다. 1차 소독제 폐수 위탁처리량은 14t이다.

군은 구제역 방역초소 운영 기간 폐수 저장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증평군의 이 같은 구제역 소독폐수 처리시설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소와 돼지 등 우제류를 살리기 위한 구제역 방역소독제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물고기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소독제 폐수를 수거해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물고기도 살릴 수 있는 2차 환경오염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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