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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광역철도' 간절한 충북 민관정

촉구대회 열고 조기 확정 한목소리
국토부, 내달 용역 발표… 결과 촉각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 요구도

  • 웹출고시간2023.05.30 21:22:53
  • 최종수정2023.05.30 21:22:53

충북 지역 민·관·정이 30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촉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 민관정이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는 30일 청주 성안길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거리행진과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도종환 국회의원,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는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300만 명이 상생할 수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금은 충북 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노선 결정의 중요한 시기인 6월을 앞두고 도민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장, 여야 정치권 모두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전과 세종, 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의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돼 노선 결정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용역 결과가 나온다.

충북도는 청주도심 통과철도가 개설되면 도심에서 KTX 오송역까지 최단시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버스 기준 50분에서 16분으로 단축이 가능하다.

이는 오송역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수도권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청주 구도심의 도시재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김용수기자
이날 민관정은 중부내륙특별법의 올해 내 제정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특별법은 연안 중심의 국가 성장축을 충북을 비롯한 내륙지역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의 씨앗"이라며 "모든 도민이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부처 설득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검토 대응에 중점을 뒀다"며 "6월부터는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2개월 간 100만 명을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 지역 민·관·정이 30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촉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 부의장이 대표 발의했다. 지역소멸 위기를 벗어나고 국가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불합리한 환경 규제 완화, 생활환경 개선 등 종합발전 계획 수립, 대규모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까지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올해 내 국회 통과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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