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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충주박물관

  • 웹출고시간2023.03.19 14:30:54
  • 최종수정2023.03.19 14:30:54
너른 부지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탑은 멀리서 봐도 눈에 쏙 들어온다. 그 위치는 우리나라의 중앙, 그래서 '중앙탑'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더 그윽하고 멋져 보인다.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충주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서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정식 명칭이다. 국보 제6호로 신라 석탑 중 유일하게 7층 석탑이고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에 세워졌을 것이라 추측한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촬영지이기도 한데 바로 앞에 해당 장면 사진도 있다. 언덕에 있어서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 옆으로 탑이 또 하나 보인다.

오른 편에 있는 탑은 모형이다. 안내판이 있는 사진을 다시 보면, 그 옆으로 자그만 모형을 볼 수 있다.

문화재를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해 1/30 크기로 제작됐다. 실제 모습과 똑같이 만들어져서 깨지고 갈라진 곳까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탑 전체 높이는 12.95m이다. 기다란 몸체에 비교해 너비는 가느다랗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안정감보다는 위로 치솟는 상승감이 더 느껴진다.
탑의 기단은 2중으로 쌓았고 그 아래에는 10여 개의 돌이 지대석이 되어 받치고 있다. 1917년에 해체 복원할 때 고서류, 구리거울, 목제철합, 은제사리함 등이 나왔다고 한다. 기단부에서는 청동합이 발견됐다.

상륜부의 이중으로 된 노반석도 독특하니 꼭 올려다보시기 바란다. 높은 대지에 있어 위에서 바라본 중앙탑 공원의 풍경도 좋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니 어두워졌을 때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탑 바로 옆으로는 중원문화의 보존, 전승을 위해 세워진 충주박물관이 있다. 함께 들러보면 좋은 곳으로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도 석물 등 볼거리가 많으니 산책하면서 살펴보시길 바란다.

박물관은 저녁 6시까지 문을 열고 5시 30분이 마지막 입장이다. 총 2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충주의 역사와 민속문화, 충주명헌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실,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21년에 새로 개관한 디지털 실감관 등으로 구성돼있다.
우리나라 중심에 위치한 터라 과거로부터 충주는 삼국이 탐내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한강 물류의 중심지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가 피어났던 곳이었다.

전시관에서는 고려 시대 청자정병, 고려 시대 쌍룡문동경 등 시대를 아우르는 여러 가지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탑평리에서 출토된 이 연화문수막새는 삼국시대 것으로 연자와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단순하면서도 아름답다.

디지털 실감관에서는 '중앙탑을 쌓아라', '충주, 시간의 강', '김생의 혼을 느끼다'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다.
스스로 움직이고 체험하면서 역사를 익힐 수 있고, 모두 무료라 강력 추천한다.

스탬프 찍기도 있으니 팸플릿 하나 챙겨서 도장도 찍어보면 좋을 듯하다.

해당하는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충주박물관 필수템이다. 대신 12시부터 13시,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점검 시간이라 체험이 불가능하다. 민속실에서는 조상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과거에는 어떤 가구를 사용했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충주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너무 어두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유물 보호를 위해 진열장의 밝기를 낮췄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된다.

드라마 등에서나 보던 정말 옛날 물건들도 여기서 실컷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추억 여행도 할 수 있고 낡고 오래된 가전과 도구들은 모두에게 시대를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

충주박물관이 처음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들을 모아 개관했다고 들었다. 누군가 기증한 것들이 만들어낸 가치 있는 역사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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