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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1.18 18:09:14
  • 최종수정2019.11.18 18:09:14

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통일신라 때 국토의 중앙을 상징하는 탑평리 7층 석탑이 세워진 이래 대한민국의 중심(中+心)고을(州)이 충주(忠州)의 지명과 맞아 떨어진다. 국보 6호인 중앙탑을 상징으로 가금면이 중앙탑면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용이 모여 살았다는 용전리(龍田里)에 서충주신도시가 건설되어 입주가 시작 된지도 2년이 되었다. 용(龍)자 지명이 충주 주변에 많이 있다. 충주댐 아래 용탄동(龍灘洞), 용산동(龍山洞)을 비롯하여 서쪽에는 용관동(龍觀洞), 용두동(龍頭洞)와 맥을 잇는 용전리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탑평리 서쪽 낮은 구릉 지역에 발달한 마을이다.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서고동저(西高東低)형국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용전리의 한 가운데를 지나가고 인근에 동서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교통망이 신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갈동에 위치한 충주휴게소 옆으로 기업도시와 서충주신도시로 쉽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충주시에서 하이패스전용 톨게이트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2010년부터는 교통이 너무 편리할 것 같다. 서충주의 아파트단지는 호암지구 신도시건설영향으로 다소 부진하였으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신도시에는 젊은 세대가 많이 입주하여 지난해 3월에 중앙탑초등학교가 개교하였고 올 3월에는 중앙탑중학교가 개교하였다. 후년에는 가칭 용전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되어 새로운 교육도시로 형성되어 가고 있다. 신도시는 숲 세권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지역으로 야산이 둘러싸고 있다. 주민건강을 위해 계단과 벤치, 정자, 전망대가 갖추어진 등산로가 양쪽에 잘 정비되어 한 시간정도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행을 즐길 수 있고 탄금호를 바라보는 조용한 청정휴식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상가지역엔 병원, 약국, 마트, 식당, 금융기관, 중앙탑면 민원실 등 주민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불편이 거의 없다. 초등학교 옆에는 서충주도서관을 짓고 있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바로 옆에 소공원을 조성하여 잔디광장과 관람석을 갖춘 야외공연장도 만들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장미산성 아래 입석마을에는 국보 제205호인 충주 고구려비가 있다. 이 비석은 한반도에 있는 유일한 고구려 비석이다. 여름철엔 중앙탑 근처에서 맛있는 막국수를 한 그릇 먹고 중앙탑공원을 산책하며 조각품을 감상하면서 운동도 즐기고 커피한잔을 마실 수 있는 즐거움에 가끔 오는 딸들은 너무 좋아한다. 2년 가까이 서충주 신도시에 살아보니 시내에 모임이나 볼일이 있을 때 20~30분 승용차로 이동하는 불편을 제외하면 너무 살기 좋은 명품도시라고 자랑하고 싶다. 한편 시내를 나갈 때는 탄금호를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탄금대교를 건널 때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일터로 나아가는 기분이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신도시는 북서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겨울엔 아늑하고 여름철엔 시원한 쾌적함이 있다. 최근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데 막힌 곳이 없고 사방으로 확 트여서 답답함이 없다. 계명산과 금봉산, 대림산이 막고 있는 시내도심의 미세먼지가 고여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안타깝다. 가끔 서울을 갈 때는 터미널까지 나가서 주차를 하고 다시 북 충주 IC로 가기 위해 신도시 옆을 지나가고 돌아 올 때도 집을 바라보며 시내까지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금천주유소 옆에 신도시지역주민을 위해 고속버스 승하차장을 만들고 있어 명년부터는 너무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탈바꿈 할 것 같아 신도시에 사는 보람과 삶의 질이 향상되어가는 즐거움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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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