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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1.14 17:49:22
  • 최종수정2019.01.14 17:49:21

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올해가 황금돼지해라고 떠들썩하며 기대가 큰 것 같은데 실제로 황금돼지는 존재하는 것일까· 새해엔 행운이 찾아올 것 같은 희망을 안고 시작한 기해년(己亥年)이 밝아 온지도 보름이 되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백말 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라는 말을 듣고 띠는 알겠지만 앞에 색깔이 붙은 것이 궁금하였다. 오행(五行)으로 색깔을 결정하기 때문에 청(靑)말, 적(赤)말, 황(黃)말, 백(白)말, 흑(黑)말 이라하는 것이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천간(天干)이라 하고, 띠를 구분하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는 지지(地支)라 하여 올해가 기해(己亥)년이므로 앞 글자 기(己)는 천간이고, 뒷 글자 해(亥)는 지지로 돼지띠가 된다. 띠는 12년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12살 차이를 띠 동갑이라 하고, 기해년에 태어난 사람이 올해 회갑(回甲), 환갑(還甲)이 되는 것이다. 십이 지지는 땅에 사는 동물로 되어 있다. 그러면 색깔은 천간으로 구분하는데 갑·을은 靑色, 병·정은 赤色, 무·기는 黃色, 경·신은 白色, 임·계는 黑色로 구분한다. 지난해가 무술년이라 황금 개띠해라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색상으로 파랑(靑), 빨강(赤), 노랑(黃), 흰색(白), 검정(黑) 다섯 가지 기본색을 오방(五方)색이라 한다. 예로부터 음양오행사상을 색상으로 풀어내어 東(파랑), 西(흰색), 南(빨강), 北(검정)과 中央(노랑)이라 한다. 색깔의 느낌은 양의 기운(빨강, 노랑, 흰색)과 음의 기운(검정, 파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고대의 동양에서 우주에 대한 인식과 사상을 정립한 원리이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음(陰)과 양(陽)에 의해 생겨나고 소멸한다는 사상이 음양오행 사상으로 방위와 상징을 나타낸다. 동방(東方)은 태양이 솟는 곳으로 나무가 많아 항상 푸르기 때문에 청색으로 봄을 의미하며 탄생하는 곳으로 양기가 강하다. 서방(西方)은 쇠가 많다고 생각하고 쇠의 색깔을 희게 보아 백색으로 표현하였고, 가을을 의미하며 해가 지는 곳으로 음기가 강하다. 남방(南方)은 언제나 해가 강렬해 적색이고 만물이 무성하여 양기가 왕성한 곳으로 여름을 의미한다. 북방(北方)은 깊은 골이 있어 물이 있다고 여겨서 이를 검게 보아 흑색으로 표현하였고 겨울을 의미한다. 중앙(中央)은 땅의 중심으로 해와 가장 가까운 곳이라 여겨 광명을 상징하는 황색으로 표현하였다. 색깔은 오행(五行)에 근거하는데 동양 철학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양상을 다섯 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한다. 인간사회의 다섯 가지 원소로 생각된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운행변전(運行變轉)을 말한다. 수(水)에 해당하는 북(北)을 뒤로하고 남쪽을 향했을 때 좌측인 목(木)·동(東)·청룡(靑龍)을 좌청룡(左靑龍)이라 하고, 우측인 금(金)·서(西)·백호(白虎)를 우백호(右白虎)라고 풍수(風水)에서 말하는 것이다. 동양의 사상은 음양2원(陰陽二元)의 생각과 융합(融合)을 도모(圖謀)하여 여기에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로 이뤄져 있는 것이다. 오행의 목·화·토·금·수는 물질의 원소뿐 아니라 색깔, 방향, 몸의 장기(臟器)에도 오장(五臟)이 있고, 맛도 오미(五味)가 있고, 오음(五音), 오곡(五穀)등으로 분류하는데 60갑자로 정하는 기해년은 돼지해인데 색깔이 황(黃)에 해당하므로 부르기 좋게 황금(黃金)을 붙여'황금돼지해'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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